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에 처음올린 글이


변신을 했더군요...제목이 빨간색으로-_-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천해주신 15분-1=14분 -_-;;1개는 제가;;;


감사드립니다^^


그럼 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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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일이다...







"씨발롬아 너 학교 때려 쳤자나"







쿨럭;;그래 19살때 일이다 -_-





내친구 현이 라는 놈과 나는 그당시 잠시 가출을 한상태 였다-_-;;





막상 갈곳이 없어...학교 선배 였던 형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여느때와 같이 방에서는 담배만 뻑뻑 펴댔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문득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각이 났다...







나:야 현아 우리 장난 한번 쳐보자...-_-





현이:무슨 장난?





나:니놈에 연기력으로 애들한테...구라 치자 ㅋㅋ 나 교통사고 나서



아현동 병원에 있다고-_-





현이:헛....잼있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당시 현이 자식은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정말 구라를 잘쳤다-_-





예를 하나 들어준다면...





우린 항상 스타크레프트를 주로 했었는데...





스타크2가 나왔다며-_-구라를 치기 시작한게





무슨놈의 다크템플러가 케리어를 공격 한다는둥 ㅋㅋ





저런 말도 안돼는 사실을 그놈은 연기력으로 항상 믿게 만들었다-_-





나중엔 지놈이 주체를 못해 구라가 상당히 커져 걸리고 말곤 했지만





뭐어쨌든 맘먹고 연기를 하면 이놈은 웬만한 탤런트 보다 잘할것이다-_-







현이:야 누구한테 먼저 해볼까 ㅋㅋ





나:음...영이 자식 한테 먼저 해봐-_-





현이:ㅋㅋ 그래 해보자...





나:야 자신있지?허접하게 하면 죽여버릴꺼야-_-+





현이:대신 옆에서 웃지마라!





나:아라써-_-







현이 자식 그대로 핸드폰을 들더니 영이한테 전화를 건다....





뚜르르르~~~（신호음-_-）뚜르르르~~~~







*참고* 그당시 핸드폰 컬러링도 없었고 발신자번호도 찍히지 않을때다..







그리고 그때 새벽이었기 때문에 나와 형은 전부 들을수 있었다-_-









영이:여보세요?







현이:흑..흑..야 큰일났어 허..어..억







영이:뭐야 무슨일이야?







나하고 형은 그때 정말 진지하게 대화를







들을리 당연히 없다-_-







배를 잡고 굴러 당겼고 크게 웃으면 걸리기 때문에 우린 방다닥에서







발악을 해댔다...현이 자식 고수인줄은 알았지만 눈물 연기 까지 할줄은 몰랐다-_-







더웃긴건 그자식 표정은 웃고 있었단 말이다 -_-









현이:우..우니가...흑..흑...아현동 오다가...교통사고가 나서...흑...아..씨..발..







영이:야 십알놈아 울지말고 빨리좀 말해바 진짜 답답해죽겠어 교통사고?우니가?







현이:으..응...지금 아현동에 있는 병원이다...빨리 와...







영이:아~ 십알 지금 돈 하나도 없는데...기다려봐 씨발 일단 끊어..







-딸깍-（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버렸다）







전화가 끊김과 동시에 나와 현이 녀석과 형은 셋이 구르기 시작했다-_-







크하하하하하 크하하하하하를 연발하며*-_-*







아주 씨발스럽게들 웃고 있었다 -_-









나:야 너 연기 정말 죽인다 ㅋㅋㅋ







현이:이정도론 아니야 한번더 전화를 해야돼 -_-







나:헉! 집요함까지...넌최고야ㅡ_-）b







현이자식 신났다-_-다시 전화를 건다







뚜르르르르~~~~~~







영이:여보세요?（울먹거리며...）야씨발 쫌만 기다려 지금 돈찾고 있으니까 쪼금만 기다려...





현이:흐..흑 영아 우니..어떡해...흑....빨리 와라....







참고로 영이집 과천이다-_-아현동까지 택시비가





-_-만오천원은 아마도 깨질것이다 ㅋ





이제 혀니의 연기는 막바지로 흘러 갔다-_-





영이 자식을 아주 미치고 초조 하게 만들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결정타를 먹이기 위해 현이녀석 전화를 뺏어 내가 전화를 받았다*-_-*







나:흑...여보세요?





영이:야 쫌만 기다려 쫌만...





나:어..어...나 우닌데...흑..빨리와라...







얼마나 흥분을 했는지 병원에 교통사고나서 누워 있어야할 내가 전화를





했는데도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었다-_-







나:영아....나 우니라고...흑흑





영이:（이제좀 상황 파악이 된듯-_-）어..엉?우니?야이 개씨발롬들아





나:크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 지대로 걸렸어 아~ 웃겨





영이:아~진짜 씨발롬들...지금 내동생방 털고 있었자나 개색히들아





나:천하무적인 내가 교통사고를 당할거 같으냐*-_-*





영이:또장난치면 죽인다-_-끊어 자야겠다....휴....





나:그래 자라...잘자라...







전화를 끊고 한차례 더뒹굴수 있었다-_-









하지만........











영이 자식이 보여준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고......













지금이순간도 나와 어디든 함께 할수 있는친구며....











영원히 우린 친구일 것이다.....











태영아（영이의 본명）...고맙다 그리고 너또한 울먹거렸지만 옆에서 듣고있는 나도













마음속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는거...말해주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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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추천쉐이 한번 때려주세요（*__）





WooNi Friend.............P B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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