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쓰게된 여행자 입니다..많은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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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힘내!!（1）



어느날 밤에 잠이 오질 않았다.


참고로 난 매일11시면 잠이든다.


그날 따라 잠이 오지가 않아 컴퓨터를 켜고 화상채팅을 하였다.


여러 사람들을 구경하고 같이 이야기도 하면서 심심한 밤을 달래고 있었다.


그때 눈아래 기미가 끼구 초췌해 보이는 여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솔직히 그여자 팬더 인줄 알았다..）


그여자:저기요..여기에 사진 어떻게 올려요??


나:아..그건요 요렇게 이렇게 저렇게 하면되요~^^*


그여자:아..그렇구나 요렇게 이렇게 저렇게 하니깐 되네요 정말 고마워요..^^


나:뭘요..근데 팬더 같아요~쿠쿠


그여자:헉..삐짐..제가 화장하면 한미모 한다구욧 잠을 안자서 그런거에요 ㅡㅡ


이렇게 2시간정도 대화가 오가구 서로에 대해 상당히 알게되었다.


그여자의 어리버리한 모습이 착해보였다....친해지고 싶었다.


（사실..그여자 올린 사진이 꽤 이뻣다..그래서 호감이..ㅡㅡ;쿨럭）


나:정말 착하신분 같아요..^^ 우리 친구할래요?


그여자:저기요 제가 더 나이 많은데..말놔도 되냐?


나:아,넵..-_-;;


서로 연락처를 묻고 3일간 전화를 하곤 벙개를 하기로 했다.


그땐 주위에 여자가 없어서 참 슬펐던때였다..-_-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누나를 만나기 위해 안양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고..30분이 지나고..여긴 어디인가..ㅡㅡ;;


처음 가보는 안양이었다..（그때 당시 난 우리동네에서 안양가는데 3시간


정도 걸리는줄 알고있었다..하지만 그게 아니더군 훗~）


다행히 버스안에서 아줌마들과 기사 아저씨들의 도움으로 안양1번가에


도착하게 되었다. （아줌마,기사 아저씨 원츄~!!^^*）


30분이나 늦었는데..미안한 마음에 약속장소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다.


그런데 약속장소에 그누나가 없었다..-_-;; 기다리다가 간건가..?


순간 뇌리에 스치는것이 있으니.....................오늘 작업 끝!!-_-


안돼!! 바로 전화기를 들고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뚜르르~


그누나:여보세요?


나:어..누나 어디야? 나 약속장소인데..기다리다가 간거야? 미안해..


그누나:헛..야 나 지금 가는중이야 좀만기다려라 친구가 머리 해준다구해서

늦어써 히히 이쁘게 보여야 하자나 ㅋㅋ


나:어..-_-


그렇게 20분정도 기다리니 신호등 건너편에서 낯익은 팬더가 보였다~ -_-+


누나는 나를 발견하곤 내 품에 안기려고 신호등을 건너다 빠르게 달려오는


차에 부딪혀 피를 흘리곤 죽었다..-_-


（농담입니다..최군힙합님 개그 한번 따라해보았는데 재미없나요?..-_-;;）


누나가 신호등을 건너오는동안 내 나름대로 빠르게 누나를 파악했다.


（34-25-34..이게 아니자나..ㅡㅡ;;）


누나의 겉모습에 대한 판단은 동네노는누나 였다..


화상채팅으로 봤을땐 화면이 어두워서 잘 알수없었는데..


바로 앞에서 자세히 보니 얼굴은 꽤 이뻣다..


동네노는누나:야..술먹으러가자..따라와라..


나:넵!!


동네노는누나:너 귀엽다..^^ㅋㅋ


나:（쑥스.....）


쑥스러웠다..나 여자경험?이 별로 없단말이다..


누나와 함께 걸으면서 누나의 외모를 조금씩 훔쳐보았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이사람이 왜 나와 함께 걷고 있는건지..


주위사람들의 시선은 평소에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오늘만큼은 신경이


쓰였다.


이상한기분..


누나와 술집에 들어왔다.


동네노는누나:야 여긴 말야 내가 자주 오는곳이야 괜찬지?? 머 먹을까?


나:나 술 잘못마셔..콜라 먹을까..?


동네노는누나:미친넘..어이 오빠 여기 소주 2병이랑 황도~


나:-_-;;소주먹자..


참고로 누나는 자칭술꾼이다.


