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나리오 마지막이 보이네요.

조선의 여섯번째 시나리오입니다. 

오늘은 특별임무 + 섬멸전입니다..

오랜만에 권율장군이 나와요.

그나저나 꼬맹이 때 플레이할 땐 몰랐는데 이거 은근히 공성전같은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왜놈들이 지어놓으면 와서 부시고 지어놓으면 와서 부시고 아주 노이로제 걸릴 것 같은데

내가 이기나 니가 이기나 해보자 하고 타워 도배하면서 진짜 성벽쌓고 막는 것처럼 하니까 재미졌음.

하면서 클래쉬 오브 클랜인가요? 그 모바일 게임 생각도 남.

아무튼

음성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자가 카톡하고 싶어하는 남자유형인 권율


시작합니다.


시작하니 성곽으로 둘러싸인 기지입니다.
개괄적인 병력 배치도를 보셨는데 웬지 구색맞추기 식으로 대충 놔두고 시작되는 것 같지만
그냥 저렇게 놔둬도 은근히 왜군침략은 잘 막아내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보시는 사진이 비가 오지 않아 채취할 수 없는 감자밭입니다.
새싹만 나있죠? 그렇습니다. 비가 한 번 더 와야 곡물자원 채취가 가능해집니다.（3편-바다에서의승리 참조）
그런데, 절대로 감자 없다고 일꾼을 놀리지는 마세요. 옆에 조금이라도 있는 나무 캐세요. 꼭.
이유는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아닌 분들도 있을테니 가면서 설명함.

사명대사가 가야할 화계사의 위치.

일단은 여기 있는 소수의 병력으로만 조촐하게 꾸려서 출발합니다.
주어진 자원이 창렬이기 때문에 괜히 병력 더 뽑아서 진격하면 나중에 출발소리 나옵니다.
그러니 병력은 뽑지 마세요.
그리고 저 소수의 병력으로만 화계사까지 가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원 이용 순서는 차차 설명을 드릴게요.
（임진록이 시나리오에서 자원운용에 있어서 은근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인 줄 이제 알았습니다.）

가다가 영웅 피가 최소 딸피에서 거진 죽거든요? （임무조건때문에 사명대사는 무조건 살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치료력향상을 해주느냐. 이것도 아닙니다.

그럼 번개술 개발? 이것도 순서가 틀렸습니다.

하느리여어어어!!!! 이 푸!적의 약쏙때로 뷔를!!!! 내리 소서어어어어어!! （실제로 들으면 이럼）


지원병력의 구성이 이렇습니다. 천자총통, 화차, 일꾼 다수 입니다.
（여기서 이 게임의 주력 병력에 힌트를 얻어야 합니다. 임진록 은근히 시나리오 구성력은 좋은듯.
제가 오바하는걸 수도 있지만 이 게임은 중간중간 이 게임을 풀어갈 실마리를 계속 주는 것 같습니다.）

아까 비를 불러서 감자가 자랐겠죠? 열심히 캐줍시다.
아까 나무 캐놓으라고 했던 이유가 이거예요. 상점 개설. 편향된 자원상황에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임진록만의 시스템.

아 그리구, 맵 치트키 쓴 거 발견하시고 이 새12끼 공략 창렬로 쓰네 하시는 분들 있을 것 같아 설명하고 넘어가는데
사실 이 시나리오 깨는 동안 은근히 패배를 많이 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저 화계사에 갔던 병력과 영웅들 때문인데요,
어떻게 구출이 안 됩니다. 임무조건에서 사명대사는 살려야 한다고 나와 있기 때문에
화계사에 간 병력들 진영으로 다시 불러들일려고 하니까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는 길에 더 많은 왜군 병력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처음에 무리해서 돌아오려다가 많이 죽었습니다. 절대 걸어서는 못 돌아옵니다.

죽었던 권율 다시 등용. 엘프여황님 공략에서 봐서 아시죠? 홧병차.
바이오닉으로는 상대가 안 되기 때문에 아까 지원받은 화차로 손쉽게 막아줍니다.

권율 아까 살렸는데 또 금방 알타로 돌아가시네요.
자 이렇게 화계사에 고립된 병력들에게도 소수의 왜군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옵니다.
（사실 사명대사는 화계사에서 부적을 얻은 임무를 완수하고 나면 죽어도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그냥 죽여서 다시 뽑지 왜 계속 저기 짱박아 두느냐. 이유가 있습니다.）

저 병력 구출하려고 수송기도 써봤는데 가는 길에 일본 망루에 그냥 털리더군요.
맵 끝으로 붙어서 가도 걸립니다. ㅋㅋㅋㅋㅋ 진짜 이상하리만큼 꼼꼼한 이 게임. 

저기, 사명대사 스킬창에 R 보이시죠? 저게 비를 부르는 기우제입니다.
아까 부적을 얻어서 기우제 스킬을 10번 쓸 수 있는데 （한 번 쓰고나서 비가 그칠 때까지 쓰지 못 합니다.）
아까 무리하게 복귀시켜서 죽이지 말고 여기서 최대한 버티면서 있으라고 한 이유가 이겁니다.
여기서 사명대사가 계속 비를 뿌려줘야 본진에서 감자밭을 계속 캘 수 있습니다.

우리 진영조건이 성 안쪽이라 확실히 왜놈들이 공략하기는 어려운 장점이 있기는 한데
반대로 고립되어 있다는 단점때문에 최대한 성 안의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결국 계속 되는 도전으로 데미지가 쌓여 방어전에 실패한 참피온.

