편의상 반말로 쓰겟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으신 분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제 친구가 성추행을 당해 여쭤봅니다.아까 몇분전 업로드 했다가 약간 수정하여 다시 재 업로드합니다. 관심 끌려하는게 아니고 정말로 도움이 필요하여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약 한달 반 전） 자취하며 혼자 생활하는 친구가 성추행을 당했음.
내 친구이자 피해자는 A（여자）, 가해자 이자 A의 2년지기 친구인 B（즉, 면식범. 남자）라고 칭하겠음.

A와 B는 둘도 없는 친구이며 서로 힘든일, 밤세가며 서로의 과제를 도와줄 정도로 친했음.
근데 학기가 끝나가는 중 B는 자신의 자취방에 짐을 빼고 갈대가 없다며 낮은 시간 A에게 연락함.
부디 재워달라고 간곡기 부탁해서 A는 어쩔 수 없이 자기 방에서 재우기로 함（오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둘이 한 공간에 같이 잔적도 몇번있지만 그 전까지 이런 사건이 없어서 A는 당연히 불안했지만 별일 있기야 하겠나 생각하고 들여보내줬다고 함）

A는 자기 방에 들였지만 서도 무서운 마음에 구석 한편에 누워있는 B가 잠드는 것을 확인하고 멀직이 떨어져서 잠듬.
그러다 이상한 낌새에 A가 잡에서 깻을 때 멀직이 떨어져 자고 있던 B가 A의 이불속에 들어와 A의 팬티속에 손을 집어넣고 성기를 꺼내 A의 몸에 비비는 등의 성추행을 감행함. （A는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추행을 참고 당했다고 함. 중간중간 B가 핸드폰으로 A의 성기를 비추거나 사진을 찍었다고 했음.）

그러다가 뭐 B가 휴지를 말아서 담배를 피러 베란다에 나갓다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한참을 있다가 나왔다고 함.
그 사이 겁에 질려있던 A는 정신을 가다듬고 화장실에서 나온 B를 추궁하기 시작.
B는 자신이 한 행동에 잘못을 인정한다며 그걸 A가 녹음했다고 함.（들으면 나 기분 잡칠까봐 안들어봐서 내용을 모르고, 그때 성기 사진을 찍은거 맞냐며 핸드폰 보여달러 그랫을 때 핸드폰에서 뭐 지우는듯한 행위를 하며 핸드폰을 보여줬으나 아무것도 없었다고 함）
그리고 새벽에 B는 쫓겨났고 경찰서에 신고했어야 할 A는 이런일이 처음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며 그간 B가 착한 아이임으로 착각하고 있어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울고 나자빠지는 B의 모습에 맘이 약해져 신고를 하지 못 했다고 함..
A는 정말 너무 배신감을 느끼며 이 정신적피해를 어떻게 할거냐 B에게 물어보니 B가 자진하여 A에게 치료비를 주겠다고 함.
그렇게 현재까지 한달 반 동안 A는 매일 밤 B에게 추행당하는 꿈을 꾸며 자다깨고를 반복하며 울면서 잠도 제대로 못잠.
그럼에도 치료비를 준다고 하는 B에 말을 믿어 한달 반이라는 시간동안 연락도 제대로 하지 않는 B를 방치함.

그러다 A는 정말 너무 힘들어 B에게 치료비 언제주냐며 너무 힘들다고 연락을 했어.
근데 B는 얼굴 보고 얘기 하자며 A를 찾아왔지. 그때 A는 너무 무섭다며 같이 있어달라고 했는데 내 성격상 B를 보면 반 죽일 것 같아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기로만 하고 지켜봤어.
근데 B가 그날 와서 하는 말이
"녹음한 거 때문에 나한테 돈 얘기 하는거야?"
"나한테 치료바 받고 나면 절교할거냐? 계속 연락하고 지낼거냐 선택해."
였다고 한다.
자기가 자진해서 주겠다는 치료비도 아직 제대로 안주고 있으면서 애를 꽃뱀 마냥 취급하고 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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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A가 그렇게 B를 믿고 있길레 정말로 반성이라도 하고 있는줄 알고 신고하지 않겟다는 A의 의견을 바라보고만 있었음.
A의 삶에 A의 결정권을 내가 침해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옆에서 조언만 해주고 힘들어 할 때마다 곁에서 같이 화내주고 했거든.
근데 요 몇일전 찾아와서 했다는 소릴 들으니 결정권침해고 나발이고 그냥 B새끼는 콩밥을 처먹고 자기 가족들이 자신이 성범죄자임을 알아야 정신차리겠다 싶어 무조건 가서 신고하라고 얘기 하고 있음.
A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있고.

A는 무섭고 힘들어하는 와중에도 B를 걱정해서 신고를 안하고 있었는데 B는 자신이 애 잘못 건드려 괜한 돈 쓰게 생겼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해. 안그러면 찾아와서 하는 말이 저게 ...아 승질이 다 난다.


아무튼 간에 그친구도 나도 성범죄니 뭐니 신고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어. 게다가 내 경험상 동내 경찰서 가봐야 흐지부지 대충 하고 마는 경찰관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정말로 확실하게 절차 밟았으면 좋겠거든.

그래서 내가 대신 알아보는 와중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홈페이지를 봣는데 범죄신고 카테고리에 성범죄 신고가 없더라.

그친구가 정말로 생활비가 너무 없어서 자기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거도 못사며 지내느라 B에게 돈을 받아야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라 변호사 선임은 꿈만 같은 얘기고.

이거 어떻게해야 절차 확실히 밟으며 그 개같은 B색기 콩밥 처먹일 수 있는거니? 증거라고 가지고 있는건 A를 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는 B의 자백이 담긴 녹음 파일, 그리고 A와 B의 카톡 내용이 있어. 그 카톡내용에는 B가 빌빌기며 자기 땜에 이렇게 됫다며 말같지도 않은 사과문들 써놓은게 있음.

도와주라 웃대인들아.. 남일에 이렇게 까지 개입하는거 옳다고 생각안하는데 지가 한 짓 생각안하고 괴로워하는 피해자보고 꽃뱀인 마냥 떵떵거리고 찾아오는 그새@기 타인으로 하여금, 법으로 하여금 지가 무슨 짓을 했는지 인정하고 깨닫게 하고 싶다.

3줄요악.
1. 내 친구가 한달 반 전에 면식범에게 성추행 당함.
2. 근데 그 면식범은 내 친구에게 꽃밴인 마냥 돈뜯을라는거라 생각.
3. 친구나 나나 인내심 폭발로 경찰에 신고하려는데 흐지부지한거 말고 확실한 방법좀.


정말 자기 딸국질 소리에도 자지러지게 웃던 친구가 한달을 넘게 현재까지도 눈물로 지세고 있다. B가 다시 찾아오고 나서는 하루 죙일 눈물이다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