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귀접을 십년넘게 겪고 있는 사람이다.

우때인들도 귀접에 관심이 많고 간혹가다 직접 겪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는거 같길래 내 경험담을 써보겠음.

（글재주 없음 주의）


나는 20대 초반까지 정확히 귀접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

우연히 본 티비프로에서 귀접을 다루고 있었고 그로인해 내가 겪는것이 귀접이라는것을 알게됐다.

그전에는 누구나 야한꿈을꾸면 느낌이 다 나는줄 알고있었음...;


일단 첫귀접이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이안난다.

중 2,3~고1 이 시점 즈음 이였던것 같다.

처음부터 쎈 귀접을 겪은건 아니였고 키스나 가벼운 애무정도로 시작했던것같다.

그때당시의 나는 키스도 못해본 모쏠아다였는데

꿈에서 겪은 키스가 너무너무 달콤해서 실제로 해도 좋겠구나 하는생각을 갖고 있었다.

（내귀접은 항상 꿈에서 이루어진다. 다른 사례들도 몇번 찾아봤는데 꿈에서 겪는사람. 가위로 겪는사람 등등 다 다르더라;）


그후에 애무와 삽입을 경험하게 됐다.（직접적인 표현 죄송합니다.）

애무는 솔직히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

내가 지금까지 귀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있다.

진짜 존나 좋다. 끝내줌

항상 나의 귀접은 길어야 30초안에 끝난다.

자세하게 쓰면 정학먹을거 같은데, 아무튼 어디든 상대의 입술이 내몸에 닿으면 극도의 쾌락을 느낀다.

삽입도 비슷하다. 몇초안에 끝나지만 그 몇초동안 나는 계속 오르가즘을 느낀다.

한번은 고등학생때 낮잠을 자고있었는데 귀접이 왔다.

근데 하필 귀접상태에서 잠이 깨버렸다. 잠이 깨서 눈을 떴는데도 삽입하는 느낌과 오르가즘이 몇초동안 계속 이어졌다.

그때 처음으로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후에 첫경험을 겪었는데 내가 겪은 귀접과는 전혀다르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키스부터 뭐하나 비슷한게 없었다. 아니 비슷한데 전혀 달랐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잠깐 자각몽을 꿀수 있었을 때가 있었는데

잠이 조금이라도 깊게 들어버리면 자각몽이 깨지고 그냥 꿈을꿨다. 그때도 마지막엔 항상 귀접을 겪었다.

28살이 된 지금까지도 길게는 3-4개월 짧게는 2-3일 텀으로 귀접을 한다.


내얘기를 들은 사람들은 안믿는사람 반/ 반신반의 하는사람이 반이였다.

세상에 그렇게 생생하게 겪는사람이 어딨냐고 주작이라는 사람도 있었고

야설쓴다고 욕들은적도 있었다.

친구들한테 얘기해도 안믿는애들이 태반이였고,

본인도 겪었다며 해주는 이야기들도 대부분 나보다 느끼는 강도가 약했고 기간도 짧았고 대부분 몇번에 그쳤다.

적어도 내주위엔 나처럼 오래 ㅠㅠ 그리고 심각하게 겪는 사람이 없다.


'니가 음란해서 그런거야' 라고 하는사람도 있는데

실제로 나는 남자친구도 있고, 행위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기에 좋은거지 단순히 즐기진않는다는것..

근데 귀접을 솔직히 안좋다고 말할수가 없다.

그냥 너희들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쾌락을 자극한다....뭐 이정도로밖에 설명을 못하겠다.

귀접겪는 사람들은 정신이 피폐해지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요새 꼬박꼬박 귀접을 겪고 있어서 그런지 지금도 머리가 띵하고 아프다.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한것도 있다.

한 무속인한테 몇년전에 인터넷으로 대충 귀접을 겪고있다. 라고 얘기를 했더니

가장 안좋은 귀신이라고 당장 치료받을 것을 권하던데

사실 이유없는 몇년전부터 이유없는 우울증과 요새 심해진 불안장애를 겪고있다.

요근래 귀접을 상당히 자주 겪는것도 사실임.

그래서 귀접탓인가 싶기도 해서 조만간 무속인 한번 찾아가야 싶기도 하다...




우때인들을 위한 3줄요약.



1. 작성자 귀접 10년넘게함.

2. 너희들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쾌락을 느낌.

3. 그탓인지 작성자 우울증, 불안장애 시달림. 조만간 무속인 찾아갈예정.





끝으로 읽어줘서 고맙고...

좀 부끄러운것도 있어서 어디다 이렇게 자세히 터놓지는 못했다.

사실 이글도 그냥 대략적인것만 적었지 귀접썰 풀자면 한도끝도없다.

그럼 이만 안뇽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