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5살의 뇨자...

아직 생일이 반년은 남은지라...아직 우기지...24이랜..

암튼..24살과 25살 사이 그런 미묘한 감정이 존재하주게...



며칠전 겪은 일인디이~

울 아파트 웃층 아주방이 홀애비（호랑이가 아니고 홀애비다..분명..）고등학교 샘님이주게.

며칠전...승강기에서 만났을때..있었던거거든..잘 들어봐이~

샘님 : 3학년이냐?...사복입은거 보니..3학년이군...

수능은?....우리학교냐?

한참동안..나는 멀뚱멀뚱..@.@
드뎌 한마디 꺼냈주...

ㄴ ㅏ: 예? 24살인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1살 빼는걸 잊지 않았지..
대단한 자기최면의 승리라고 본다...흠...쩝...ㅡ.ㅡV）

샘님 : 흠..그래?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데...

（당연하주게...우리 매일 아침..것도 8시믄 여기서 보지 안해서게~）

ㄴ ㅏ : 예?...여기서 자주 뵌것 같은데요...

샘님 : 우리 아들이 21살인데...어째 우리 아들네미보다
어려보이네...

ㄴ ㅏ : 저...24살 맞는데요?민증이라도 보여드릴까요?
（안되는디..아씨..분명 민증을 보여주민..나가 25인거 들킨는디...뭔 쪽이라... 설마 보여주랜 하크냐...ㅋㅋ）

샘님 : 그래...보여줄래?

허걱...정말 마음속에 '허걱'이라는 단어가 또렷이 새겨졌쪄이.
웃으멍 얘기하난..무신..내가 민증에 사진이라도 잘나왕으네 보여주고싶엉 안달난 줄 알앙으네...>.< 완젼 상상초월이라...

ㄴ ㅏ : 예~?히히...^__________^
（그냥 웃엉 때우젠 씨익~웃어줬주게~）

열린다..열린다...드뎌 일층....아싸~해방이여...

ㄴ ㅏ : 안녕히 가세요~

샘님 : 잠깐...너 몇호에 사니?

ㄴ ㅏ : 예? 5**호인데요...

샘님 : 그래..아버지는 뭐하시고?

ㄴ ㅏ : ^^;; 네? 미국에 계신데요...

샘님 : 흠..그럼 어머니는?어머니는 어디 다니시니?
어머니 차가 참..좋더구나~

ㄴ ㅏ: 네?（예?<<식상해서 네?로 바꿘~ 나 잘핸??+_+）
그냥 집에 계세요..
（근데..울 어멍신디 관심이신가?-_-혹시 며칠전 우리집 차
끍엉 도망간...요즘 배운사람들이 더 무섭덴 하든디..）

샘님 : 형제는?

ㄴ ㅏ : 남동생 하나 저하나 일케 둘인데요..（정말 ㅡㅡ;;; 였지.）

샘님 : 나중에 7**호로 놀러와라~

ㄴ ㅏ : 아...네...^^;;

샘님 : 우리집에 24살짜리 아들네미도 하나있다~!!꼭 놀러와라~!!

허걱...（두번째 세기는 '허걱'이였주..요번엔 쫌 더 강하게..허!걱!）

ㄴ ㅏ: ㅇ ㅏ...예...^^;;

24살이라...쩝...좋겠다..씨...난 그나이때 뭐했나...-_-;;

암튼 그뒤로 엘리베이터 안탄다..계단으로 다닌다..오층까지...써글..
24살이기 넘 힘들어~ㅠ.ㅠ 내 나이 돌려주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