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강원도에서 광주로 넘어온 잉여야 형들..

다름이 아니고

나는 부모님도 안계시고 （ 아버지는 캐나다 가셨다고 들어서.. ）
（어머니는 그냥 잠수타셨어.）
오갈곳이 없어서 광주는 일자리가 많고 숙식이 되는곳이 있다고 해서 왔어.

그런대 상황은 역시 달랐어. 사전에 미리 연락하고 공장을 수소문해서 찾아갔는데 사실 기숙사가 없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며칠을 모텔에서 연명하다가 돈이 바닥나있었는데.

광주에서 알게된 친구가 같이 살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너무나 고마워서 갔는데 그 집이 정말 더럽더라고.
치우는데 꼬박 2일이 걸려서 치웠지.

그리고 일자리를 물색하다가 유동에 교동짬뽕이라는 곳에서 연락이 왔어.
출근 하라고.

그래서 거기서 10월 31일부터 일하게 되었는데.
11월 5일에 일끝나고 집와서 자려고 휴대폰 충전기 꽂아놓고 눈을 감았는데.
내 친구놈이 들어오더라고.
그런데 웃긴게 친구놈이 들어옴과 동시에 잠이들고 일어나니까 휴대폰이 온대간대 사라져있는거야.

친구에게 장난치지말고 휴대폰을 달라고했는데 본인은 모른다고 시치미를 때더라고.
증거도 없고 뭐도 없으니까 얘는 신고하라하라 하는데
나는 엄두가 안났어..그래서 그냥 신고도 못하고 시간은 지났지.

그리고 며칠 있다가 우리 가게 사장형이 그러는거야
" 니가 동생같아서 하는말인데 그런 도둑이랑 살지말고 형이랑 살자 방을 잡아주마. "
그래도 일단 그건 아닌것같다고 하고 며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어찌어찌하다 이형이랑 살게됬어.

그리고 이게 사건의 시작이야.
일을
시월 31일 부터 시작해서 월급은 저번 11월 30일에 받기로 되어있었는데
20일즘 되니까 그러더라고 가게 여자사장이 （ 형은 대표 , 실질적 주주는 형네 엄마인 여자사장아줌마 ）
" 니 일한거는 챙겨줄라니까 그만나와라. "
근대 나는 지금 당장에 갈곳이 없잖아? 말일이 월급인데 돈도 한푼없이 못기다린다 이거지.

그때 형이 그러더라고. 그냥 계속 쓰자고. 애 착하다고.
그래서 말일까지 어찌어찌 일을 했는데.
월급을 못주겠다는거야.

월급을 달라고 재차 말씀 드렸더니 역정을 내시더라고?
" 내가 안준대?!!!!!!!!!!!내가 안준다고했냐고!!!!!!!!!!!!!!! "

왜 화를 내시냐고 말씀드렸더니 형이 막 나보고 싸가지없는새끼라고 작게 중얼거리더라고?

아니 갑자기 왜들 이러나 싶었어.

나 원래 하루 6시간 근무하기로 되있는데.

거의 평소 7~8시간 근무하고 많으면 12시간 근무도 했거든?

시급으로 받기로 한게 있어서 기대하고있었는데 그러는거야.
" 내가 언제? 시급으로 준다고했어? 너 말을 막 지어낸다? 사람을 이상한 사람을 만드는구나? "

너무 억울한거야.
그래도 그냥 참고 그랬지.
그럼얼마나 받을까요?

" 육십만원. "

아니 시12발 한달을 일했는데 육십을 주겠대..

왜 육십이냐고 따졌는데.

" 니 방값. "

그 방 내가 잡아달라고한것도 아니고. 나혼자 산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만 방세를 걷냐 했지.

그랬더니 시발 그럼 시급으로 쳐줄테니까 나가라더라? 그래서 그냥 나갈라고했는데
형이 또 가지말래

뭐 일단 선금 30만원 줄테니까 나머지는 15일에 받는걸로 알고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냉큼 예씀다 했지.

그때가 11월 말이었으니까. 일단 30을 받았어.

그리고 나는 5~6일 쉰다고 말씀드리고 내 고향 강릉을 갔어. 친구들 보러.

그리고 거기서 （내가 원래 등을 좀 많이 뜯겨）
영문도 모르는 술자리가서 술값을 계산하게되고..

돈이 없더라고.

그리고 엊그제 가게를 갔는데.

사장이 그러는거야. 오늘부터 그만나오고 짐이랑 방 다빼라고.

왜냐고 물어보니까.
" 너 니가 그랬다며? 내가 15일에 준다 했다고? 내가 월급 두번 나눠서 준다했지 언제 15일에 준대? "
하..그래서 되려 따졌지.

왜 사장님은 사장님 틀린말은 그냥 " 어 그래 미안 " 하고 인정하기 싫은부분은 그냥 고집만 부리시냐고.

두번 나눠서 받는거면 15일에 받는거 맞고
사장님이 15일에 주신다고 하지 않으셨냐고.

근대 사장님이 그러는거야. 20만원 줬으니까 나가라고. 싸가지없는새끼 웃긴다고.

일단 방에서 나왔지, 근대 그 형이 그러는거야. 자기 엄마가 15일에 돈 준다그랬다고.

그래서 나 오늘까지 기다렸거든? 근대 이형이 그런다?

나는 분명히잘렸잖아?.
근대 이러더라?.

" 내가 언제 15일에 준다그랫냐? 니 말 진짜로 이상하게 지어낸다? 니가 일 나오면 준다그랬지 ㅋㅋ 나가 이제 "

하..형들 나 노동청에 신고하고싶은데 폰이 없어서 신고도 못하고..

돈도 없고, 나 손에 3만원 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되?..나 진짜 자12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