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살인데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사귀기 시작한건 대학 초에 만나 약 500일넘게 만났죠.저는 이 여자친구가 처음이였습니다.저는 모든 경험을 처음 해봤습니다.데이트,요리,도시락싸기 등등 보통 커플들이 하는 모든 것들이 저에겐 처음이여서 마냥 행복했죠.그런데 연애초기엔 싸워도 제가 먼제 미안하다하고 무조건 용서를 빌었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점점 지치더라구요.물론 저도 여자친구한테 상처준거 많죠.그럴때는 찾아가서 미안하다하고 잘 풀었지만 최근들어 점점 많이 싸우기도하고 뭔가서로 틀어지는?느낌도 여러번들고 서로서로 쌓이는 것도 많고 저는 지칠대로 지쳐버려서 풀고 더 만난다해도 자신도없고 다시 싸우는 생각만해도 힘이 쫙 빠지더라고요.헤어지고 다시 만나는적도 많습니다.힘들더라고요.그래서 조금전 헤어지자 얘기하고 저한테 정떼게하려고 너 질린다고 더 좋은 여자만날거라고 대못을 박아버렸죠.너무 가슴아프고 미안합니다.마지막엔 좋게 끝내고 싶지만 얘가 절 금방잊는게 좋을테니까요.후회할거 알고 지금도 너무 괴롭지만 여자친구 더 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않고 서로 스트레스 받지않기 위해선 헤어지는게 맞다 싶어서 이별통보를 해버렸네요.제 첫사랑이라 그런지 너무 힘드네요.시간이 약이라는데 점차 괜찮아지면 추억속의 첫 사랑으로 묻어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