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만든 작품이었는데..

어느새 이만큼이나 만들어버렸네..

그런데 완결낼려면 아직이고...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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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하아.."

오늘은 참 운이 더러운날이다..

10분마다 바뀌는 날씨를 피할려고 호텔에 들어왔는데 일이 커져버리고, 결국은 펜듀람이라는 죽음의

기사를 상대하고 있는판국..

그런데..아까부터 녀석의 정체를 몰르고있었다..

"하아..하아..이봐.....니녀석이 죽음의 기사라는건 알았어.. 피속성의 계열을 쓰는걸보면.. 언데드인가..?"

뒤에 붙어있는 젠장할 피덩이를 짊어진채 나는 간신히 펜듀람에게 말을 걸었다..

"언데드..? 후후후.. 웃기고 있군.. 내가 그런 '썩어빠진 시체'인줄 아나보지..?"

"하아.하아. 그럼 빨리 뭔지 대답해.. 망할 늙은이...."

안그래도 숨쉬기도 벅찰판에, 망할 펜듀람은 시간을 끌었다..

지금 조금이라도 방심을 가졌다간, 게인의 힘도 뱉어날것같은 느낌이다..

"나는 원래 기사였다.. 그냥 보통기사.. 남쪽의 나라 언더데빌에서 한녀석과 거래를 하던중이었지...

하지만 운이 참 안좋았지.. 그근처에는 언더데빌의 왕국의 수호자 '디아블로'가 살고있었던거지.."

"아....!!!! 망할 할아범..!!! 나는 니녀석의 속성이 뭔지 알으켜달라했지, 이야기를 해달라한게 아니라

고..!!!"

내가 말을걸어도, 끝까지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늙은이.. 돌아버리겠다..... 하지만, 먼저 공격을 시도하면,

분명 당할게 뻔하다.. 그렇다고 해도, 녀석은 지금 '면역반지'가 없다..

"어쩔수없이 나는 디아블로한테 끌려갔고.. 나는 결국 그 망할 '블러드 계열'의 능력을 가지게된거다.."

"하아..하아.."

이야기가 끝났나보다.. 면역반지가 없는상태라면, 오각의 공격을 가할수 있다는뜻..

하지만, 그것도 불가능하다.. 여러개의 감각들을 마비시켜야, 녀석을 상대할수있을텐데,

지금 내가 남아있는 힘은 단 1가지 감각밖에 마비를 못시킨다..


"흠.. 이야기가 끝났으니, 천천히 죽여주도록하지.. 고맙게 생각해라.. 소년이여.."

꾸적-.꾸적-.


재수없는 피가 뭉치는 소리.. 한순간에 녀석의 피가 무기가 됬다라는 사실을 이해했다..

"혈죽[血竹]..."


녀석의 피가 여러개의 대나무 모양으로 변하더니, 나한테 공격하기 시작했다..


쾅-!쾅-!쾅-!!


바닥을 그냥 관통해버린 혈죽.. 그리곤 다시 액체로 변하더니, 녀석의 몸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가만..!? '안으로 들어갔다'고..!?


분명, 피는 바깥으로 나가게되면, 고체로 굳어버린다..

그렇다곤해도, 녀석의 피를 아무대책없이 잡았다간, 형태변형까지 할수있는 피에게 개죽음을 당하게된다..


"혈죽..."

또다시 혈죽을 뿌려대는 펜듀람..

빨리..! 빨리 생각하지않으면 위험하다..!!


투쾅-!

으아..!! 3cm만 더 닿았어도 꼬치가 되버릴 뻔..!

"후후후.. 왜그런가..? 실력발휘를 빨리 해보거라..소년이여.."


도발하고 있는 펜듀람..

잠깐.. 그러고보니깐..여태까지 궁극기술 2~5까지만 써봤지, 제1의 궁극기술은 한번도 써보지 못했다..

어쩌면.. 쓸만한 걸지도..!


쾅-!쾅-!쾅-!

녀석의 피가 다시 모습이 변형되었다.. 주먹..!?


슈우우웅-!

"죽어라..!"


콰앙-!!!!!


정확히 맞아버렸다.. 현재, 힘을 다써버리지는 않았지만, 일어설수 조차 없는 상황..

기술을 쓰면 , 정확히 95% 확률로 죽고, 5%중에, 3%가 기절이다..


이 정도로 확률이 희박한 상황이다..

"후후후.. 너는 강했다.. 나를 이정도로 굴복시킨녀석은 없었다..하지만, 어차피 이정도.."


녀석이 자신의 검을 뽑았다..

"조용히 아무 아픔없이 죽여주마.."


펜듀람의 칼이 나한테 날라올려고 할때, 문득 예전에 게인이 한말이 떠올랐다..
.
.
.
'암살자의 기본원칙이 뭔줄알아~?ㅎㅎ~."

'음.....기습...?'
.
.
.
!!!???

그렇다..기습..!


콱-!

"...!? 순순히 죽어줄줄 알았더니, 끈기가 있는 소년이로군.."

반사적으로 잡아버린 칼..

그렇다...

나는 트랩술사겸, '암살자'..


기척부터 숨겨야했던 상황인데..


"발버둥쳐봤자 늦었다네..소년이여.. 순순히 항복하시게나.."

