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는 초등학교 육학년 학교생활 유일한 낙은 점심리간에 경찰과도둑이라는 게임을 하는 거였다.

이게 말그대로ㅠ경찰과 도둑이라고 경찰팀 도둑팀 해서 경찰이 도둑을 잡으로 다니고 도둑은.존나 도망치는거지....


근데 이게 너무 격해지다 보니 학교 밖으로 나가서는 안되는데 담넘기도 하고 근처 아파트 옥상 까지도망가서 하기도 했어...

때는 좀 선선한 날씨였는데 여느때와 같이 경찰과 도둑을 했고 난 도둑팀이 되어 괴도루팡처럼 도망다녔지 나의 귀신같은 활약으로
점심시간도 이제 10분이 체 남지 않았을때 10분이 지나면 우리가 승리하지만 갑자기 급똥이 마려워짐....


초딩때는 학교화장실에서 똥싸면 야.누구누구 똥싼다 소문나고 여학생들이며 남학생들이며 존나 더럽게 보기 시작해.... 지금 생각하면.존나 어이없는 이야기지


점심시간이 끝나가서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똥을 싸기위해 장소를 물색하다 생각나는게 아파트 관리 사무소 였어 어기적 어기적 뛰어가다 아파트

담벼락을 넘을려고 바지를 끌어 당기고 올라가려하는대 ㅁ친 경찰 역활 맡은 애들이 날발견한거야


난 재빠르게 담벼락을 넘었는데 착륙하면서 중력의 법칙때문인지 갑자기 상황이 악화됨

그래서 똥부터 빨리 싸야겠다는 생각이들어서 관리 사무소 쪽으로 뛰어가기 시작했어 경찰 아이들도 담넘어서 쫒아 오는데 어떤애 한명이 야 종쳤어 큰일났다 이러는 거야

그래서 아이들은 다시 뒤돌아서 학교로 우르르 뛰어가고 난 어쩔줄 몰라 하고 있는데 똥이 한덩어리 튀어 나온거야


난 마음 급해져서 관리 사무소로 빠르게 걸어갔어 작은 똥 한덩어리가 내 보드라운 엉덩이를 간지럽히는걸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애들이 다가면 똥을 싸고 다시 교실로 가면 되겠구나 하고 다행이다 하고 있었지


그런데 친구한명은 안가고 뒤돌아 나보고 야 종쳤데 빨리와 라고 담위에서 기다리고 있는거야 순간 멈칫했지만 더이상 바지에 일을 봤다간 바지에 똥이 많이 뭍어 냄새때문에 교실로 못돌아가겠다 싶어 똥을 마저싸야겟다는 생각에
존나 자연스럽게 영화 괴물에 나오는 할아버지처럼 어여 먼저 가라고 손을 흔들었지 그리고 난.뒤돌아서 화장실로 자연스럽게 걸어갔어 근데 ㅁㅊ 문앞에서 싸버림 ㅠㅠㅠㅠ


가만히 굳어서 있는데 내가 이대로 화장실에가면 나 기다리는 애가 내가 똥쌀려는걸 알거.같아서 어자피 싼거 애초에 난 똥같은거 마렵지 않았어 로 하자고
집에 무슨일 있다는척 집을 다녀오겠다 고 들릴듯 말듯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먼저가~ 라고 크게 소리 친다음 그대로 집쪽으로 걸어감....


또 뛰면 똥이 흔들리는게 보일거 같아서 존나 조심스럽게 걸음

하이라이트는 이제부터임

집까지 걸어서 30분이지 40분 인데 중간에 여중 여고 붙어있는데가 있음 그쪽을 지나가는데
풀밭이 있길레 똥을 털어 내자하고 얼른 바지를 내리고 풀숲으로 뛰어감 그리고 얼른 똥싸는자세로 바지를 내리고 앉아 손으러 집게 처럼 바지에서 똥을 집어다 밭에 하나 버리고 있었는데 ㅁㅊ

어떤 교복입은 여자 둘이 지나가면서


엄어 ! 엄어 ! 저거 봐봐 쟤 똥싸서 자기 똥 먹는거
아냐?


이러는 거야 난 화들짝 놀라서 얼른 바지 올리고 뛰기 시작했지 그때 나는 발목쪽에 고무줄이 달려서 발목쪽을 묶어서 다니는 청색 바지였는데 내가 뛰기 시작하니까 똥이 발목까지 내려와 덜렁덜렁 거리는 거임 그 누나들 바로 옆을 지나 뛰어가면서 뛰다 살짝 고무줄을 느슨하게함 그랬더니 똥이 후두두 하고 한두 덩어리 부숴져 떨어짐 ㅋㅋㅋㅋ 그때 그누나들 ㅠ 으아아아ㅏㄱ 소리지르고 난또 여자들이 그렇게 소리지르면 누가 올까봐 나도 같이 으아아아 소리 지르면서 존나 달려감 ㅋㅋㅋ

뛰다보니 숨도 차고 아까 그 누나들이 나보고 쟤 똥먹는거 아니냐 라고 한말이 생각나서 어떻게 그렇게 생각 할수가 있지 ? 하면서 너무 억울 해서 엉엉 울었음
그러다 엉엉울다보면 누가 왜그러냐고 물어보러 오면 똥싼거 들킬것 같아서 울음도 꼭 참음



집가지 터벅터벅 걸어가면서 가끔 발목쪽으로 똥이 흘러내리면 사람 안볼때 고무줄 살짝 풀어서 똥 흘려버리고 하다보니 집도착 할때쯤 똥이 남아 있지 않았음....

결국 집 도착해서 엉덩이 까보니 냄새는 안심한데설사랑 같이 놔왔는지 모르겠지맘 엉덩이가 똥범벅이라서 씻고 바지 가라입는데
다시 학교가면 누가 바지만 갈아입은거 보고 바지에.똥싸서.바지.갈아입고 왔냐고 그럴거 같아 위에 옷도 갈아입음



그리고 다시 학교까지 걸어 가면서 내가 흘려 놓은 똥 보고 주의에 아무도 없는데 괜히

아 누가 여기에다 똥싸놨어~ 이러면서 학교 까지 옴
교실들어가보니 마지막 수업 종료 직전이었고 담임샘이 왜케 늦게 왔냐고 물어보길레 망설이고 있는데
누가 옷도 갈아 입고 왔네 해서 술래잡기하다가 뒷산에서 넘어져서 옷 더러워져서 갔다 왔다고 함...

애들 빵터져서 깔깔 웃는데

아까 수업 종쳤다고 빨리 오라고 한 애만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날 쳐다봄 ..



21살인 지금 이 날 쓴 초록생 물방울이 그려진 비밀 일기장을 꺼내 읽으면서 눈물을 닦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