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학교에 가보면 꼭~

정말로 꼬옥~ 무서운 선배님들이 계시다;

그분들은 항상 자신의 직계-_-혹은 한다리건너

후배들을 사랑으로-_-돌보아주신다,

그 사랑의 종류로는 싸대기 어루만져주기-_-

엎드려뻗쳐시켜 근육강화해주기-_-발로 찜질-_-해주시기,

약간의 금품을 빌려가셔셔 쌩까시기등-_-수도없이많다;




필자도 세상을 잘 살다가 그런 분들을 만나본적이 있다;



그때는..........거슬러,거슬러올라

잠깐 쉬다가 다시 거슬러올라-_-별로 안많이거슬렀다;

내가 아주아주 파릇파릇했던, 음주가무-_-를 즐기지 않았던

고1때로 올라간다;;




내가 그 무서운 선배님들을 만난 그날은,

날씨기 무척이나 따사로웠고

새들로 지저귀고있었다,

거기다가 살랑살랑 불어오는

황사바람은 어찌나 독하던지-_-

나는 원래 기관지가 지랄맞게 이상해빠져서

먼지가 쪼금만 많아져도 켈록-_-거린다.



그날의 살랑거리던 황사바람때문에

나의 목은 또다시 따가워졌고

어쩔수없이,정말로 생리적인-_-현상으로

인상을 쓰게 되었다;



퍼니:아,썅 존나 따갑네,으씨뎅;;


그렇게 오만가지 더러븐인상을 쓰며

한무더기의 언니떼들-_-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녀들을 지나친지 얼마쯤 됬을까?? 한 2미터??


그녀들:야!!

퍼니:（에이;설마나겠어?）

그녀들:야아!!

퍼니:（혹시,난가??여기나빠께없는데??）

그녀들:야,거기00여고교복!!



우리학교를 불르는순간, 나는 그자리에서 굳어버렸다;;


뒤에선 그녀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와이랑에스랑 같이올걸;;

바쁘다고 먼저 와버린 바보같은 나;;


이럴땐 어째야하지??



그녀1:야

퍼니:（겨우돌아서서）네?

그녀2:목소리가왜그러냐켈켈켈

퍼니:니목소리는썅뇬아!!


이런건 희망사항일 뿐이다,



퍼니:아하하-_-황사바람때문에요;목이아파서요;;

그녀들:야,니 아까 우리 꼬라보고갔지??

퍼니:아닌데요ㅜ_ㅜ

그녀들:다알고있어,이뇬아!!

퍼니:정말인데요,,ㅜ_ㅜ정말인데;; 황사바람때문에 그랬던거에요

절대로 언니님-_-들 꼬라본거 아닌데요??



하지만 그녀들은 그런걸 믿을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녀들:내가 그리 만만하드냐?? 여상-_-다닌다고 좇같냐?? 어??

퍼니:제가 언제 좇같댔나요??

그녀들:이뇬이!!


결국 싸가지없는-_-말대꾸 한방으로

나는 언니들에게 맞았다;;

맞았대봐야 가방으로 한대-_-뿐이 없지만;;

개똥짜가리 소가죽 가방으로 맞아봐라;;

얼마나 지랄같던지;;



어쨋던 한대 맞은나, 이대로가다간

저 짝퉁소가죽에 빵구-_-날때까지 맞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뇌옆에붙어있는,

신동엽군-_-씨;;에게 특히발달되어있는;;

잔뇌를 풀가동 시켰다

이럴땐...............어쩌지??



결국 잔뇌에서 나온 결론하나,

나는 얼른 시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작전에 돌입-_-했다;;


내가 그런 음모-_-를 꾸밀때까지도 그녀들은 나를 에워싸고

이러쿵 저러쿵 토킹-_-을 하고 있었다;;


그녀1:올 이뇬 머리봐라?? 이런걸 매직이라그러나??

그녀2:존니 머리 기네;; 키는 좀마난게;; 확 짤를까??

그녀3:야 이뇬 쪼라써;; ㅋㅋㅋ


그때 나는 나의 전지현-_-같은 머릿결을 만지던 그녀들의 손을

탁-쳐냈다;


그래.........이번이 마지막이다-_-;;


올..............인;;


내 제정신과 목숨-_-,병신이될위험과 개모다구리맞을 확률

모두를 걸었다;;



그래 내가 이렇게 싸가지없이 쳤으면 나를 때리겠지;


예상대로 그녀는 역시나 짱퉁가방으로 내 머리통을-_-날렸고,

그녀의 매질-_-을 이미 잔뇌로 파악했던나,


45도방향으로 짝퉁소한마리-_-접근, 0.5초내로 피하라!!]]


결국 가방은 내 머리에 스쳤다,스쳤다,그녀들도 스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때리려 방을 올려세울려는때!

나는 쓰러졌다;;

정확히 쓰러진 척!! 했다;;



퍼니:으윽;;



그녀들, 처음엔 안믿는듯 내게 발길질-_-을 해댔다;


몇번 발길질을 하던 그녀들 내가 오버액션-_-을취하며

발이 올때마다 윽!억!허억!크윽!컥!카악!이란 음향과함께

구르기-_-라는 위대한 모션을 취하고 마지막으로 털썩-_-이란

모션을 취하며 바닥에 널부러졌을때, 피가없어서;;

대신 침-_-을 뱉었을때 뭔가가 이상했는지 자기를끼리 꿍덕꿍덕

거린다;;


그녀1:야 저뇬 죽었나봐=초딩틱한;;

그녀2:야,도망가자=책임회피;;

그녀3:아,씨발더패야되는데=반성제로;;



그러더니 쓰러진,쓰러진척하는 나를 쓱, 끌어올려

옆에 전봇대에다-그곳은 집으로가는 지름길이어서 골목이었다-

고이 세워두곤 먼지도 탁탁-_-털어주었다;


그녀들:야, 간다;; 혹시 죽더라도 우릴 원망하진 마;;



그녀들이 가고난뒤 나는 얼른 일어나서

병원으로 고했고, 별다른 외상이 없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맛보았다..........

전치 1주라도.....몇일이라도 나왔다면...ㅠ_ㅠ


그 이후로 진단서좀 제대로 끈을려고

와이와 에스까지 끌어들여 그 골목어귀를 좀 돌아봤지만

그녀들은 볼수 없었다;;



수년-_-까진 아니고 몇년이 지난 어느날,

나는 여전히 전지현같은-_-머리 관리를 위해

자주가는 미용실-_-로 향했고

그곳에서 나에게 더 패야한다는

지랄같은 명언-_-을 남긴 그녀3을 보게되었다;

살도 쫌 빠지고 염색도 하고 머리도 쫌 뽁았지만

그 찢어진 눈을 내 심장-_-은 기억하고있었다;


벌렁-벌렁;;


결국 겁이나서;; 얼른나와버렸고

단골미용실도 바꾸었다;;




만약 지금 그녈,혹은 그녀들을 다시 만난다면

지금이라면......혹시 아나??

당당하게 그녀들을 향해 가슴을 펴고

상큼한 미소-_-를 지어주면서

진짜-_-소가죽신발로 내리찍어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