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의 종류는 적극적 친일과 소극적 친일 그리고 무의식적 친일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적극적 친일이란 말 그대로 적극적으로 일제에 가담하여 민족을 팔아넘기면서 활동했던 이들을 지칭하는 이들이고 소극적 친일은 주어진 시대에 맞춰 살아남기 위해 친일 행각을 벌이거나 일제의 공포에 질려 그들에게 가담한 이들이라고 하지만 적극적 친일에 비해 그 기준이 모호한편이고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소극적 친일에 대해 한 예를 들어보자면 서울과는 달리 지방의 소규모 농촌에서는 토지조사사업을 통해 자신들의 땅을 빼앗긴자들이 화전을 짓거나 소작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이런 소작농들은 자신들이 소작짓던 땅의 주인인 일본인들과는 마주치는 일이 거의 없었고 그들 밑에서 소작을 관리하던 마름들과의 마찰이 종종 벌어졌는데 그 내용은 소작료와 일제의 식량증산계획에 따라 새로 계발 된 각종 농약이나 비료값등을 전부 소작에게 떠넘긴 점이 주요 논쟁거리였다.

일본인 지주밑에서 일하던 이런 마름의 경우도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소극적 친일의 행태중 하나로 볼수있다. 그럼 다음 사례를 보자

두번째도 마찬가지로 지방의 작은 농촌에서 근무하던 동사무소 직원들은 일제의 창씨개명 지령이 총독부로 부터 내려오자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창씨개명을 하도록 권유하였고 이들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일이었으니 열심히 했을것이다.

하지만 광복이 찾아오고나서 이들은 하나같이 민족 반역자 친일파가 되었으니 이것또한 소극적 친일이라 볼수있다.

이렇게 보듯이 친일에는 적극적 친일과 소극적 친일로 나누어지지만 광복 당시에는 한번도 본적없는 적극적 친일 부역자 보다는 자신들과 가장 근접해 있으면서 항상 얼굴을 맞대던 소극적 친일 부역자들을 혐오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한다.

뭐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친일 행각을 한것은 맞기에 딱히 변명을 해주고 싶지는 않지만 적극적 친일과는 다르게 그들 또한 먹고 살기위해 혹은 다른이들처럼 되지않기 위해 아니면 없어진 나라보다는 새로운 식민지 현실에 적응하려 했던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뭐 그래봤자 다같은 친일파니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면 된다.

대한독립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