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흡연자다. 그것도 흔히 말하는 헤비스모커.. 꼴초다.

벌써 담배를 피운지도 16년... 인생의 반 이상을 흡연과 함께 살았다고 할까.

하지만 애석하게도 나의 와이프는 내가 담배피는 것을 모른다. -.-

뭐 내가 처음 쫓아다닐때 담배 끊는다고 약속했으니 어쩔 수 없지만...

벌써 연애 시절 부터 결혼 3년차까지거의 5년을 숨어서 담배를 피고 있다.

이제는 와이프 얼굴만 봐도 담배 생각이 나지 않으니 이거 참......

근데 뭐 담배도 줄이고 좋겠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게 그리 좋지만은 않다.

와이프가 동석한 술자리는 거의 고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알지 않는가 술마실때 담배를 참는건 거의 고문과 같다는 것을...ㅡ.ㅜ

그래서 친구들이 화장실을 갈때마다 글쩍 따라가서 담배를 한대 빨고 오곤 한
다. -.,-

근데 요즘 들어서는 괜찮은 술집을 들어가면 화장실이 금연인 곳이 많다.

참..... 고등학교 때부터 애용하여 온 주 흡연터 홪아실이 금연이라뉘....

엊그제는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다 술집 웨이터에게 한마디를 듣고 말았다.

'아실만한 분이 여기 금연이라고 씌여 있는데 그러시면 안되죠...'

젠장... 니가 내 처지를 알어.

화장실에서 숨어피는 디뿔이 얼마나 맛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