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였다. 아니 아마도 가을이였을 것이다. 모든것이 완벽했던 그곳... 아마도 그곳에서

내가 보낸 계절은 가을이였을것이다. 모든가능성이 있었던 그곳... 아무도 알아내지못한 진실이지만...

그래도 그곳에 남은 흔적은 세월이 흘러흘러 이제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한숨을 쉬어본다. 내가 본것을이 입에서 나온 숨으로라도 퍼질수 있었으면......

손을 움직여본다. 혹시라도 누군가 지금 이상황을 알아차리길 바라며...




이제 끝이다....... 아마도 누군가 나를 발견할땐 이미 난 죽은후겠지....





[피융]


총성이 울렸다. 어디서 날라왔을지 모르는 총알은 이미 그의 가슴팍 밑에 꽂혔다.

그는 이것을 기다려왔다...... 확인사살...

가슴팍 밑에서 뜨거운 열기가 오른다. 아까 전 날아온 2발의 총알 보다는 덜 아프다.

죽음이 온다는 뜻이였다. 그는 이제 마지막으로 자신이 쓰러진 거실 벽걸이 tv 아래 탁자에 있는

그의 동료사진을 한명한명 바라보았다.

그들은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구한 은인들이였다.

그들은 언제나 믿음직스러운 친구였다.

그들은 이미 죽었다...



그는 폐로 점점 피가 고여가는것이 느껴졌다. 숨을 쉬기가 힘들었지만 마지막으로 자신이 할일이있다.











일본 요코하마.




-미쓰라 형사님 이거이거 큰건인데요?? 사망자가요 신분기록이 없어요. 정보국에다가 의뢰했는데도

사망자의 신분을 밝혀내지 못했어요. 그리고 총상을 입었는데 장난이 아니에요 80M 밖에서 저격수가

쏜게 분명한데.. 총알이 5.56mm 구경 m16탄환이라는게 과학수사과의의견이에요... 아니 m16으로 80m 저격이

가능한건지... 총상은 복부2군대와 왼쪽 가슴 하단부를 맞아서 즉사가아니라 출혈과다로 죽은거같아요..-












2000년 4월 26일 G오피스텔 의문의 타국인 사망자 발견.

일본수사국은 3개월간의 수사끝에도 타살자는 커녕 사망자의 신분도 밝혀내지 못한채로 수사를 종결한다<<prologue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