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 좌표입니다.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wait&pg=0&number=3464312

2편의 좌표입니다.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pg=0&number=503561

1화 세줄요약
1. 1997년대의 필자의 가난했지만 가난함을 인지못했던 야무진 초딩생활

2.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행했던 브랜드신발을 가지고 싶었던 초딩의 열망

3.브랜드 신발의 개념조차 몰랐던 가난하셨던 어머니와 아버지 아디다스를 아다다다신발로 표현한 야무진 가족의 신발사기 대작전.

2화 세줄요약

1.아다다다 신발（아디다스 신발）을 사기위한 3가족의 여정의 시작

2. 잘못된 정보로 인한 아버지를 희극인으로 만들었던 멍청한 자식

3. 드디어 도착한 신발가게

+웃자를 가고싶었고 필자의 어린시절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싶어서 아 웃자갔으면 좋겠다 라는생각을했음. 혼자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상한 븅신이야기만 웃자갈꺼같아서 에이 그냥잠이나자자 하고 2편까지쓰고 오늘 수업이 오전에 몰빵이여서 다녀와서 웃대켜보니 웃자 2개가있어서 기뻤음 ^^ 캄사합니다. 그리고 13년 ? 도 더된기억이라서 기억의 퍼즐이 안맞을수도있고 의아해 하는부분이 있을수도있음. 이부분도 양해바랍니다 ^^




동대문 짝퉁 신발거리에 도착한 세가족은 진귀한 풍경에 멍때렸떤걸로 기억한다.

본인기억에 남는 장면은 노점상 신발가계였는데 아래 조그만한 문이있었다.（사람 한명정도 들어갈정도의 크기）

거기를 노점상아저씨가 기어들어가서 신발을 꺼내오는 방식의 시스템이였는데 그게 너무나도신기했다.

영화에서나 보던 지하세계가 저러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었다.

이제 멍때릴 시간도없이 아다다다 신발을 사기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로 했다.

당시의 기억으론 아버지가

"저기 아다다다 신발있어요?"라하셨고

운이좋아서인지 아니면 역시 짝퉁도 전문가라고 전문가답게 찰떡같이 알아들으신건지

"아 ~! 아디다스 신발말씀하시는거구나?"

이렇게 말씀하셨던거 같다.

솔찍히 지금쯤 그렇게 되물었으면 필자는 정말 부끄러웠겠지만 당시 우리 세가족이 뭘알겠냐.

나이키는커녕 아디다스라는것도 모르고 아다다다라고하는데 부끄러운게 존재할리가없지.

그냥모르는건 모르는거기 때문에 아버지는

"그거하나줘봐요" 라말씀하셨고 정말 하얀신발을 하나가져오셨다.

내기억에 정말 너무 이쁜신발이였다. 신발이 이렇게 하얗수도 있구나. 그리고 신발끈 사이에있는 저 철제 진짜 멋있다라고 생각했다.

진짜로 그자리에서 내가 노점상 아저씨한테

"아저씨 이거 진짜 비싼운동화죠 ??" 이렇게 말했고

아저씨는

"부모님이 낼꺼니까 그건걱정하지마라 ㅋㅋㅋ " 이렇게말씀하셨다.

기억으로 아저씨꼐서 3만원을 부르셨다.

정말 이기억만큼은 한치의 거짓도 없이 기억이난다.

필자는 3만원이라는 소리를 듣지마자 식은 땀이 흘렀다. 1만원은 커녕 천원은 한달에 한번정도 손에 쥐어봤고 5천원은 살아생전 보지도 못했다.

만원이라는 돈은 필자에게 정말 큰돈이였고 구라안치고 본적도 별로없었다.

지금보면 어린애들에게 돈을 보여주면서 이게 천원이고 이게 만원이고 이게 오천원이야 라면서 교육을 시켰지만

거짓말안하고 우리집은 그럴만한 여유도 없었고 천원 오천원 만원을 다가지고 있었던 적이없다.

