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바람 같은 작가 청산유수입니다^^


상큼한 봄바람같이 여러분에게 남고싶습니다


제글을 잘 안읽어보셨다면 이해가 안돼실수도 있어요^^:


그럼 청산이의 재밌는 산책이야기 2번째 에피소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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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취미는 산책



지구와 혼연일체가 돼는 느낌을 받으며 주로 거리를 거닐곤 하지


무슨말이냐구?


돈없어서 동네 싸돌아다니는 가난한 대학생이라 보면 이해가 쉽지



여튼 그는 10년간 살아온 작고 아담한 동네를 따뜻한 햇살아래 산책을


즐기고 있었지


봄바람 살살 불지 뒤로는 작은 야산까지 있어서 코스모스 향기가 코에


아른거리지..그는 정말 행복한 미소를 띄고 산책을 하고있었어



그의 집은 11층의 하얀색 아파트야


그의 너무나 순수하고 여린마음과 매치가 잘돼지



그는 흰색반팔티에 흰색 남방 흰색바지에 샌달을 신은체 거리로 나섰어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피면서 온몸에 지구에너지가 흘러들어오는


것을 느끼는듯 얄딱구리 한 표정을 하고선 걸어갔어



동네꼬마: 어 저색히 우리한테 비비탄 총 맞은 놈이네!!


동네꼬마2: 야!! 너 이리와!!



그는 이미 지구와 하나가 됀듯 그 꼬마들의 외침을 쌩깐체 계속 갔어


물론 뒤에서 날아오는 비비탄총알 역시 지구와 하나가 됀 그를 방해할순 없었지



얼마나 걸었을까?


한참을 걷는데 그의 폰이 울렸어


"또로로롱~"



친구의 문자메세지였지


그는 폰을 열고 문자메세지를 확인했지



"show me the cigarettes "



무슨말이냐구?


스타 치트키중에 show me the money 가 있지


cigarettes 는 담배란 뜻이지



친구란놈은 그를 스타의 치트키정도로 생각했나봐


그는 조용히 3글자를 입력했어


"짜지셈"



초등학생이라는 종족의 신조어인데 찌그러져있으라는 뜻이라더군


다시금 산책을 즐기는데


이번엔 그의 폰으로 전화가 왔어


그: 여보세요?


친구: 어디냐


그: 동네


친구: 기다려



여기서 무언가 중요한게 빠졌지? 장소를 안물어봤잖아


하긴 코딱지만한 동네니 물어볼필요도 없지 돌아다니다 보면 만날테니



그의 담배가 어느새 꽁초로 변할무렵 저멀리서 친구가 다가왔지


그래서 일행은 2명이 돼었어


둘은 아무말없이 길을 걸었어..계속..


친구: ...


그: ...


친구: ...


20분이 지났어..



친구: ...


그: ...


친구: 다음주에 술 사줄게



그는 친구에게 담배를 건네주었어


그둘은 온몸에 니코틴을 돌리고 나서인지 더욱 활기찬 모습이였어


방긋방긋 웃으며 이내 시장쪽으로 들어섰지



한쪽에선 딸기장사 아주머니와 떡장수 아주머니가 머리를 잡고 싸우고 계시고


공중전화박스엔 흡사 세일러문 교복치마를 주문한듯이 빼다박은 치마를 입고


가래침을 찍찍 뱉는 정보고 여자들이 그들을 맞아주었지



그둘은 스스럼 없이 그자리를 지나가는데 결국 딸기장수 아주머니가 지셨는지


딸기포장됀것들이 마구 굴러다니더군



친구놈은 잽싸게 그것을 주워 품안으로 넣었는거 같아


그러나 그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자리를 지나갔지


물론 뒤에선 친구놈이 아주머니께 다라이로 머리통을 후려맞고 있더군



그러나 그는 가래침을 찍찍뱉으며 깻잎머리를 한 정보고여자들을 보자


잠시 얼굴을 찌푸렸어


그리고선 잽사게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지나가더라구


그뒤로 웃어제끼는 정보고여자들의 웃음소리


얼핏 들었는데 이런거 같아..


똥쟁이..똥쟁이.. 라고



그둘은 어느덧 시장을 지나 오락실 앞을 지나게 됐어


친구놈: 오락실


그: 돈있니


친구놈: 없어


그: 꺼지렴..


친구놈: 4월신곡


그: 잔돈으로 바꿔와..



