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프의 처녀작!




-39편줄거리

결국 타락한 성은성과 김범기는 싸우게 되고 자만한 성은성의 중복복용으로 인해 김범기의 승리로 떠난다.
김범기는 울부짖으며 성은성에게 다시돌아올것을 요청했지만 성은성은 거부한채로 김범기를 공격하려하고 김범기는 마무리를 짓고 이은별과 함께 그자리를 떠나게된다.



고딩



# 40


1부 마지막이야기.




성남연합의 붕괴소식은 다음날 전 학교에 퍼졌다.

그리고 은하수의 활약상과 전설이 모두에게 퍼지게되었고 평화연합,김범기,이은별,박기태등 활약한 학생들이 전설이 되었다.




" 야 은하수다.. "




" 성남연합 리더 장진석을 이긴 놈이래매? "




가방을 삐딱하게 맨채로 온얼굴에 반창고를 붙인채 병원을 향해 걸어가는 은하수를 바라본 학생들은 모두 수근수근 거리고 있었다.

은하수는 그 수근수근거림이 싫었는지 mp3의 볼륨을 좀더 크게높여 자신만의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성은성의 빈자리..

이지수와 김성수는 김범기에게 자세한 설명을 듣고 그에게 또다른 실망을 하였다.

그래도 한때는 친구이자, 라이벌로 생각했던 존재.




" 결국 성은성에게는 2:0으로 패배한거나 마찬가지네 "




" 2:0? 저번에 한번진거 빼고 또졌었어? "




" 입학식날 나와싸웠었어. 무승부로 끝났지만 상황은 내가 완전진거였지 "





" 근데 너 은하수랑 한번도 안싸워봤지? "




김성수는 호기심에 찬 얼굴로 물어보았다.




" 나랑 맨날붙어다니는놈이 그걸모르냐? 당연하지 안싸워봤지 "




" 지금싸우면 누가이길거 같냐? "




" 지금? 지금은 몰라도 1년후면 내가이겨 확실해 "




이지수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마치 무슨 계획이 있다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




" 철수형. "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병원침실에 누워있던 김철수는 허리를 돌려 소리가 난곳을 발견하였고, 이주섭,김현석,서태수가 자신의 병실안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소식들었다. "




" 소식을 전하러 온게아니라 형 병문안 온거예요 "




김현석은 실실웃으며 말했고 김철수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



' 끼이이익 '



낡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이희태는 플레이스테이션2를 하고 있었다.




" 벌써 집에 오신거예요? 거참 회복도 빠르네 "





은하수는 손에 들고있던 수박을 내려놓으며 말했고 이희태는 은하수를 보고 씨익 웃어보였다.




" 병은 낳지않았어. 아니 불치병이래. 하지만 난 아직팔팔해. "




이희태는 애써 웃으며 말했고 은하수는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 그래. 성남의 전설이 된 기분이 어때? "





" 관심없어요 그런거 "




" 별난놈이야. 넌 나도 이루지못한 업적을 이룩한거야 알어? "





" 아직 저보다 강한놈들이 많을걸요. 그리고 장진석도 운이좋아서 이긴거구요. 이지수랑 김성수는 저를 운하수라 불러요 "





" 그놈들도 다 너를 부러워해서 그런거야 "




이희태는 손에 들고 있던 조이스틱을 바닥에 내려놓았고 은하수쪽으로 몸을 돌렸다.




" 칼가져와 수박먹어야지 "





" 그전에 앞으로 계획은 뭔가요? "





" 아~ 몸도 팔팔하고, 싸움은 못하겠고 나의 한맺힌 야망을 풀어줄 제자를 기를 생각이다. "




" 제가 이미 야망을 풀어드렸는데요 "





" 너를 이기는게 내야망이다 새끼야 "




이희태는 억지로 웃었고 은하수는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 근데 그 제자란놈이 있나요? "




" 응 지금 중3. 이제 고등학생이될놈이야. 기대하라고 "




" 이름이 뭔데요? "




" 이마루 "





...............


장소는 부산항구.

이은별과 김범기는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 왜 전에 말하지않고 지금에서야 말하는거야? "




" 은성이 일로 너무슬퍼보였어 "




" 그래서 놀러가자해놓고 온곳이 여기야? 지금 너가 떠나는장소? "





" 미안해.. "




잠시동안의 침묵이 이어졌다.




" 미국으로 가는거지? "




" 응. 어딘지는 몰라 아빠가 안알려줘 "




" 나도 졸업하고 곧이사가는데, 지금 집전화번호로 전화해봤자 의미가없을거야 "





" 이사가는집 전화번호는 몰라? "




" 물론, 모르지. 핸드폰도 졸업후 개통되고...아마 개통될시에 번호는바뀔테고.. 넌 어디로가는지 너네집전화번호도 모르는거야? "





" 응.. 아빠가 알려주질않어... "





" 그래.. 뭐.. 곧 출발인거같은데? "




김범기는 애써 흐르려는 눈물을 숨키려고 온힘을 다했다.


