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회수나 추천수에 상당히 저조함을

느끼고 생각해보니...소재가 바닥나가는 시점에

너무 글을 짜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_-

슬럼프란게 나도 있는것인가 ㅠㅠ

오타작가에서 비굴작가로 변신한 우니글

재밌게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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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87일전...



내가 태어나서 제일 사랑했던



진경이와 헤어지고...



술과 친구가 되어 -_-



열심히 썸씽을 즐겼던때....





나 스스로가 미치다 못해



신의 경지에 오르니까





씨발...나도 너 잊을수 있어!~!





라고 발악 아닌 발악까지 하게되더라;;



그래서 결정한 수단-_-





채.................-_-.....................팅





흠...;;



보통 사귀면 100일은 족히 넘겼던 터라...



여자를 만나고 싶은 맘에...



폰에 저장된 여자애들 번호를 찾다보면



살짝 망치로 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_-



어쩌면 그렇게 한명도 안보이던지;;;





어쩔수 없이 선택한 채팅;;



난 세이클럽이란 싸이트에 가입을 하고



바로 채팅방을 만들었다...





방제:꼴통같은 기집애 말고 착한 여자 오세요^^ 쪽지 대환영~





-_-



이글을 지금 여자친구가 본다면...



칼로 찌를 지도 모른다-_-





아무튼 그리하여...알게된



일본에서 살다온 24살짜리 여자;;;;



사실 처음에는 21살 인줄 알고 연락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24살이더라-_-



그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지금 부터 그여자애를 일본녀라 칭하겠다...-_-





일본녀는 일본의 압박을 받아서 인지...



상당히 적극적이었다;;



찾아오지 말라고 지랄을 해도 겜방까지



케익을 들고 찾아온거 보면-_-



스토커보다 한단계 윗수준이다...





겜방 어떻게 찾아왔냐고?;;



일본녀는 강남에 살고 있다...돈이꽤나 많은-_-



내가 신림동에서 겜방알바를 한다고 말한 다음날



바로 찾아와서 전화 하드라-_-;;



그날 나는 일본녀를 처음으로 본뒤...







일주일 동안 쌩깠다-_-





그래도 하루에 10번씩 전화를 하는



우리의 일본녀;;;



난 내성질에 못이겨 전화를 받아 버렸다....





나:여보;;;;;;;



일본녀:왜 전화 안받았어?!!!!!（버럭!）



나:아씨바 깜짝이야! 소릴 지르고 난리야 난리가!



일본녀:전화 왜 안받았어!



나:바빴어.....



일본녀:난 내가 싫은줄알고 그러는줄 알았잖아 ㅠㅠ





헐...썅-_-



내성격 최대의 단점이 냉정할때 냉정하지 못한점이다



뭐라고 말할수도 없고;;



난 여자한테 꽤나 무뚝뚝한 편인데...



일본녀에게는 무뚝뚝의 최고조에 달아 올랐었다;;





나:참..미쳐도 니가 한참 미쳤구나 니가-_-



일본녀:우리다음주에 만나자...



나:바뻐!



일본녀:그럼 겜방으로 갈까?



나:씨발-_-오기만 해봐 확 불질러 버릴테니까



일본녀:돈안갖고 와두되 그러니까 담주에 만나자



나:싫다니까



일본녀:택시! 신림동이요~



나:야야야! 씨발 담주에 만나-_-





정말 일본녀는 최고였다-_-



썅!하필 이런애를 만나다니 ㅠㅠ



벌받은게 틀림 없다!





이리저리 해서......



일주일뒤...



일본녀와 난 강남역에서 만났다....



진경이와 먹을땐 배가 불러도 계속 들어가던 밥이



배가 졸라게 고팠는데 닭갈비를



앞에두고 안먹는 나였다-_-





일본녀:왜 맛없어?



나:쏘주나 먹으러 갈걸...



일본녀:뭐안좋은 일있어?



나:그럼 내가지금 좋겠니?-_-





라고 말하고 싶은맘이 굴뚝 같았지만;;



일본녀 끄떡도 하지 않을거 같아서 참았다-_-







나:영화나 보러 가자...동갑내기!



일본녀:그래...영화보러 가자...





그래도 극장이라면 일본녀를 안보고



영화를 보고 있으니-_-



괜찮을 거라 생각 했다...



그..그런데 이게 실수일줄이야-_-





-극장안-





나:뭐야 씨바...8시 시작인데 왜 시작안해?



일본녀:지금 이거 광고 거든?



나:아...그러냐?-_-





극장을 너무 오래 안갔나 보다;;;





그때 팔에 뭔가 느낌이왔다...



약간 어두워진 극장...



졸라 무서운 느낌에 옆을 보니-_-





일본녀가 （*__）<-이런표정으로 팔짱을;;





나:이거좀 뺄래??



일본녀:왜 싫어?



나:헐...넌 아무 한테나 그러냐?빼라 좋게 말할때



일본녀:넌 남자애가 왜 그렇게 무뚝뚝하니?



돌하고 얘기하는거 같아...



나:도...돌?-_-미친거 아냐??!!제발좀 빼라...응?





훗...다행이다...마침 영화가 막시작하려 폼을



잡고있었다...





흑..흑..





잉;;이게 무슨소리지?옆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흑..흑..흑흑흑흑흑.......





옆에서 또 이런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엔 정말 소름끼쳤다-_-;;;



난 0.1초면 옆을 볼수 있는걸...



한 3초만에 돌려 봤던거 같다;;너무 두려운 나머지;;





크억!!!!!!!!!!!!





씨발-_-놀라 자빠지는줄 알았다...



일본녀는 바로내얼굴 옆에서 고릴라 같은 얼굴을



하고선 울고 있던게다;;;





나:엄마야 깜짝아;;너...왜 울고있냐?영화 시작도 안했는데;;



일본녀:아니야....흑..흑 신경쓰지말고 영화봐...흐..억!!





헐...이미 옆에 앞에 뒤에 있던 사람들 시선 집중이다..;;



점점 우는소리가 커지는 일본녀....



난 어쩔줄 몰라 하며;;애써 달래 주기시작했다...





나:야야...왜 울어...아~미치겠네..



일본녀:니..가 너무 무뚝뚝하잖아....흑...!!!!!



나:알았으니까 일단 눈물부터 그쳐봐...팔짱껴 끼란말야 ㅠㅠ





내가울고 싶었다...-_-



영화고 지랄 이고 나는 이미 극장안에서



순간 여자울린 개가 되었다...;;







그...그래도 영화는 졸라 재밌드라-_-





영화가 끝난후...난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일본녀와 헤어졌다...



돌아오는 길에도 일본녀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지



내팔엔 닭살이 돋아 있었다ㅡㅡ^







그후....



난 폰요금을 내지 않아....



폰이끊겨 있다가 얼마전에 다시살렸다....







그래도 계속 일본녀의 전화를 씹자...



몇일전에 날라온 일본녀의 문자가 생각 난다...











-일본녀-





헐...난 지금 여자친구 혜정이에게 걸릴까봐



그대로 지워 버렸다-_-;;







씨발...



일본녀는 정말 대단했다..........-_-



아니! 대단 하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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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스크롤 압박이 예상 되는군요..

이겨내시고 추천들 한방씩 해주세요

（*__）

감사합니다^^


WooNi Friend......P B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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