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er 최근에 찾아낸 행복


*

행복이라는 것을

지금 찾아 보자..



지금 당신의 신발위에

당신의 주머니 속에

책상 서랍안에

방 한쪽 귀퉁이에...



아직 찾질 못했다면




너무 찾기가 쉬운 나머지


당신이 그냥 지나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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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rt -



내가 글을 써보기 시작한지

근 한달이 다 되어간다.


젤 첨에.... 객기, 친구, 첫사랑이란 글을

다 쓰고 웃대에 올리려고 했을때...


과연... 웃대에 올려도

누가 읽어 주기는 할까...?

절라 욕만 먹는거 아닌가...?


글구.. 지금 군인（의경）인지라

왠지 내글을 다 싫어 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랑하는 내 쫄병들에게

내 글을 한번 읽어 보라고 시켰다.



어...

근데 재밌다네...

보여주는 쫄병들마다


존나 우끼고

거기다


감동까지 물밀듯이 밀려 들어와

가슴이 애린다고들 했다...


oops.....


정말...?

ㅋㅋㅋ


" 바다 : 아가들아...그럼 나 이거 인터냇에 올려두 되까...

잘 못써서 욕먹지는 않을까...? "

" 쫄병 1 : 바다님... 지금 수준엔 책내도 뎁니다... 책...^^ "

" 바다 : 증말...? ^^; "

" 쫄병 2 : 저 싸인 한장 해주십쇼... 바다님... 짱입니다요..^^ "

" 쫄병 3 : 아마 엄청난 추천으로 럽플이란 자를 이기고

웃대 최고 작가로 등극하게 될 것입니다. 바다님... ^^"



우쭐해진 나는

ㅋㅋㅋ 싸인을 해주고...



" 바다 : 야... 너 이름 모냐..? "

" 쫄병 3 : 상경 박재용... 입니다. "

" 바다 : 어... 재용이... "



나는


그 싸인에다





' To. 재용에게.... '



라는 지랄같은 멘트도..



마냥 작가인냥~~~ ^^





그리고 내 싸인을


멋지게 그려줬다.


^^




그렇게 쫄병들의 이야기를 들은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던

나는 당장 웃유란에 글을 올렸고...


며칠 뒤....


객기, 친구, 첫사랑 이라는 글을


내 아이디 La mer 라는 검색을 해 보았으나...




개뿔~ 추천은 무슨....



처참했다...




조따 빡돌았다...



쫄병들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로는 이런 참패가 나올리가 없는데...?



나는 당장에

전에 그 쫄병들을 한놈도 남김없이

집합 시켰다.


난 흥분해서


" 바다 : 야~ 이거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추천은 개뿔~ 인기 젓더 없잖아... "


서로 눈치를 본다.



" 쫄병 1 : 바다님... 아직 사람들이

바다님 글의 진가를 몰라서 그런 걸겁니다... "

" 쫄병 2 : 맞습니다. 몇개만 더 쓰면 졸~ 유명해 질 겁니다. "

" 쫄병 3 : 바다님... 저희가 뒤에서 항상 응원하겠슴다... "

" 쫄병 4 : 바다님... 당장 부산을 이잡듯 쑤셔서 럽플이라는 자를

제거 하고 오겠습다.. ^^ "

" 바다 : 쫄병 4야..! 넌 좀 오바다야... ^^; "

" 쫄병들 : 바다작가님... 몇 개 더 쓰면 인기 짱 되실겁니다... ^^ "




어 그런가...?


아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단편... 3개 10부작짜리 한편...


단편 한게는 따게에두 올렸다.




다시 며칠뒤....




다시 아이디로 검색을 해보았다.


최고 추천 6


이런 샹너머 새끼들...




씩씩대며 그넘들을 찾았다.


" 바다 : 야이~ 씨박 새끼들아....

쪽팔리다. 쪽팔려...

재밌다며...??? 니네 오늘 나 한테 주거볼래...? "


쫄병들...

수경중에도 톱을 달리고 있는 나의 한마디에 모두 겁을 먹었다.



분명 그때 속으로는



' 아... 저 씨발쉑... 잠이나 쳐자지..

말년에 글 쓴다구 지랄이야... 지가 작간줄 알아요...

니미~ 니가 쓴거 좃두 잼 항게두 없다... 솔직히 얘기 할 수도 업고...씨팔

에이~ 쒸벨람아~~ ^^

제 누가 잠 좀 제워바.... ^^'




이랬을 것이다.




한참을 그 시키들을 죠지고 있다가... ^^







문득...







이런 생각들이 스쳐간다.






심심해서 애들과

부루마블을 했을때...


난 언제나 이겼고... 언제나 갑부였으며


모든 넘들은 나에게 세금을 지불했다.. ^^





고스톱을 몰래 쳤을때도



항상 땄거나...

내가 빨렸을 때 조차도


난 언제나 광을 팔아 본전을 채웠다.





그래...


나 이넘들의 고참이었다.


나 왜 이걸 인제야 깨달았을까...?




나의 기분이 곧 내무실의 분위기다.





이넘들...


내 기분 맞출려고.... 흑흑흑 ㅜ_ㅜ








야... 우리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재밌게 잘 살아 왔잖아...




추천은 무슨... 나 혼자만 잼있음 되는거지...^^




안그러니.. 아가들아...?






그리고 나같은 넘 고참으로 모셔주서




넘.... 고마워






설날이 되어도 집에도 못가고

추운데 발발 떨며

엄마가 끓여주시던 떡국 생각을 하며


근무를 할 내 사랑스런 쫄병들...



너희들을 위해...






나...




연휴동안 내무실에서 시체가 되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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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er 최근에 찾아낸 행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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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쌍해 보이는 건 왜일까...? ^^

누가 머래도... 글 계속 쓸것임.


바다가 되고픈 La 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