"내가 그런마음을 가지게될려면, 죽은다음에 생각하는게 나을듯싶어..늙은이.."

"호오...? 이길방법이 있다는건가..?자네.."

이방법이 안통하면... 그냥 쫑치는 결과다..


나는 최소한 재빨리 기척을 숨겼다..

"이봐..이봐.. 차원을 숨어봤자다.. 니녀석은 지금 차원 2개를 만들어낼 능력조차 없는놈.. 1개를 만들어

내서 뭘 어쩌겠다는 거지..?"

녀석은 지금 아주 큰착각을 하고있다.

암살자는 차원만을 의지하면 안된다..

설령, 이런 좁아터진 복도에서라도 해도..

"그런데..... 어째서 인지 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이공격이 통해야만 한다..!

'히힛~. 이봐. 잘해보라고~.'

내 몸속에서 말해주고있는 게인..


고마워!!


쉬이익-!!


기척이 느껴지는 걸 눈치챈 펜듀람..!


"아..아니..!? 차원을 숨은게 아니었다는겐가..!?"

"1대 궁극기술...!!! Hurricane stone..!"


쿵-!!!


내 주먹이 펜듀람의 배를 가격했는데,

나와야할 주문이 나오지 않고있었다..


"....후후후.. 마지막까지 실망을 안겨주는...!!??"


쿠구구구구구구구구-!!!!!


여기서 끝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을쯤에, 주먹에서 돌들이 만들어져, 그돌들은 마치 진짜 소용돌이 처럼

휘져어갔다.. 그 모습은 마치.....'꽃'같았다..

드릴처럼 한곳으로 모여드는 듯한 느낌..!


쿠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

"끄...끄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죽을것같듯이 고통스러워 하는 녀석..


아, 참고로.. 돌과 피가 무슨 관계가 있냐면.. 아무관계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전한거다..


녀석은 분명 내가 공격할 시전이 물,불같은 자연계열속성인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돌은 어느 자연속성에도 속하지 않는 '순수한 무속성 계열'..


"끄어어어어어..!!!"

주먹은 끝까지 회전하다가, 결국은

펑-!

하고 터져버리면서, 펜듀람은 뒤로 날라가버렸다..

쾅-!!!


호텔에 구멍이 뚫렸다..

아무래도, 녀석의 주문이 풀렸는가 보다.. 그렇다는건..!


"김민성!!"

동료들도 무사히 나왔다..

다행이다.. 거짓말인줄 알았다..

"잘했어요..! 설마 펜듀람까지 쓰러뜨릴줄은..!"

"대단해~! 다시봤어~!!"

"후아암.. 이제 좀 잘수있겠군.."

그렇게 나에 대한 칭찬을 동료들이 벌이고있을때, 장훈태를 본나..


씨익-.


나는 말없이 장훈태에게 웃음을 지었다.. 그녀석도 물론,

"흐어어어~.. 펜듀람꼴이 말이아니네.."

그렇게 소란스럽게 떠들고 있을때, 파이터는 신중하게 펜듀람을 보고있었다..


"그녀석..어떻게됬어..?"

조심스럽게 나는 물어보았다.. 다시 살아날수 있을것같은 예감에...

"이미 숨은 끊어졌어.. 아무리 녀석이 언더데빌에서의 능력을 받았다해도, 심장까지 뚫린이상

다시 회복하는건 불가능해.."


"과연 그럴까..? 소년들이여..."


!!!!!!!!

말도안되..


심장이 파괴됬다했을텐데, 어떻게 살아남을수 있는거냐고..!!

"제법이야.. 설마 이정도였을줄은.."


배에 구멍이 뚫린채로 우리들을 죽일눈빛으로 쳐다보고있는 펜듀람..

"난 아직.. 끝나지..않았다.. 덤벼라...덤벼라..!!"


동료들은 무기를 꺼내들었다.. 상태가 안좋은 장훈태도 간신히 검을 만들어내곤 자세를 잡았다..

젠장.. 나때문에 모두를 다치게 할순 없다..!


"큭..큭..큭.. 마석의돌을 갖고있길 잘한것 같아.."

서..설마..! 마석의돌의 힘을 이용해서..!?


옆에서 깐죽깐죽 구경만하던 풍후가 대답했다..

"펜듀람씨.. 당신은 마석의돌을 사용한이상, 아놀과 같은 '살육을 즐기는자'라는 걸 알아두세요..."


"그딴건...필요없어.. 나는 아직 살아야한다.. 늙었지만..살아야한다..! 언더데빌의 녀석들을..

죽여버리기위해서..!"


푸슉-!!!

"!!!!!?????"

우리들이 놀랍게 펜듀람을 본것은, 자신의 배를 찔러 자살을 할줄 알았는데,

누군가가 찔렀던 것이다..


"정말 굴욕이다. 펜듀람이여."

하찮다는 시선을 펜듀람에게 보내고있는 하얀머리를 가지고, 성기사가 입는 차림을 가진 자..


찔른 사람을 확인하기위해, 목을 돌리자 눈치를 챘는지 살기 어린 눈빛으로 찔른놈을 째려보는 펜듀람..


"무슨짓이냐..!!!!! '제르가디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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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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