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쪽팔려서 자전거로 초고속이동하다가

관성 못이기고 자빠지고서 자전거 핸들에

찌르기 당한 거라고는 말 못함

암튼 지금도 고역이지만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가슴팍 중앙에 찌르기 당한 순간부터 얘기함




넘어지고 너무 아파서 바닥에서 뒹굴거리는데 숨이 잘 안쉬어짐 막 헉컥거리는데 속도를 즐기다 넘어졌는데 몸이 긴장해서 담온줄암 그래서 꺽꺽대며 길 가생이로 대피함

다행히 다른데 다친건 없는거 같아서 걍 가려는데 숨이 진짜 안쉬어짐 팔 좀만 움직여도 아파죽음
가슴팍에는 아이언맨이 뚫어놓은 그것과 똑같은 멍이 하나 생김 진짜 동그랗게 딱 그자리임

그와중에 차와서 자전거 옆으로 끌어냈는데 핸들 다찌그러짐 먼가 심상치않아서 일단 걸어서 귀가

집에서 어머니께 가슴팍 보여줬는데 완전 부풀어 오름

그래서 응급실감

응급실갔는데 순번 기다리라함 머 당연한건 알겠는데 원무과 40대 아저씨 둘이 나는 아파 뒤지겠는 표정하고 있는 앞에서 옆구리 찌르고 놀더라 진심 빡쳐서 찔러버리고 싶었지만 나는 싸이코패스가아님

순번 오고 엑스레이 찍으라는데 팔이 겁나 안올라가는데 자꾸 의사새끼 지맘대로 들어올릴라함 이때 또한번 빡침

씨티찍는데 의사새끼가 또 팔좀 올리라함 이게최대라니까 또 지맘대로 갑자기 와서 팔 사정없이 올림 이때 비명질렀는데 아 그래 머 정확히 찍어야하는거 알지만 시발 쫌 천천히 인도적으로 다가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것저것 하라는거 하고 침대에 앉아서 간호사 얼굴 스캔하는데 저기서 엄빠는 의사 소견들음

갑자기 간호원들이 눕히고 이상한 기계（심전도 측정 머시기라함） 팔다리에 끼우고 링겔을 놓음

이때 간호사 꽤 귀여웠는데 핏줄찾고 찌르더니


"아 잘못했다;;;;" 이러고 한바늘 더함 역시 대학병원부터 갔어야함

암튼 들어보니까 2번 3번 갈비뼈랑 가슴가운데 뼈가 부러졌다함 대체 자전거를 어떻게 탔냐는 얘기가 나옴
아 그리고 팔아팠던건 폐에 피가 막 차서 근육을 눌러서라함


그리고 엠불런스타고 대학병원으로 이송됨 진짜 빠르더라

암튼 거기서 피빼는 수술하고 입원수속받음

거기서 밤새 도와주신 간호사분 너무 이뻤음 퇴원하기전에 커피우유 줬음

혹시 웃대하시려나?ㅋㅋㅋㅋ

그리고 입원하고

병원생활 일주일 하고

퇴원함 솔직히 병동에 있을때는 뭐 한게 없어서 쓸게없음



그럼 이제 고통편을 얘기함

내 오른쪽 가슴 옆에 파이프를 끼우고 수시로 피가

빠져나오게함

근데 일어나거나 배에 힘주면 파이프에서 공기가 역류해서 부러진곳이 불룩해짐

진짜 기분 이상함 좋은기분은 아님

그리고 인나거나 누울때 개아픔

머지 첫날은 인날때마다 김현중이 내 가슴팍 찢어대는줄암

담날부터는 뭐만 하면 명치를 맞는 그런 기분 느낌

누나가 병실에 있을때 내가 일어날때 표정보고 개뿜음

그리고 웃어도 겁나아픈데 누나년이 자꾸 웃김

후....



암튼 그러다그러다 나았고 퇴원했는데

약 하루 안먹으니까 가래가 막 생기더라

약에 가래 없애는거 있음

근데 기침 한번 하니까 졸라아픔

김현중이 옆에서 나 감시하다가 기침만 해대면 이씨벌롬이 기침을해 이러면서 명치 존나쎄게 때리는기분임

그담부터 약 잘 챙겨먹음




원피스같은데 보면 아 갈비뼈가 몇대 부러졌네 이러고 돌아다니는데 개소리임

상디새끼처럼 쿨한척 절대못함

갈비가 부러졌네가 아니라 으컼컼 헉헉 으아아아이지랄해도 모자람 누가 옆에서 감시하다가 명치를 때려대는 기분임 ㄹㅇ 하,... .필력이 안되서 묘사가 안되네

기침 재채기 웃기 숨쉬기 제대로 할수있는게 없음


저기를 때려대는 김현중은 정말 천하의 개쌍놈임

그니까 다들 갈비조심하자



흔치않은 후기니까 웃자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