그런데 사람이 진짜 간사한게 필자는 3만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마음속으로는 너무 비싸니까 사면안되겠다;;;;

라는생각을 하였지만 실제로 겉으론 아무말도 입에서 꺼내지않고 그져 어머니 아버지가 돈을 내주실떄까지 침묵을 지키면서 그자리에 서있었다.

마음속으로 아 이거 언제신어보지 ,,, 언제 돈내실까 ,, 지금신어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내머리속만을 지배했고 정말 거금이였던 3만원을 빨리 부모님이 내주시길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하지만 어머니아버지는 비싸다고 생각하셨는지

"다른데도 둘러보고 올꼐요"라고말씀하셨고 이말을 들은 순간 나는 머리를 망치로 내려친듯이 짱~~~ 이러면서 밝광흰색이 눈앞에 보였다..

정말 비싸다고 느낀것도 있어서인지 말로는 삐진척 화난척을 표현못하고 몸으로 어깨를 축늘어트리고 주머니에 손넣고 그입내밀면서 엄마아버지를 따라나섰다.

그때 그순간 내가 이정도로 비참하다고 느낀적은 어린나이에 처음이였다. 우리집이 정말 가난하구나. 나는 저신발을 신을 자격조차없는 집에서 태어났구나.

이러한 생각을 하는 동안 어머니 아버지는 앞에가면서 미안하셨는지 아무말 안하시고 작은소리로

'3만원이면 너무 비싸요 ;;; 동네 시장가면 1만원이면 사는데 ;;' 이러셨고 이런소리를 들은 나는 더더욱 화가 치밀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결국 신발은 사지 못했다. 그 동대문에서 아버지는 어디서 알아오셨는지 야채곱창 유명한집으로 우리 세가족을 대려갔고 거기서 저녁을 먹었다.

정말 눈물 나게맛있었다. 곱창을 처음먹어봤고 본인은 떡볶이집에서 비싼가격의 순대를 먹어볼수도 없었기 때문에 순대가 듬뿍들어가고 쫄깃쫄깃한 곱창이 너무나도 입에 잘맛았다.

당시처음먹었던 꺳잎. 곱창에 들어간 이깻잎이 너무맛이 있어서 지금도 곱창에 들어간 꺳잎을 보면 미친듯이 골라먹는다.

어머니 아버지는 나에게 미안하셨는지 아무말 없이 곱창을 드셨고 두 부모님은 소주 한병을 시켜서 드셨다. 나는 맛이있었지만

"아 이런거 왜먹어;,. 집에 가자" 이랬다. 그런데 묵묵히 다쳐먹었다. 너무맛있었으니까.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다음날 학교에가서 동대문갔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했던 나는 전장에서 도망간 패배자로 등장하였고 친구놈이 이상하게 퍼트린

"필자 동대문가서 아디다스 에어포스 사온다!. 기대해라 !!"라는 소문이 났고 평소에 신고다니던 허름하고 낡은 검은색 신발이 이상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망신을 있는대로 당했다.

정말 얼마나 학교가 가기 싫었는지 모른다.

아디다스 신발을 못신어서가 아니라.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패배한거 같은 기분과 어머니아버지는 그져 천진난만하시게 동대문 이야기를 재미있다고 꺼내셨고 또 그런 곳에 갔따는거 자체가 나는 너무나도 즐겁고 곱창을 먹은것도 즐거운데 그 신발하나때문에 친구들에게 패배자라고 낙인 찍힌거같고 모든 사람이 그런곳에 가서 아디다스 신발하나 못싸온 패배자로 사람들이 보는것같았다.

그런데도 필자는 너무나도 재미있었고 부모님과 같이 곱창을 먹었던게 너무나도 좋아서 마음속으로

'이멍청한놈아 아이다스 신발도 안사주고 그런데가서 논게 머가재미있다고그래 '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모님도 마음에 신경쓰였던건지 사방팔방 알아보셨고 친척중 고1먹으신 형께서 인터넷에서 사면 싸요 라는 소리를드고 바로친척집에가셔서
형의 도움을 받아서 짝퉁 아디다스 에어포스 신발을 나에게 가져다 주셨다.

