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은 이미 죽었으니 靑天已死

마땅히 누를 하늘이 서리라. 黃天當立

때는 바로 갑자년 歲在甲子

천하가 크게 길하리라. 天下大吉


푸른하늘에는 구름이 떠있는 시간 선한 인상과 커다란 귓볼이 눈에 뛰는 한 남자가 있다.

"캬~ 내가 썻지만 정말 멋지다니까"

그의 성은 유（劉）요. 이름은 비（備） 자는 현덕（玄德）. 자화자찬하며 기뻐하는
이 남자가 훗날 천하를 호령하려고하다가 실패하는 인물이다.;

'파팡'-효과음-

'슈우~'

그 유비 옆으로 유비의 어머니가 연막탄을 터트리며 나타난다.

"유비야. 너 계속 헛짓거리 할거냐. 빨리 일거리 찾으러 가지 못해!"

"쿨럭.. 어머니 닌자놀이는 이제 유행이 지나갔어요. 요새는 디지몬이나 탑블레이더가..."

'퍽'

헛소리하던 유비. 닌자 두건에 한대 맞아 붉어진 얼굴은 감싸며 현관을 나선다.

"흑..외아들은 괴로워."

슬피 울며（?） 길을 걸어가던 유비. 저 멀리 성벽옆에 있는 게시판에 새글이 올라와있는것을 발견하자마자
달려갔다.

"오옷...이것이야 말로 내가 원하던 직장!"

이라며 전의를 불태우는 유비의 앞에는 이런 글이 올라와있다.

..................................................
.-공고- .
. .
.황건적토벌 .
. .
.일당: 돈에 눈 멀었냐. 일단 신청해.
. .
.숙식:왜? 밥 굶길까봐? .
...................................................

"훗..고구마나 파시오."

유비옆에 어떤 이가 조용히 리플을 단다. 이에 놀란 유비.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점잖게 생겼음에도 어딘지 모르게 카리스마가 넘쳐흘렀다.

"이봐. 관청에서 올린 글에는 리플을 달면 안되는것을 몰라?"

"그것이 무섭다면 내 이름이 패인（覇人） 관（關）우（羽）가 아니오."

"헉. 그런...당신이 그 유명한 아햇햇 폐인 관우!"

"폐인이 아니오 패인이오."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그는 훗날 관우 운장이라 불리는 관우였던것이다.
유비는 그의 알수없는 카리스마에 이끌려 그에게 의형제 제안을 하게된다.

"좋소. 나도 마침 심심하였소. 기왕 의형제를 할것이면 내 아우도 같이 하는것이 어떻겠소?"

"관우님께도 아우가 계셨습니까?"

"아..친아우는 아니오. 의형제라오."

"아...그렇다면 좋습니다."

둘은 관우의 아우가 일하는 곳으로 갔다. 유비는 폐인..아니 패인 관우의 아우가 어떤 인물인지 기대하는 마음이었다.

"다왔소. 여기라오."

그 곳은 유비네집...정확히 말하면 유비네 집 뒤 복숭아 과수원이었다.

"쿨럭...관우님의 아우가 여기서 일한단 말입니까?"

"그렇소. 뭐가 잘못되었소?"

ㅡ_ㅡ 이런 얼굴을 하고 유비가 과수원으로 향하자 유비의 어머니가 그를 발견한다.

"유비야. 너 일자리 찾고 오는 길이냐"

"컥...엄니..일자리는 아직..."

순식간에 어머니에게 밟히는 유비. 그를 내팽겨치고 관우는 자신의 아우를 찾는다.

"아...장비야. 이리와보거라"

열심히 복숭아에 농약을 뿌리던 장비가 관우에 부름에 달려온다.

"헥..헥..내 이름은 ...장（張）비（飛）라우. 자는 익덕（翼德）이고:

"쿨럭. 장비야 농약 뿌리지 말거라.계속 뿌리면 방법한다. 그리고 누구한테 소개하는거냐"

그제서야 장비는 계속 뿜어져나오는 농약을 잠그고 말한다

"나도 모르게 그만...수줍...*-_-* 그런데 왠일이시우? 또 라면드시고 싶으시우?"

"아니다. 의형제를 맺고 싶은 분이 생겨 너에게 온것이다."

관우는 아직까지 맞고있는 유비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말한다. 어머니는 그 손가락을 의식하며 때리기를 그만두며 연막과 함께 사라진다.
한참동안 맞았던 유비는 꿈틀거리다가 일어난다.

"도련님. 괜찮으시라우?"

장비의 말에 관우의 눈썹이 꿈틀.

"아..괜찮습니다. 매일 맞는건데요."

라는 말에 장비와 관우에 뒷머리에 땀이 맺히는것을 본사람은 나만의 착각일까?.
하여튼 이러 저러한 일들을 거치며 셋은 의형제를 맺기로 하였다. 유비의 엄청난 맷집에 감동한 관우는 유비의 아우가 되기로 하고
어차피 관우의 아우인 장비는 막내가 되었다.

이것이 속세인들에게 알려진 도원결의（桃園結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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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냥...심심해서..........

재밌으셨으면 추천.

삼국지 읽어봣으면 추천

삼국지가 뭔지 모르겠다. 추천

꺼져라 추천

재미없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