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 반말할게..

살면서 종종 가위 눌려 봤지만 귀신은 커녕 기차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만 들어봤거든?

근데 이번 가위는 좀 신기해서..

방학이라 한 11시까지 늦잠 자고 있는데 가위가 눌렸어..

가위 눌리면 좀 참으면 깨는 편이라 보통땐 가만 있는데..

이번엔 괴로운 거야..

마침 엄마가 방에 들어와서 베란다 문을 열더라?

잘됐다! 싶어 젖먹던 힘 다해 "으~ 으~" 하고 소리를 냈지..

그랬더니 글쎄..

"....훗...."

하고 비웃더니 나가는 거야.. --;

얼마있다 깨고 엄마를 불렀어..

"엄마! 내가 내는 소리 못 들었어?? 왜 안깨워줘~!?"

그랬더니..

"무슨 소리??"

그러시는 거야..

"엄마가 아까 내 방 들어왔을 때 가위 눌려 소리 냈는데..?"

그랬더니..

"나 니 방에 안들어갔어~~"

헐~ --;

귀신을 믿는 편이라 느낌에 방에 아직 있을거 같아 베란다 쪽 보고 시원하게 욕하고 나왔어..

빡쳐..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