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의 아침은 다른 곳의 아침보다 늦게 찾아온다.

아침의 햇살이 들어오지만, 그 햇살은 감옥이 품고 있는 어둠을 모두 몰아내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해가 점점 위로 떠오르고, 빛이 점점 강렬해 지고 나서야 감옥의 어둠은 돌틈 사이로 스르륵 스며 들어가듯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그렇게 늦게 찾아오는 감옥의 아침과 함께, 그는 노인과 대화하느라 잠을 늦게 잔 것 때문에 늦게 일어나게 되었다.

잠에서 일어난 그는 가장 먼저 자신의 앞 방에 있는 노인의 모습을 살펴 보았다.

노인은 자신의 방에서 양반다리로 앉아서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는 노인이 아직도 자고 있나 싶어서 작은 목소리로 물어 보았다.

"자고 계시오?"

그의 물음에 노인은 눈을 감은채로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잠에서 깨었습니다. 다만 이제 곧 들려올 소리들은 듣고 싶지 않기에, 이러고 있는 겁니다.

마그놀리아씨도 꿈에서 끔찍한 소리가 들리는 것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