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좀 어디다가 말하고 싶은데.. 마땅히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봐 난 이제 대학생이 되는 20살이야. ㅎㅎㅎ 지금이 놀기 제일 좋을 시기잖아 수능도 끝났겠다! 대학발표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엄청 들뜨는 시기잖아 근데 난 아니야 저번주 수요일 여자친구랑 놀고있었는데 엄마가 쓰러지셧대.. 정말 심장이 쿵햇지 근데 엄마가 쓰러진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서 더 무서웟어. 그리고 아빠도 10년전에 갑자기 쓰러지시더니 돌아가셧거든.. 그래서 너무 무섭고 불안햇지 그래도 다행이 의식은 돌아왓고 그저께 나랑 같이 뇌 혈관 검사받고왓어. 그런데 엄마가 쓰러지신 이후로 몸이 많이 안좋으셔.. 어지럽다 하시는게 많이 늘기도하엿고 요즘 많이 지쳐해.. 그래서 일도 나가긴해도 평소보다 늦게가서 일찍오기도하고그래 그래서 내가 맨날 밥 다 챙겨드리고 집안일 하나하나 다 내가 다 해.. 엄마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해야지 그리고 난 엄마가 쉬엇으면 좋겟다 해서 2월달엔 엄마 대신에 엄마 일하는곳에서 내가 일하기로 햇어 엄마 그동안은 쉬고 몸상태 좋아지면 일하라고.. 난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있기도 햇어 그런데 조금씩 지쳐간다..? 얼마나 되엇다고 ㅋㅋㅋㅋㅋ 애들이 막 놀러다니는 사진.. 그리고 게임얘기하는거.. 하나하나 다 부러운거야.. 나도 애들이랑 이번주에 부산여행 가기로 햇엇는데 난 혼자 빠졋지..ㅎㅎ 할수없는거엿지만 엄청 기대했었던 여행인데..ㅎㅎ 게임도 애들이 얘기하는것만 봐도 얼마나 하고싶은지..ㅎㅎ 그리고 여자친구.. 여자친구랑 데이트도 많이하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싶은데 내가 돈도 별로 없어서 밥먹고 카페만 가고..밥먹고 카페에 있는것도 좋다고 해주는 여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해..ㅠ 에버랜드 티켓 두장있는거 이번달에 가기로 햇는데 취소되고.. 나도 다른 커플들처럼 막 놀러다니고 싶은데 그럴 상황이 안되네..ㅎㅎ 그리고 2월달에 내가 엄마대신 일을 하면 여자친구를 아예 못보게되는거야.. 안그래도 대학교 가면 떨어져있어서 못볼텐데 그래서 너무 우울해.. 막 나도 애들이랑 여행가고싶고 여자친구랑도 하고싶은거 하면서 놀고싶은데 지금 집안일 하기 바쁘고 엄마 뒷바라지 해주느라 내 생활을 하나도 못하고 거기다 다음달엔 일도 해야해 ㅋㅋㅋ.. 너무 우울해 엄마가 그동안 뒷바라지 해준거에 비하면 이건 진짜 별것도 아니긴 한데 너무 지치네.. 다른사람한테 기대고 싶은데 하나밖에 없는 누나는 동아리활동 쳐 하느라 가족은 생각도안하고 다음주에 뭐 한다고 바쁘다고 아픈 엄마한테 연락한통안하고 뭐 집오면 엄마가 더 스트레스 받아하니까 안오는게 낫지만.. 진짜 아빠의 공백이 더 크게느껴져 ㅋㅋㅋ 어렷을땐 잘 몰랏는데 크면 클수록 아빠가 안계신게 너무 힘드네.. 그나마 하나 있는 누나가 집을 너무 신경안쓰니까.. 더 힘든거같아 난 진짜 대학가면 엄마 혼자있는게 너무 신경쓰여서 내가 가고싶은 대학교 안쓰고 내 성적으로 가기 아까운 집 근처 전문대만 쓰고 여러 노력이란 노력은 다하는데..ㅎㅎ 누나는 참..ㅎ 나도 나지만 누나도 너무한거같아 ㅋㅋㅋ아 우울하다 아씨 노래는 또 왜 우울시계가나와 아오 휴.. 그냥 하소연 해봣어 내가 뭐라한건지 잘 모르겟지만 ㅎ 아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시간이 벌써이렇네 ㅋㅋㅋㅋ 에휴 자기나 해야지 이렇게 긴 뻘글 읽어줘서 고마워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