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편돌이야

스스로 아직 아저씨라고 불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

뭐 내가 결혼일 했냐 애가 있냐

당연히 초중딩이 나한테 아저씨라고 하는건 이해해

근데 꼭 누가봐도 아줌마 할머니들이
꼭 신경 건듬

"아저씨!!!"

잠깐 물건정리하러 가면 꼭 저렇게 부름...
그래 그건 얼굴을 못봤으니까 그럴수도 잇어

근데 대놓고 계산할 때
"아조씨 이거 얼마에요?"

아님 분명 내 얼굴 보고 입장해서
저~~어기 카운터에서 안보이는 곳에서
"아저씨!!!이거 투플라스 원 마자여??!!"

혈압 오름

난 이런것도 갑질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ㅋ

카운터에 그 아줌마인지 이모인지 여사님 오면
꼭 말씀드림 ㅋ

"아줌마 저 아저씨 아니에요^^
딱 봐도 제가 아줌마 보다 더 젊고 팔팔한데
왜 저한테 아저씨라고 해요??
제가 결혼한 것도 아니고 애가 있는 것도 아닌데요
아줌마 다음부터는 삼촌이나 총각 그냥 사장님이라고
해주세요 아줌마^^"
이럼 ㅋㅋㅋ

그럼 다시는 우리 가게 안올거 같지??
ㅅㅂ 온다 ㅜㅠ

와서 또 아저씨라고 함 ㅅㅂ ㅋㅋㅋㅋ

그럼 또 나는 위 대사를 리피트함ㅋ
그럼 안오겠지 ㅋㅋ 하는 마음으로 ㅋㅋㅋ

웃긴건 몇분은 이제 나한테 아저씨가 아니라
"초~~옹각!!"이러심 ㅋㅋㅋㅋㅋㅋ

기여우셔 누님들 ㅋㅋ

니들도 어디 가서 아저씨라는 말 함부로 쓰지마라
당근 아줌마라는 말도 함부로 쓰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