동네노는누나:한잔따라라~


나:네이~（쪼르륵）


동네노는누나:-_-;;


그렇게 1병을 비우고 있는데 누나가 술기운이 오르는지 나에게 이야기를 했다


동네노는누나:누나는 나쁜사람이야..나..부모님 속만 썩이구..맨날 집에 안들어

가구 우리 부모님도 나 포기 했다니깐..하지만 엄마를 보면 정말 미안해..


난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놀려구 벙개 나왔는데 누나는 진심으로


나와 대화하기를 원하는거 같았다.


나:누나 부모님은 누나를 사랑할꺼야 부모님께 잘해드려..


더 멋진말이나 폼나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내마음속에 있는 말을 했다


그렇게 친구,삶,연애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하고나니 누나는 순진한 사람이


라는것을 알수 있었다.


누나는 내가 순진한녀석이라구 하지만 누나가 더 순진하다는것을 난 안다


어떠한 글귀를 읽었는데 내가 표현하고 싶은 누나와 같다


떄가타고 힘든세상을 빨리알아버린 그사람의 몸은 불결하지만


영혼만은 누구보다도 순수하다고..


술을 다 먹은뒤 누나와 노래방에 갔다~


아싸 오늘 신나게 놀아보자~^^


먼저 내가 노래를 불럿다 아주 멋드러지게 부르려 노력했다..


나:누나 어떄? 나 잘 불르지?? 히히


동네노는누나:...븅신, 이누님이 부르는거 잘들어 바라


나:네-_ㅡ


누나 노래를 들으니 왠지 업소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_-*


동네노는누나:잘들었냐??내가 이래뵈도 어렸을땐 나 스카웃할려는 사람많았어-_-


나:누나 혹시 밤무대가수?-_-;;

（퍽퍽퍽）


신나게 노르를 부르고 있는데 누나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동네노는누나:그래..그래 알았어 지금 대리러 갈께.


나:어..친구야? 지금 가야돼?


동네노는누나:어 누나랑 같이 사는 친구인데 술이많이 취했나바 자기점 대리러

오래..같이 가자 이 근처야


나:응..시간 많이 남았는데 아쉽네..ㅜㅜ


누나랑 5분정도 가량 걸었을까 멀리서 술취한 곰이 보였다..ㅡㅡ;;


술취한누나: 왔구나 희야 언넝 집에가자~나 어지러~애는 누구야 귀엽다~키득키득


동네노는누나:응 오늘 만난애야..왜케 술많이 먹었어 먹지도 못하면서..


술취한누나:너 떙잡았네~키득키득


나,누나:（부끄...）


나:누나 택시 잡았어 대려다 줄께 가자


동네노는누나:그래 고마워..아저씨 저기서 유턴이요~


음..벌써 새벽2시네 집에 가야겠구나..생각한순간..


동네노는누나:행자야 우리집에서 자구가 너무 늦었잔아..


나:헉..아냐 그냥 갈께 어케 여자들이 사는집에서 자..


술취한누나:（잠결에）영광인줄알아라 우리집남자오는거 너가 처음이다..


나:（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아..정말 괜찬은데..（속으론 엄청좋았다）-_-;


동네노는누나:그래 우리집에서 자구가 안잡아먹는다. 이구~^^


나:..그럼 미안한데 하룻밤만 신세질께..


택시에 내려 술취한누나를 업구선 누나네 집 마룻바닥에 던져버렸다.-_-


나:아쒸발 졸라 무거..-_-;;


술취한누나:꺄악~.....음냐..음냐..쿠울쿠울..


나:졸라 꼴았네..ㅡ,ㅡ


동네노는누나:애는 여기다 재우자..잠깐만 누나랑 산책할래?


나:응..그래..（남여가 늦은밤에 공원을..?므흣 *-_-*）


공원에서 누나는 힘이든지 헉헉 거렸다...이상한상상 금지..18금


동네노는누나:에구..나이가들어서 그런지 술먹고 걸으니깐 힘이드네..


나:누나 이제 꺽이고 있어~ㅋㅋ


동네노는누나:-_-+


나:-_-;;


동네노는누나:아..이제 술꺠는거 같다 야 힘든데 우리 저기 앉자.






2부에계속..


글이 길어서 죄송해요..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전부실화에요 추천해주시면 힘내서 더 열씨미 쓸께요

아직 처음이라 제 글의 스타일을 찾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