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압박 없습니다.끝까지 읽어만 주세요...이게 더 심한 압박일까?（-_-a）






어느덧 죽작가로 접어드는 모퉁이를 돌아버린 듯한 신파..




딴엔 재밌다고 올린 글에 '슬퍼서 비츄' 라는




코멘이 붙은 걸 보았을 때 부터;;;;;





리트머스 시험지의 마술처럼 빨간색으로 변하는 몽상은




접은지 오래지만…… -_-;;;;;;;




그래도 또 먼가를 끄적거리는 어리석은 신파…





논거가 빈약할 수록 말이 길어지고




재미없는 글이 서론만 길다던데............젠장 조금 니힐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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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의 11월 11일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온 나를 붙잡고




그녀가 눈감고 "아~'하란다.





"악!! 목젓이야"





장장 30cm는 됨직한 빼빼로에 목젓을 관통 당하는 줄 알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빼빼로 데이인가?）





여자들은 잘도 챙긴다………….






가 아니고 잘도 지 남편을 모살하려 한다…-_-;;;






처음을 의미하는 1 자가 네개나 겹치는 날






제과 업계의 상술과 관련없이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한 여자를 꼬드겨 결혼이란 걸 했다







어느 해의 11월 11일에…






아, 그러고 보니 결혼 기념일이다.





그녀의 빼빼로엔 엄청난 댓가가 뒤따르고 있었구나.





그녀의 표정이 이미 경직되어 가고 있다.






그녀의 눈이 어떤 아나운서보다도 또렷한 발음으로 내게 말하고 있다.






"뭐냐?네놈은 오늘이 결혼 기념일이란 걸 잊은거냐? "






"네가 정녕 살고자 하는 것이냐?" 이렇게 말이다.






연기력이 필요하다. 절대적인....






그녀를 끌어안으며 보니 이미 그녀는 팬티속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있단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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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누구나 팬티속에 멀 입지는 않는구나….





마술에 걸린 며칠을 빼면....







신파:여보야, 우리 나가지.（집안에 피 묻히지 말고..;;;;;）






그녀:（경계심이 풀지 않은 표정으로） 어델?







신파: 오늘이 그 날 이자나 준비된 이벤트가 있어 빨 가자.







그녀: 나가긴 뭘..（이미 거울앞에 앉으며 아이 샤도를 꺼내들고 있다.）







잠시후







인천의 조그만 야산,






숲길을 가다가다  이젠 끝인가 할때쯤에






거짓말 처럼 나타나는 그림같은 레스또랑…….. 






''노르웨이의 숲''







그 곳에서 둘만의 저녁식사.






라이브 가수에게 청한 신청곡은 ''광화문 연가''





언젠가는 우리모두 세월을 따라 ~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광화문 연가와 하루키를 표절한 까페의 분위기가 그녀의 표정을 살려놓았고





더불어 신파의 목숨도 살려놓았다.





그렇게 신파의 2002 년 11월 11일은 저물어 간다






한밤의 밀회에 관한 묵언의 약속이 남아있긴하나......…*-_-*





연기력이 따르지 않는 삶은 고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