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날 자궁근종수술하셨어
그리고 월요일날 퇴원했지
퇴원하시고 여기저기 막 청소하시려는 습관이보였어 내가 눕혀주기도 일으켜주기도 대신빨래한다니까 하지말래 설거지마저

어제 부모님이 저녁에 보신탕집에 가자고 하셨어
어머니만 보신탕드셨어 아버지랑 난 흑염소먹었고


사건은 12시30분넘었을거야
늦게까지 놀다가 12시40분되었나?
목말라서 물먹고 자려고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앉으시는거야 보통 이런행동하시면 빨리자라잉? 하시는데 아무말도 안하시더라구
화장실을 가시는데 막 비틀거리시는거야..
너무 졸려서 그런거구나 했지..
난 물먹고 침대누웠는데 어머니가 더 비틀거리시더라구...
막 넘어지기까지하셨어
수술끝난지 얼마안되서 놀라서 내가 일으켜주려고했어...
일으켜주는데 손뿌리치고 몇발자국 네발로 걷기도 하더라구..
내가 왜 그러냐고 강제로 일으켜세웠어 그리고 거실가서 주무시는데 10분후엔가 머리아프다 어지럽다 조용해라 이 말만 하셨어..
엄마! 엄마! 라고 몇번을 말했는데 무시하셨어
큰일이다! 해서 119에전화해서 수술한 병원으로 가셨어
응급실에가는데 점점 더 심해지셨어

의사가 어머니보고 이분누구에요? 성함이어떻게되세요?? 하는데 물어딨어! 시끄러! 이런말만하셨어

씨티찍어보니까 뇌졸중이래
빨리와서 다행이라고하셨어
그래서 5시에 수술하셨는데 잘 안되었어
피떡이어야 바로 성공인데 노폐물 뭐어쩌고해서 그물로 건질수가없다구...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일주일간 약물치료를해야한다고하셨어 물어볼게 정말많았는데...

일주일간 약물치료하면 기억마저는 살아날까? 움직일수있을까? 라는 생각만하게된다...:
의사선생님이 초기라 다행이라고 하셨어
정말 괜찮아지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