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사드립니다. （^^）（__）（^^）

웃긴대학의 유령회원이었다가

나도 한번 글을 써 볼까하는....

남들해서 좋아보이면

무조건 따라하는 나쁜 버릇이 있어서, 그만...

다른 분들의 글솜씨에 비하면 정말 형편없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추천 꾸~욱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




이글은 제 얘기에 나올 사이트 관계자가 알아선


절대 안됩니다...


저 철창가요 ㅜㅜ....가 아니고


욕 무쟈게 먹습니다.


여러분~ 비밀 지켜주실거죠? *^^*




내가 온라인판매를 처음 시작했을 때 얘기임당~


불법으로 보자면 확실히 불법인, 그런일을


제가 저질렀었답니다. ^^;;


누구나 들으면 아~ 그곳! 할 정도로


유명한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제가 물품을 올려 판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도매쪽에서 일을 하고 있고, 또


직영공장도 있었기에


가격경쟁에선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물품을 판매하기로


마음을 먹고 자신있게 물품을 올렸습니다.


그렇다고 남들처럼 몇십개씩 왕창왕창 올린 건 아니고,


그럴 형편도, 컴실력도 아니었기에..


커플반지로만 대여섯가지씩 올려놓고


조금씩 판매를 했었답니다.




첨엔 천원경매로 올려야만 장사가 대박나는 줄로만 알고


시작가를 천원으로 올렸지요.


멋있잖아요?


입찰가 천원!!


다들 싸게 가져가려고 미친듯이 경쟁할 테고.. ㅋㅋ


가격도 미친듯이 올라가고,


난 엄청난 판매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야!!! 음~하하하하





상상만으로도 흥분됐습니다.


그러나...


난 구매자들을 너무 만만하게 봤습니다.


모두들 싸게 가져가려고,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입찰을..........



안하더군요.


가격이 올라가지 않아야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살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ㅜㅜ


그걸 나는 왜 몰랐을까요?


이러고 무슨 장사를 한다고 ..



한가지 더 이상한 것은 남들은（여기서 '남들은' 이란


다른 판매자를 지칭하는 것임... 거기 째리시는 분....


알았습니다.....（__）


울 회원님들도 바보는 아니라는 것을...퍽!


커~어~억.... 지..송 ）


어쨌든 그들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입찰가가 쑥쑥 잘도 오르더만


제 물품은 좀처럼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거 참~ 이상하대요.


상황은 마찬가지 일텐데,


구매자들이 그들만 편애하는 것도 아닐텐데..


시간은 흘러흘러 경매 종료일은 다가오고..


제품 가격은 오르지 않고..


결국 그 제품들은 팔아보지도 못한채


옥O에 수수료만 물고 말았다는...




아무튼,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었어요.


인터넷의 특성상 가격이 비싸면 팔릴리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닌 결과


다른곳은 가격이 왕창 오르고


저는 오르지 않는,


그 비밀을 알게 되었답니다.



앗싸!!! 다 죽었어.



이젠 내가 판매왕이로소이다! 음~하하하하


그 비밀이란 바로 입.찰.조.작.!!


물론 판매력 좋은 분들은 이런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으시겠지만


많은 판매자들이 이 방법을 쓴다더군요.




그래서.. 저도 결단을 내렸답니다.


친구들을 매수하자!!


방법은 이런겁니다.


제가 제품을 천원으로 올리고 친구들과 친지,


아는 사람들을 총 동원하여 입찰가를 높이는 거지요.


입찰가가 계속 올라가면 그 제품이 관심을 받게 되고,


그러다 보면 괜히 더 좋아 보이고


경쟁심도 생겨서 결국엔


아는 사람들은 쏙 빠지고,


실질적인 구매자들이 경쟁하다


낙찰을 보게 된다는...




다소 치사스럽고, 비열한 방법이긴 하지만


그때만해도 천원경매로 장사해서 대박나는 사람들은


모두 이 방법을 쓰고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다고, 어쩔 수 없는 일 이라고


맘속으로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가 아니고,


사실은 비법을 알게 되었다고 좋아했습니다.


음~하하하하, 이렇게 쉬운장사가 어디있겠습니까?


컴 앞에서 몇분씩만 자판 두들기면 물품이 팔린다는..


이런 마법같은 일이....


자, 나도 이제 해 볼까?


"친구들 귀찮게 하는 것도 실례이니 아뒤만 내놔라. 내가 다 할께."


난 자신있게 이렇게 외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모은 아뒤를 들고


옥O에 자신있게 로그인 했습니다........만





세상사 모든 일이 이렇게 생각처럼만 잘 풀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는 처음 입찰조작이란걸 시도하자마자


바로 걸렸습니다. ㅠㅠ


왜냐구요?


인터넷에 대한 지식이 무지에 가까웠기 때문이지요.


인터넷에는 IP주소란 것이 있더군요.


그걸 이용해서 옥O에선 역추적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옥O에서도 판매자들의 입찰조작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었고,


그 해결책으로 입찰자의IP주소를 추적하는 방법을


썼던 것임당~~ ㅠㅠ




전, 바로 추적당해 경고 먹었습니다.


물론 아뒤를 빌려준 세명의 친구들에겐


더 큰 조치를 했더군요.


바로 회.원.자.격.박.탈.!!


으메~ 어쩔까잉~?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친구들한테 미안하고....


그 와중에도 현재의 컴시스템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벌써 이런 경지에 이르러 있다니..


어쩌면 내 생전에


날아다니는 자가용을 타 보게 될지도 모르겠군.


음~~ 서프라이즈!!!




다시 본 얘기로 돌아와서,


난 옥O을 시작하자마자


최고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난관을 뚫고 나갈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 난


옥O에 당당하게 멜을 보냈습니다....




다음얘기가 궁금하시면 추천.....


안궁금하다구요? ㅠㅠ



황금사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