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상입니다..





이번엔 핸드폰에 관해서 글을 써봅니다-_-;





소재가 고갈되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이군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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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1이었을때.. 아버지께서 핸드폰을 하나 사주셨다..





그리고...





난 아직도 그 핸드폰을 쓴다.. 한마디로 골동품인것 v（ㅡ.-）





3년간이나 나와 함께 생활한 이 핸드폰과 정이 들대로 들어버렸고





이 핸드폰과 겪었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나는 잊을 수 없다.






오늘은 핸드폰과의 추억중에서 문자메세지에관한 추억을 들추어내보려고 한다.





















[1] 첫번째 에피소드





고1이었을때다..





나는 한창 채팅에 빠져있었을 때였고 채팅에서 만난 어느 여자아이와





핸드폰으로 문자메세지를 보내며 놀고있었다.








천상 : 아...심심한데 채팅에서 만난 애한테 문자나 보내볼까?






[뭐하니? 심심하면 우리 뽀뽀나 할까?]










-_-;;





그러자 곧바로 나에게로 문자메세지가 도착..








하지는 않고 벨이 울렸다.








따르르르릉~~~~~~~~~






천상 : 여보세요?






XXX : 이쪽으로 문자메세지 보내신분이죠?











컥...-_-;








어느 중년 아저씨의 목소리였다..







씨발... 중년아저씨한테 뽀뽀하자고 문자를 보내다니..








천상 : 하하... 번호가 잘못 찍힌거 같은데요 전 그런 문자를 보낸 기억이..（-.ㅡ;;）





중년남자 : 하하.. 구라치고있네





천상 : -_-;;





중년남자 : 난 또 왠여자가 뽀뽀하자고 하길래 전화했더니 남자였구만?





천상 : 하하..전 그런 문자를 보낸기억이 없데두..





중년남자 : 거짓말그만치고 앞으론 문자 똑바로 보내임마!





천상 : 씨발 나 아니라니깐!!!








철컥..




-_-;









[2] 두번째 에피소드





이번 에피소드 역시 첫번째 에피소드와 비슷한 성격의 에피소드다.






특히 바로 어제 겪었던 따끈한 에피소드 -_-






msn친구중 자신의 폰번호를 적어놓고 외롭다고 울고있는 한 여성회원이





있길래 장난삼아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외로우세요? 저도 외로워요 흑흑]





그러자 곧바로 또 벨이 울렸다.









발신자 번호엔 그 여성회원 전화번호가 찍혀있었다






천상 : 허허..이사람이 많이 외로웠나보구만..바로바로 전화하는걸보면..





따르르르릉~~~~~





천상 : 하하..외로워서 전화주셨군요?





어느남성 : 응 외로워





천상 : -_-;; 뭐야 왠 남자?





어느남성 : 너가 이쪽으로 문자 보냈잖아





천상 : 아 젠장 또 잘못보냈나보네... 죄송합니다 제가 문자를 잘못보낸....





어느남성 : 우리 외로움을 같이 해결해볼...








철컥..






나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_-;













[3] 세번째 에피소드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방황하던도중 한 게시판에 연예인 전화번호가 적혀져





있길래 설마 진짜 연예인 전화번호일까? 하는 호기심에 송혜교 폰번호라고





적혀있는 한 번호에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송혜교씨 폰 맞아요?]






바로 메세지가 날라오더군.





[예.. 맞아요. 어떻게 아셨는지..]







오우!





바로 전화를 걸었다.








따르르르릉~~~~~~






천상 : 하하 송혜교씨 진짜 맞아요?





어느아줌마 : 네. 제 이름이 송혜굔데요





천상 : 하하 정말 반가와요 씨발 -_-







철컥








나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게시판에 연예인 폰번호라고 나와있는건 동명이인의 전화번호이니 밎지말도록하자-ㅅ-












[4] 네번째 에피소드





고1때 독서실에서 나는 한창 선생님몰래 문자메세지 보내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었다..





그날도 나는 선생님몰래 문자를 하나씩 보낼때마다 '하하 졸라재밌네-_-'를 외치며





핸드폰을 연신 두들기고있었다.







천상 : 오늘은 내 친구를 좀 골려줘볼까?






나는 같은 독서실에 있는 한 친구의 핸드폰으로 문자하나를 날렸다.






[야, 오늘 선생님 출장 나가셨대!]





바로 문자메세지가 오더군-_-;;





[진짜? 야 그럼 담넘어 도망가도 되겠다!]





















그날 그 친구는 도망가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디지게 맞고 나와의 우정을





끊어버렸다 -_-;














[5] 다섯번째 에피소드





이 또한 독서실 에피소드다.





평소 나와 사이가 좋지않았던 김모군.





그가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시간에 나는 그의 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당시 발신서비스가 없었으므로 내가 전화해도 누가 전화했는지 그는 몰랐다.








그의 번호를 누르고 나서 몇 초 있다가 그가 전화를 받았다








김모군 : （조그만한 소리로）누..누구세혀? 저 지금 독서실이라..






천상 : 아파요...





김모군 : （조그만한 소리로）누구신데요? 아프면 병원을..





천상 : 아파서 죽을것같아요.....흑흑..





김모군 : （조그만한 소리로）병원으로 가시든지..






























천상 : 아파서 죽을것같아!! 끄웨웨웨웨~~~~~~~!!!!!!!!!!!!!!!








약 100데시벨 정도의 소음으로 고함을 질러주었다..-_-;






느닷없이 독서실에 울려퍼지는 고함소리에 내 친구 김군은 뻘쭘하게 서있다가





독서실사람들에게 다구리를 맞았..






하하..-_-;;





물론 김군은 그때 전화한사람이 나란걸 아직도 모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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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법한 얘기들일겁니다..





재밌게 읽으셨기를 바랍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