이은별은 뒤돌아보지 않은채 그대로 배안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은별의 아빠는 잠시동안 김범기를 노려보더니 이은별을 데리고 배로 들어갔다.



서로가 사랑하는데, 서로의 번호를 모른채, 연락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이 꿈이었으면 했다.


하지만 그건 현실...


이미 이은별은 배안으로 배는 출발 10분전..




이은별은 배에 들어가자 마자 배의 내부에서 외부로 나왔고 선착장에서 가만히 서있는 김범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둘은 아무말도 하지않은채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배의 출발음이 들리고 배가 항구를 떠나기 시작했다.



이은별은 조용히 손을 움직였다.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위로 그리고 왼쪽손가락을 사이로 펴서 둘을 껴안았다.



수화였다...

그래.. 김범기와 처음만날때..


공감을 가지게 했던 수화...


그 수화였다...




' 언제나 너를 사랑했었어 '



김범기는 눈물을 참지못했고 김범기의 붉은눈에서는 쉴새없이 눈물이 흘러나왔다.


아.. 왜 우리는 3학년이 되서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을까...


2년동안 대체 무얼한건지...


김범기도 마찬가지로 손을 올렸다.




' 널 절대 잊지않을거야.. 기다릴게 '




' 잊지않을게 '




김범기의 눈은 눈물로 가득차있었고 더이상 눈물때문에 이은별의 손동작이 보이지않을때 이미 배는 멀어지고 있었다.


서로 사랑한다는걸 왜이리도 늦게알았을까...

왜 떠나기 얼마안되 알았을까...


선착장에서의 수화는 그들의 마지막대화이자 영원한 이별이었다.




.......



2개월후...




" 난이제 졸업해. 잘알고 있지? "



장소는 성일고 운동장.



김범기와 한 1학년학생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소중한사람을 두명이나 잃은 김범기는 얼굴이 많이 야위였다.

하지만, 목소리만큼은 성일고의 짱답게 씩씩했다.





" 3학년동안 1학년학생들을 지켜본결과 모든면에서 너가 짱의 자격에 부합해서 간단한테스트를 통해 널 성일고 대장으로 지정할거야. "




" 지금 2학년은 이희태 빼고는 희망이없어. 이희태는 이제 학교에 못나오니 너가 그자리를 맡아주어야겠다."




" 네 형. "




" 그래 시작하자 . "




김범기는 자세를 잡았고 그 1학년학생은 김범기를 향해 달려들었다.








김범기와 성일고의 짱자리를 물려받을 1학년학생이 싸우고 있는동안, 은하수는 성남공원에서 한가하게 mp3를 듣고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옆을 지나가는 한 중학생을 바라보았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다시 하늘을 응시했다.


갑자기 자신의 옆을 지나가는 중학생의 오른발이 자신의 턱쪽으로 향했고 은하수는 민첩하게 허리를 숙여 하이킥을 피했다.


그 중학생은 미소를 지으며 은하수를 쳐다보았고, 은하수는 당황한표정으로 그 중학생을 쳐다보았다.




" 뭐하는 놈이냐? "




" 은하수형이죠? "



은하수는 중학생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분명 중학생교복... 성일중교복이었다.




" 저희 스승님이 은하수형이랑 싸우면서 성격을 바꾸라고 해서요. 하하하 "




중학생은 어색하게 웃었고 은하수는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 후후후.. 그래 일단 싸움을 잘할려면 성격부터 바꿔야지 "




...............




" 싸움을 잘하고 싶습니다. "




중학생 은하수는 이희태를 바라보고 있었고 이희태는 웃으며 말했다.




" 성격부터 바꾸자 "




...............



그리고 지금 자신의 앞에는 옛날 자신의 모습과 같은 중학생이 서있었다.


자신의 모습이 그 중학생과 겹쳐보였다.





" 이름은 이마루일테지? "



" 어라? 하수형이 제이름도 아시고 영광이네요 "




은하수는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자세를 잡았다.




" 날 이기면 내가 애용하는 모래주머니를 주도록하지 자!! 덤벼! "




이마루는 그대로 은하수에게 달려갔다.





- 고딩 完-




아 드디어 4개월인가요?

긴여정끝에 제 처녀작인 고딩을 완결시켰네요.

1부완결이라 써놨는데요.

2부에서는 색다른 내용으로 찾아가겠습니다.


수능끝나고 2부를 쓸거같아요.


2부를 쓴뒤에는 판타지소설을 기획할생각입니다.

판타지소설을 한번써보고 싶어서요!


여태까지 고딩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달프는 이만 수능때까지 잠수타겠습니다!!!



고딩슈퍼파이트도 기대해주세요.（조만간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