근데 희안하게 기쁘지는 않았다. 진짜 그때 든생각은 '아싸 나도 무리에 낄수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학교에 아디다스 에어포스 신발을 신고갔다. 친구들은 우와 우와거렸다.

나는 진짜 뭔가 된줄알았고 하늘을 날아갈꺼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가난한 우리집은 당시 했던 12만원? 정도의 신발을 살수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계획은 짝퉁신발이였다.

유행이 조금 퍼져서인지 에어포스를 신은애들사이에는 찐퉁과 짝퉁을 구별할수있는 방법이 퍼졌다.

+ 퍼졌던 방법이 제조사가 china가 있으면 짝퉁 다른나라면 찐.
아래 밑 에어포스밑창 부분이 2.7?이던가 3.8?이던가 둘중에 하나인데 이거에 해당되면 찐. 아니면 짭으로 구분되었다.

당연히 필자는 첫번째에 걸렸다.

친구들은 에이 짭이네 하면서 자기자리로 다돌아갔고 나는 정말 그때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숨이 안셔지는걸 느겼다.

근데 더욱재미있는건 ㅋㅋㅋㅋㅋㅋ 어머니 아버지한테 짭을 왜사줬냐고 따지지못했다. 나는 당시만해도 다른신발을 내가 잘못산줄알았다.

이유는 아디다스라는 브랜드를 모르고 이신발이 10만원 대의 신발인 줄도몰랐고 찐퉁과 짝퉁이 뭔지도 경계가없기때문에 별로 다시사달라든가 왜짝퉁사줬어라고 따지질 못했다.

이 짝퉁 아디다스 에어포스는 근 1년간을 신고다녔다. 이유는 아버지가 인터넷에서 2만원에 사신거같은데 비싸다고 오래 신으라고 해서 오래오래 신고다녔다. 근데 편햇다 ㅋㅋㅋㅋ 시장에서 사서신는것보다 짝퉁은 짝퉁인지 ㅋㅋㅋ 아니면 밑창이 있어서인지 ㅋㅋㅋ 정말 편해서 나름 만족하고 신고다녔다.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찌질하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였던것 같다.

특히 필자의 동네는 가난해서 더욱 순수했던것 같다.

그리고 저 때 동대문가서 먹은 야채곱창과 붕어빵의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웃긴건 부모님은 기억을 못하신다. 어느날은 내가 이 이야기를 부모님에게 대학생 된후에 말해줬는데 내가 말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때 먹은 어머니 아버지와 먹은 야채곱창맛이 잊을수가 없어. 라고말했는데 엄마도 조금 글썽글썽하더라.

현재는 아버지가 공장에서 기계를 만지는 일을 하셔는데 그 기술을 익히시고 조그만한 공장을 만드셨다.

근데 그게 여러복합적인 작용이 되면서 돈을 많이벌었다. 그래서 지금은 부러움 없이 살고있다.

정말 체감하면서 지냈던 가난한 날 때문인지 어머니 아버지는 기부를 진짜 많이하시고 나도 개인적으로 한달에 1만원씩 저소득층에게 밥을 주는데에 기부하고있다.

내가 나이먹고 느낀게 가장행복할때는 가진게 없을 떄인거같다. 가진게없으니까 뭘하나를 가져도 행복한거다.
가진게 많은자는 또다른걸 얻어도 행복하지 못하다. 왜냐면 가져봤으니까. 처음 얻었을때의 느낌을 또느껴봤자 그느낌을 아니까. 전율이 존재하지않는거다.

지금 있는 웃대인들도 지금 힘들다고 좌절하지말고 슬퍼하지말자. 언젠가는 그 순간이 행복하고 나에게 정말 도움됬던 시기라고 느낄때가 올거다.



세줄요약
1.동대문에 갔지만 결국 아다다다 신발은 사지못하였다.

2.아버지가 친척형을 통해서 인터넷을 통해사오셨지만 짝퉁임이 친구들사이에 밝혀져서 아디다다 신발사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3. 가난할때가 정말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