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이성과 본능이 엇갈릴때가 있다.

그럴때 나는 고민에 빠진다.

본능을 따르느냐...

이성을 따르느냐...

본능은 따라봤자 아무런 희망도 보이잖는다.

반면 이성은

한번 결과를 고려하고 하는 행동이기에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다.

어저께 나는

그런 고민에 빠졌다.










고백하느냐......








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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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학교에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렇다.

하교하는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얼굴은 제법 찬바람으로 붉어졌지만....

그때까지도 나에겐 근심이란 없었다....






기쁨의 휘파람을불며 나는 집에 도착하였다.

아....집

나의 사랑하는 집이다...

나의 안식처...

집벨에 나는 손을 뎄다.

지금쯤 어머니께서는 맛있는 간식을 준비하고 계시겠지....









"딩동~~






........"






아무도 없다....

초조해진나는 급하게 문을 당겼다....








"철컥........




철컥, 철컥.........




쾅! 쾅!"





"젠장할.....

아무도 없다.....

키도 없는데...."




나는 우리집 앞에 펄석 주저앉았다....

해는 높이 떠있고...

조금 춥기는 해도 참으로 화창한 날씨였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어머니를 기다리는 내가 초라해 보였다....






"제길...."





시간은 흘렀다....

아직 아무도 안왔다.





그때였다....

나의 본능은 나의 잠재되어있던 나의 정신속에서 꿈툴거렸다.





"지금 그녀는 집에 있겠지...."




그녀는 아름다웠다..

그리고 나의 앞 바로 가까이에 살았다..

우리둘은 서로를 수줍어 했었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우리의 친한 친구였기때문에

그녈 난 가까이서 계속 지켜볼 수 있었다.




"그녀에게????"




"안돼!!!!!!!!"




나는 소리쳤다....

나의 본능을 제어하였다.

이성이 누르고 올라오자 나는 수치스러졌다.





"참자.... 참자고...."




나의 본능을 내가 과소평과했나보다...

귓볼은 어느새 빨개져 있었고

숨쉬는 패턴은 이미 정상이 아니였다.

나는 계속 나의 본능을 누르고 있었다....




"으...윽..."



나는 가벼운 신음소리를 내었다.

나의 정신은 나의 본능을 억누르고 있었으나....

나의 마음은 이미 그녀의 집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그녀에게..... 말해야돼.....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



나는 다시한번 마음을 굳게 다잡았다....

본능을 간신히 억누르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무언가 나의 배를 할퀴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마음을...

속직히 고백하라고 나에게 외치고 있었다....




나의 본능과 이성은 나의정신속에서

길을 잃은체 방황하고 있었다...

모든게 캄캄했다.

내눈은 떠지지 않았다.

나의 정신은 이미 내 육체를 떠나서 멀리 멀리 그녀의 집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욱체는 정신을 따라간다....



"쿵~"



모언가 내 머리를 쿵 하고 때린 느낌을 받았다...

나의 정신은 이곳을 알아보았다...





그녀의 집인것이다....




"고백해야되??

말아야되??

고백해야되??

말아야되??"




그 질문을 수백번 되뇌이는 동안 나의 손은 이미 초인종을 누르고 말았다...



"누구세요??"



그녀의 낭랑한 목소리가 나의 귓전을 울렸다...



나의 얼굴은 극도로 상기되어 귓불까지 붉어져 있었고...

그녀는 이상하다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오빠.... 문제있어?"



"아니...없어"



이런 이 멍청아!!

너한텐 문제가 있다고...

너의 내적 혼란을 밝혀야되...

지금 너의 느낌을...

밝히란 말이야....




"M아.... 사실은....

문제 있어....

특히 너에게 말해줘야할...."



"그게......

뭔데??"




그녀의 표정은 매우 헷갈려하는듯 했다.




하긴.....




어느놈이 아무런연락도 없이 찾아와 이런말을 지껄이면

나도 같았을것이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 않는가?

이미 내손은 초인종을 눌러버리지 않았는가?

이왕 온김에 할말은 하고가야 되지 않는가?




"M아... 사실 난 내적혼란을 많이 느끼고 있어....

지금 나는 창자가 비틀어지는듯한 심정이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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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자 하는말은.......






















똥메려....."







그렇게 나는 나의 느낌과 나의 내적 혼란을 고백했다...

결과는 매우 좋았다.....-_-??

그녀는 친절하게 나를 화장실로 보내줬고

나는 그녀의 친절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이 일로부터 한가지 교훈을 얻었다....

다른 본능이면 모르되....

똥마려운건 참지 말자....






거의 쌀뻔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