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린애의 '사랑에 아파본적 있나요?'의

뮤직비디오를 본 적이 있는가??

그 뮤직비디오의 내용 어디서 많이 본 듯하지 않은가?



그 뮤비를 보고 왠지 뭔가 생각나는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내가 꿈많은, 그래 꿈많았던 초등학교시절;;

나에게는 나를 흠모하는 많은 사내베이비집단들이

많았었다....................................

미안, 흠모를 저주로 바꿔다오....-_-;;



어쨋건, 그녀석은 그 무수히많은 집단들중

가장 큰 세력을 갖고있던 집단의 대가리였다;




그녀석은 항상 조용히 창가에 기대어

독서를-_-하는 나를 뒤로 밀어 창문밖으로-_-떨어지게 만들었고

-그때 1층이었다;;- 내가 울지도 않고 덤덤하게

화를내자-_- 더 재밌다는듯 계속해서 밖으로 밀곤했었다,






그녀석은 항상 친구들과 담소를나누던 나를

정확히, 나의 머리를 잡아당기곤 했었다

퍼니:아야,씨발아 아프다!!

라고 작게 소근거리면 그녀석은

그녀석:아프라고한것도모르냐?

라고 네가지가없는 말투로 대답해주곤했었다






그녀석은 항상 점심시간이 되면 지 도시락을

들고와 같이 먹자고 했다, 나는 프렌드들이랑

먹지 왜 니같은새끼-_-랑 먹어야되냐며

작은목소리로 외쳤고-_-,그녀석은 화가났는지

정말 유치하게 내 밥에 침을 뱉었다;;







그녀석은 항상 내 옆에 앉았다,

수업시간에든, 쉬는 시간에든......

혹시 그녀석이 나를 좋아하나? 생각했는데.....

인정하긴 싫지만......그녀석은 나의 짝이었다;;








그녀석은 항상 내가 다른 사내베이비들-퍼니안티에가입안한착한아이들-

과 놀때면 달려와선 자기도 껴 달라고 쌩떼를 쓰곤했었다

그녀석이 껴들어 기분을 잡친 나는

퍼니:씨발,이새끼껴서안해

라고 나긋하게-_-말해주곤 그 무리에서 나왔고

동시에 그녀석도

그녀석:씨발,나도

라고 조근조근 말하곤-_- 나왔다;;






그녀석은항상 내게 많은것을 물어왔었다.


그녀석:너는 누구냐?

퍼니:나는 퍼니다

그녀석:너는 왜살지?

퍼니:그러는너는?

그녀석:너존나히따꾸리해

퍼니:유투~-_-;;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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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너 나 좋아하냐?

그녀석이 눈을 반짝거리며 묻는말에

나는 지금생각하면 참 미안하게도

퍼니:씨발롬아,미쳤냐?내가?

나는 그뒤 그녀석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였다;






그녀석은항상 나를 보고 잘 웃었다

약간은 창백한 웃음을......

그게 비웃음인지 진짜웃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퍼니:웃지마,존나짱나

그녀석^__^*

퍼니:웃지마!!꼴린다!!

그녀석:여자도그러니?

라는 대화는 초딩에게서 나오기엔 그렇다-_-;;





그 밖에도 그녀석은 항상 나만보면 못괴롭혀서

안달이었고, 나만보면 온갖 욕설을 지껄였고,

나만보면 약간 얼굴이 빨게지는것도 같았고,

나만보면 존나 오바를 하는것도 같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석이 갑자기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티쳐의 말로는 전학을

갔다고 한다........조금 먼곳으로.....

아무말도 안했던 그녀석이 약간은 섭섭하기도 했다,

그래, 약간은.........

그러던 어느날, 내게 분홍색의 예쁜 봉투에

편지가 한통 배달되었다,

받는사람,퍼니♥

보내는사람,그녀석..........

쫌 반가운마음에 얼른 그자리에서 편지를 펴 보았고,

그게 그녀석의 생일초대장이란걸 알았을땐 약간 의아했다,


날짜가 분명 지난것이었다,


집에가서 달력을 확인해봐도

분명 날짜는 지나있었다.........

참 이상한녀석,또 나를 놀리는구나;;라는

생각을하곤 그 편지를 구석에 그냥 두었다,



그게 끝이다........우리들의 이야기는 이게 끝이다........






후에야 알았지만, 그녀석은 정말로 멀리 떠났다고한다,

다시 돌아오긴 힘든곳으로....

지금 생각하면 약간은 씁쓸한 기억이다,

지금도 그녀석의 창백한 웃음이 생각난다,

조금 일찍알았더라면,,,,,,,,,,흠..........더 잘지냈을까??

지나간일엔 언제나 후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