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친구들과 노래방을 밥먹듯이 다니고..





그러다 보면 별놈들이 다있다.







뭐 그냥 내가 느꼈던 노래방 짜증나는 사람들 유형을 적어볼까한다..







1.부적응자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아이들의 성향도 모른다..




그냥 지가 좋으면 아무거나 부른다.


예를 들면 66012 6342 7736

보통 9나 8로 시작 하지 않는...

곡명이 뜨면

소오덴노자끼. 아레 이마노 고-오（예를 들면）


친구들은 전혀 모르는 일본노래를 덤핑예약해놓고

지혼자 분위기 뛰우며 다부른다..

썅.. 우리는 전혀 재밌지가 않잖아 -_-;



아이들은 아마 속으로 씹새끼그러면서 담배를 피고 누워있다.


2.오냐 오냐 하니깐. 계속 하는사람..


노래방에서 분위기 뛰우는데는 우스꽝노래는 필수다..


근데 한번 웃어주면 신나서 계속 하는데 이것도 약간 짜증난다.


한 3달전에 친구들이랑 같이 한번 노래방 간적이 있었는데..

늑대와양 불러가지고 한번 웃어줬더니


강현수의 쿠테타를 부르질 않나


그다음엔 발로차를 부르고


애들 반응이 없자


갑자기 판관포청천 까지 부른다.

역부족이다.. 가엾어 지는 씹새끼다..


3.감정에 젖어드는 사람.


노래를 부르며 정말로 느끼듯이 감정을 도입하는 사람들이 있다.



근데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가수가 아닌 우리 일반인이 노래방에서

정말 진지 하게 감정을 사람을 보면

라이브 생개그다..

안되나요를 안되나효오오으~~~ 아빌립 아켄플라이~를 하~발립 아켄플라이~~~


턱을 펠리칸 처럼 내밀고 역한 음을 내기 일쑤다..


급기야는 손을 귀밑에 집고

배에손을 얹고 허리를 뒤로 젖히며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감정에 극에 달아 눈을 감으며 인상을 찌푸리는 친구를 보며 우리는

실실 쪼개며 씹새끼 라고 얘기한 기억 난다..


5.리모콘 장난 치는 사람.

마디 점프도 하고 박자음정을 올렸다 내렸다.

코러스 켰다 껐다.

디스코 지루박 반주로 바꾸고.


아주 노래하면서 피곤하다.

열창중 놈이 그렇게 만지작 거리다 취소를 눌렀을때는

흥분이 극에 달한다.


5.남몰래 우선예약 하는 사람.


예끼....


알밤을 주고 싶다. -_-


6.질긴 사람


책뒤지면서 아는노래 나오면 무더기로 예약시켜놓고

남이 부르는 노래도 안다고 같이 부르고


남이 부르는노래중 자신이 모르는 노래도 안다고 우기며 부르다가 허우적대기

일쑤.. 뭐노래를 부르고 싶은 열망이 끓어오르는 것은 이해한다..



6.궁극의 사람.


한참동안 가만히 있길래 이번엔 나의 독창이다! 하고 쾌재를 부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이크 자기가 가로채더니 클라이 막스 부분에서

졸라 괴음 지르는 친구 -_-;;



조금은 공감 가지 않으세요 -_ㅜ?


안가면 미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