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서 인가??

어제 간말에 쉬는주말이라 친구와 밖에나갔다가
커피숍에서 연인들보는데
진짜.. 갑자기 문득 예전 여자친구생각이 막 나드라
벌써 3년이나 지났는데
지금까지 그런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생각나더니 잠깐 잊고 있다가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와서 누워있다보니 또 갑자기 생각나서 잠도 못자고 옛날생각에 빠져서
지금까지 안자고 있네.. 보고싶은게 아니고
그 커피숍에서 연인들보고 예전생각이 많이 그리웠나봐

커피숍같은데 가면 꼭 옆으로 앉아서...
난 여자친구 어깨를 감싸고 여자친군 내 허릴감싸고
내 쇄골에 기대어 있는 모습...
여자친구 콧바람이 너무 간지러워서
내턱으로 여자친구의 고개를 옆으로 밀구선
위에서 내려다보면 여자친구가 날 위로 올려다보는데
너무 이뻐서 남들 몰래 뽀뽀했던 기억들

이런생각들하면서 여자친구와 만난 2년이라는 시간을
추억을 생각하다 웃기도 울기도 이불을 차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궁상맞게 있네....

추억이란게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네
보고싶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땐 왜그렇게 좋았을까??
없으면 죽을거같았는데.. 잘 지내고 있다가 간만에
훅왔네.. 아 무슨말인지 정리도 못하고 싸질렀네

아 기분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