그들은 이내 오락실안에 있는 작은 노래방으로 갔지


주머니엔 묵직한 잔돈을 가득넣은체 말야


그런데 갑자기 그가 노래방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더니 마구 화를 내기시작했어


두주먹을 불끈쥐고 펄쩍펄쩍 뛰는게 보통 화난게 아닌거 같더라구


그런데 노래방안에 있던 사람들은 겨우 초등학교2학년쯤이나 돼보일듯한


어린 꼬마들이였지



그는 마구 꿀밤을 때려주었어


그리고는 노래방안으로 들어가더군


곧이어 쿨의 노래들이 몇곡 흘러나오는듯 하더니 그둘은 오락실을 나섰지



어라? 근데 갑자기 그가 당황해 하는거야..바지주머니를 뒤지면서 말이지


결국 그둘은 다시 오락실로 뛰어가 잃어버린듯한 물건을 찾는듯 했어


그런데 아까 그꼬마들이 혓바닥을 쏙 내민체 담배갑을 흔들더라구



꼬마: 이런 등신아~ 또 당하네!! 푸하하하하 씨발롬아!!


꼬마들은 씨발롬이란 상큼한 단어를 내뱉은뒤 그들에게서 달아나더군


꼬마들은 때려죽일거 같이 화를내며 쫓아가려던 친구놈을 잡으며


그는 말했어


그: 가면..폐인돼..


뜻모를 말을 남기며 그는 친구놈을 붙잡고 다시 산책을 계속하였지


물론 담배는 다시 새로 사더군..


언뜻보니..음.. 아!! "솔" 이라고 써있던거같아


그들은 새로 산 담배를 입에 물고는 이제는 동네의 끝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어


정말이지 좁은 동네야


아파트에서 시장을 거치면 동네끝지점이 보인다니 말야


정말이지 코딱지만해



그둘은 마지막 코스를 남겨두고 더욱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시작했어


흡연의 부산물인 가래침을 탁탁 뱉으며 걷는 폼이 흡사 중학생 같았지


아마 그들은.. 정신연령은 중딩인거 같아



그때 그의 핸드폰에 전화가 오더군


폰을 꺼내 발신자를 확인하던 그는 갑자기 손을 떨며 겁에질리기 시작했어


급기야 폰을 떨어뜨린체 식은땀을 흘리더라고


친구놈이 폰을 주워서는 물어봤지



친구놈: 누군데 너를 이렇게 겁에 질리게하지?


그: 허억 허억..부들 부들..


친구놈: 엽기녀? 누구냐 이사람?


그: 아아아악~



그는 비명을 지르며 폰을 뺏고선 밧데리를 빼버리더군


친구놈은 의아해하며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지



그들은 결국 동네끝에있는 천생산이라는 곳까지 같어


그곳에 있는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목을 축인뒤 다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어



그둘은 어느새 걷고 걸어 시장안까지 도착했어


그런데 갑자기 그가 몸을 숨긴체 시장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더라구


이윽고 다 둘러봤는지 담배갑에서 담배를 꺼내물고 시장안에 들어섰지



그런데 갑자기 그가 안면근육을 경련시키더니 덜덜 떨더라고


시장안 아줌마들이 뭐라고 몇마디하자마자 그는 들고있던 담배갑을 떨어뜨린체


괴성을 지르며 오르막길을 뛰어 올라가버렸지


아줌마들: 앗 타이즈 맨이다!! 와하하하하하!! 꺄하하하하!!


그: 아아아아아악~



친구놈: 이봐!! 어디가!!


친구놈은 도대체 괴성을 지르며 도망가는 그를 이해할순 없었어


친구놈: 타이즈맨이 뭐길래..저리 도망가지..



친구놈은 보았지 그가 뛰어갈때 얼굴에서 반짝인 물을..눈물을 말야



친구놈: 울다니..저녀석 도대체..


그렇게 서있던 그는 갑자기 씨익 웃더니 입을 열었어



친구놈: 담배한갑 공짜로 줏었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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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글을 읽어보셨다면 이해가 빠르실거에요^^


안읽어보신분은 검색하셔서 읽고 오셔도 좋다는..-_-;;



글에 나오는 그가 누군지 아는사람은


주저없이 추천해주세요^^;



해죠~잉~




행복한 하루 되세요.




#.청산유수 행복한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