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글을 쓰다가 지워 버리고

다시 써서 올리는 우니임다...

소설 같지 않은 소설 처럼 되버렸지만...

정말 열심히 썼습니다^^

많은 분들 읽어 주셨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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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어느날.....





진태:난 오늘 부로 이생활 청산한다...



더이상 미련 없다...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어...



그여자 나를 아직 사랑하진 않지만...



난 그여자에게 목숨걸었다...





그리곤 뒤도 보지 않고 점점 사라져 가고 있었다...





그가 찾아간곳은...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그녀의 자취방 앞이었다...





진태:수....숙정아....숙정아!!



...........



......



숙정:누...누구세;;찾아 오지 말랬죠?



진태:......



숙정:자꾸 왜그러세요....전....;;



진태:（말을 짜르며）미안해...나 건달 생활도 다 청산할께...



그리고 니가 원하는 그런일 할께...



숙정:.......



진태:나 일하러 간다....



몇달만 기다려 주겠어?부탁이다...



사랑해......





그리고 그는 사라졌다...



진짜로 몇달이 걸려도 돌아 오지 않았다...





1년후...





그는 처음으로 여자에게 꽃을 준다는



생각에...



아니 꽃을 선물할수 있는 여자가 자신에게도



있다는게 너무 설레이고 미칠듯 부풀어 오는



마음을 애써 진정 시키며 꽃집에 들어섰다...





진태:음...이집에서 제일 이쁜꽃좀 주쇼-_-



주인:얼만큼요?;;



진태:음...-_- 그냥 당신이 꽃을 안았을때



들지 못할만큼 많이!



주인:아;;네..네..（오늘 대박이다 라는 생각을 했겠지-_-）





주인은 장미를 다듬고 다듬고 또다듬어서



정말이지 왠만한 여자는 들지도 못할 만큼의



꽃을 포장해주었다...





진태:여기 돈이요!



주인:감사합니다（__）또오세요^^





자신이 두팔로 들어도



너무나도 큰 꽃다발 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도 부족했는지



고개를 설레 설레 저으며





이..이걸 들면 어뜩하지?-_-



라는 참 무식（?）한 생각만 하고있었다....





지난가는 사람들의 부러움의 눈초리를



모조리 쌩깐채...



그가 찾아간곳은 1년전 바로그곳...



숙정이의 집앞이었다....





그는 그녀를 자신있게 부를수가 없었다...



건달...아니..깡패라는 직업을 갖고 그녀를



만났고...



누가봐도 두려워할 모습만을 보여줬기에



지금 자신의 모습을 그녀가 받아줄지...



그또한 한편으로 두려웠던 것이다...





그 1년 동안 그는 그의 성격에 전혀 맞지 않게



가끔 전화를 걸어 목소리만



듣고 끊고를 반복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인가...



또전화를 걸어 목소리만 듣고 끊으려 하는데



얼핏 그는 끊기전 들었던거 같다...





진태씨...??





라는소리를...





그게 조금의 위안이 됐을까...



그는 어쩌면 그녀도 자신을 기다려



줄거란 생각에 힘껏외쳤다...





진태:숙정아!!!!!!!



.............



........





진태:숙정아!!!!!!!!





그녀의 자취방 문이 열리고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진태:아...자...잘 있었어?



숙정:잘있었어요...풉!!!





그녀가 웃었다...



그는 어색함으로 인해



몇마디 하는것조차 더듬으며



말했는데...그녀는 웃는 것이었다...





바로 그가 숨긴다고 숨겨온...



장미꽃이 넓은 그의 등을 비집고



보였기 때문이다-_-;;





그는 바보 같이도 자기 등이



몇평은 되는줄 알았나 보다....





진태:내..가..줄께...있어...



그녀:....^^



진태:자...받어 오면서 샀어..





그는 그녀에게 꽃을 내밀었다...



물론 그꽃다발이 얼마나 컸는지...



두사람의 벽이 생긴듯



얼굴조차 볼수가 없었다...



그런와중에 그는 말을 다시 이었다...





진태:부..부족한가?



숙정:아뇨^^



진태:잠깐 들어가도 될까?할말이 있는데...



숙정:아...들어 오세요...





처음으로 본 여자집...



그는 콧평수가 넓어 지면서



킁킁 거리고 있었다...-_-





진태:아...앉지?;;



숙정:네...



진태:나...1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어...



니가 싫어 하는 그런짓 말고...



정말 일했어...



숙정:그런거 같아요...무서움이 없어졌으니...



진태:（뭔가를 내밀며）나와 결혼해 줄래?





그것은 다름아닌 돈뭉치였다...





진태:나...지난 몇년 동안...싸움만하고...



돈을 뜯어내고...경찰서나 다녀 오고 그랬지만...



이돈 만큼은 정말 내가 열심히 해서 번돈이야...



나한푼도 쓰지않고...모았어...



이거면 충분히;;;;



숙정:전...돈벌어 달란말 한적 없어요....



진태:......무...무슨뜻이야?



숙정:전 당신의 마음이 좋았어요...



저를 사랑해 주는 마음...하지만...



당신은 나한테만 그랬죠...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에게도 그랬으면 했어요...



진태씬 항상 무서운 모습 이었으니까요...



이제 됐어요...제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 주었으니까요^^



진태:...고...고마워...





숙정의 얼굴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눈물을 닦아주는 그의 눈에도...



눈물이 서글서글 맺히고 있었다...







그후 그둘은 바로 살림을 차렸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살았다...





몇년후...





그들은 첫아이를 가졌다...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내 아이 였다...



그를 쏙 빼닮은...아들...





그렇게 그들의 사랑은 정말 어렵고도



어렵게...시작 됐고...



영원한 사랑을 꿈꿨다...





...............................



.....................



............





여기서 그는（진태） 저희 아버지 입니다...



그리고 숙정...저희 친엄마 이구요...



엄마가 집을 나가기전...



엄마한테 들은 얘기를 소설 처럼 써봤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쓰고 싶었습니다...



연재를 할려다가...쓰는 제 자신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그냥 단편으로 마무리 짓네요...



그들에게서 태어난 아들은



바로 저구요...^^;;



지금은 엄마와 아버지가 만날수 없지만...



마음만으로는 서로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엄마에게서 들은 아버지의 사랑은...





마치 신을 섬기듯이...



한여자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이었으니까요...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눈 사랑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랑이 아닐까 하네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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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신 모든분들 감사 드리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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