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즐 보고 웃대 시작해서 십년이 넘게 눈팅하며, 가끔 재미없는 댓글이나
진지한 쪽지나 보내곤 하는
삼십대 아재 입니다.

글 쓴건 다름아니고,
제목처럼 청각장애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좀 줄까 하고.

지금까진 청각장애인이 보청기를 구매하면 5년에 한번 34만원,혹은 27만2천원이 보조금으로 나왔어.
근데 보청기 가격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정말 터무니 없는 보조금이지.
게다가 웃대처럼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낮은 친구들이면
고성능의 보청기를 써야 하는데 그러자면 150만원가지고도 부족한게 현실이지.

그런데 이번에 청각장애있는 사람이 보청기를 구매하면 그 보조금이 최대131만원까지 인상이 돼.
기초수급자가 아니면 그 117만원정도 보조를 받을 수 있게 될꺼야.
많이 올랐지? 정말 좋은 일이야.
그런데, 아직 고막형, 그러니깐 귀에 쏙 들어가는 보청기를 하기엔 아직도 돈이 조금 부족해.
사실 고성능으로 갈려면 최소 30에서 100만원은 부족해.
솔직히 잘 안들리면 일하기도 힘들어. 그런데 6,000원짜리 시급받아서 돈 모으기는 더 힘들어.
그래서,
청각장애인 친구있으면 나한테 신청하라고.
쉽게 얘기하면 나한테 사라는거야
당연히 보조금은 내가 대신 신청해주고 받을거고.

하지만, 그외 본인돈 드는거 없이 내가 해줄거야.
보청기 맞춰주고 청력검사 해주고 조정하는 것까지.

사실 여기 글쓸까 말까 고민많았는데.
작년에 시市에서 필요하다는 사람들 내돈 들여 보청기 해준적이 있었는데.
정말 고마워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오히려 욕하는 사람도 있더라.
그래서 올해는 안했어. 계속 안할라고 했는데.
올해는 이쁜 딸도 태어났고,
민중총궐기는 계속 되고 있고, 비록 내가 가진 못해도
우리끼리라도 내 딸이 살 세상 조금은 고쳐서 주면 좋지 않을까 한다.

그러니깐 필요한 사람 신청해.
본인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다 신청하면 내가 해줄게.
대신 먼 곳은 시간 맞추기 어려워서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깐 양해 바랄게.

신청은 카톡으로 먼저 연락주면
그 다음에 번호 알려주고 진행할게

카톡 아이디
632fac

한 사람이라도 필요한 사람에겐 도움 되길 바래.

처음이라 존댓말로 글쓰다가 막 반말로 글 썻네.죄송합니다.
꾸벅~
그럼 이만.
진짜 보청기 하는 사람인증사진 올라감. 상호는 광고 아니니깐 다 지웠음

참. 글은 웃대내에서만 봤으면 하니 지켜 주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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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가 있어 추가하는데
비청각장애인이지만 보청기가 필요한 경우엔 판매하는금액에서 40%정도는 받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