이렇게 징그럽게 타워 박아둡니다. 잔 병력도 많이 오지만
실제로 무서운건 역시 가미가제 입니다.

왜놈들의 공격성향을 보면
일단 가미가제로 타워 때려 부시고 병력이 들이 닥치는 것이기 때문에
성위에 저렇게 징그러울만큼 타워를 박아줘야 합니다.
（참고로, 신기전망루 2~3개 정도는 배치해 줘야 가미가제가 오다가 죽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주어진 자원으로 일단 자원가치향상-상점개설을 빠르게 눌러준 뒤에
자원을 잘 뿔려서 저렇게 성벽방어에 계속 투자하는 것이 순서가 되겠습니다. （봉화대 신기전망루 업글 필수）
항상 얘기하듯이 있는 것부터 잘 지킨 뒤에나 발전이 가능합니다.

한 가지 팁으로 알려드리자면, 남는 돈으로 비행제작소 하나 짓고 수송기 하나 만든 뒤에
일꾼 태워서 성벽 위에 떨군 다음에 지어주세요. （올라가는 계단이 없는 성벽이 몇 군데 있습니다.）

기우제 지내는 사명대사.

갑자기 장면이 전환되어 당황 하셨을텐데
아까 얘기한대로 상인한테 곡물 팔기도 하고 나무 팔기도 하고 자원을 잘 운용해서 뿔린 뒤
병력을 모아 멀티로 진출한 부분입니다.

멀티로도 왜놈들이 계속 들이닥치는데, 저정도 지어주면 가까이 못 옵니다.
전에도 얘기했듯이 꼼꼼함에 페티시 있는 분들은 저거보다 덜 짓고 수리해가면서 간단간당 잘 막아보세요 ㅋㅋ 

우방휴먼 생각나네요.

주 병력은 이렇습니다.

갑사 - 일본 수송기를 대비합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일본 수송기가 무서운 이유는 그 자체 폭격기능 때문입니다.
그 폭격 한 방에 바이오닉은 한 방에 가기 때문에 기동력이 좋은 갑사부대로 폭격을 피하면서
제거해줍니다. 갑사 없으면 이 주력조합의 핵심인 화차도 무용지물. 궁수쓰면 안 되냐는 분들 있을 것 같은데
써보세요. 기동력 떨어져서 폭사하기 바쁩니다.
（뭔 소린지 모르는 분들은 3편 -바다에서의 승리 참조）

화차 - 아주 유용한 원딜이죠. 천자총통 써도 되지만 전 화차가 더 끌려서 화차 썼습니다.
참고로 화차는 너무 가까이 붙은 병력을 타겟팅하지 못 합니다. 저 화살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공격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이 임무에서 화기를 써야하는 이유는 공중전,수중전은 다 보여드렸기 때문에가 아닙니다.
이 임무에서 특히 왜군들이 홧병차,귀갑차 같은 화기를 많이 쓰는데
그에 대항하려면 조선도 화기가 필요 아닌 필수입니다.

창병 - 그래서 필요한 게 화차입니다. 화차가 딜을 넣을 동안 적이 가까이 못 오게 하고 몸빵 역할도 합니다.
워크로 치면 스펠브레이커 같은거임. （작성자 나엘유전데도 타 종족 비유가 더 많은건 함정）
（참고로 화차의 화살은 데미지 판정이 마치 럴커 비슷합니다. 스타 유즈맵 임요환 마린 컨트롤 한번 씩은 다 해보셨죠?
럴커 촉수 잘 피하면 데미지를 안 받듯이 화차의 화살도 무빙으로 피하면 데미지가 안 들어갑니다 ㅋㅋ
그래서 앞에서 적군을 고정시켜 줄 벽이 필요한데 그게 이 창병입니다.）

승려 - 인간벽 고쳐야죠.

병력을 모았으면 러시를 해야죠? 9시는 이미 턴 상태이고 6시 러시를 왔습니다.

아까 얘기한 갑사를 주력으로 쓰는 이유입니다. 저기 굴러다니는 시체들 보이시죠? 다 일본 수송기 작품입니다.

남은 자원이라도 핥아먹읍시다. 핥핥

9시 터는 스샷 어딨었나 했더니 여기 있었네 출발

뭐야 순서 왤케 꼬였지

아무튼 텁니다. （섬멸전 설명할거 뭐 있나요? 걍 잔말말고 터세요.）

이 맵에는 군군데 무슨 점거지처럼 타워가 산개하고 있기 때문에 일일이 찾아서 부셔줘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곽재우 장군 분신술 + 칼질 이펙트



마지막 망루!


솔직히 공략이나 유닛설명은 엘프여황님 것이 더 좋으니 거기 가서 보세요.
（유닛이나 연구들 오리지날에 있는건 기본적으로 다 조반에 있습니다.）

정말 꼼꼼하게 하셔서 저는 엘프여황님꺼 보면서 제거에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다는걸 느낍니다.

근데 그렇다고 엘프여황님처럼 꼼꼼하게 하기는 귀찮음 ㅋ

시나리오가 회를 거듭할 수록 드립도 잘 생각 안 나구...

그냥 조반이랑은 시나리오가 달라서 좀 새롭다, 추억 돋는다, 이 정도 느낌으로 가볍게 봐주세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은 다시 이순신 장군 이야기 입니다.



추천은 창작커에게 기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