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저는 지금 24살인 평범한 대학생이죠




사건은 제가 고3 여름때 일어났죠





그당시에 저는 고3이라 수능때문에 공부하느라





매일매일을 피곤하게 살아갔죠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고1,2학년들은 9시까지했지만







3학년은 10시까지 하는거였어요.







근데 그사건이 일어난시기가 시험기간이었거든요








그래서 10시까지만 해도되지만 그 날은 학원도 안가는날이라






친구들과 12시정도까지 학교에남아서 공부를 하고가려고 했죠






일단 10시까지 같은반친구들과 야자를마치고







교문밖으로나가서 김밥과 라면을 사가지고 교실로왔습니다





그때는 저하고 제친구 2명이 같이 있었죠








그렇게 라면과 김밥도 먹으면서 이야기도하면서 10시30분정도까지 쉬었던걸로 기억해요








근데 제친구중 한명이 학교에있는 티비를켜서 11시까지만 보자고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공부하려고 남은건데 티비를보면 시간도아깝고 공부할시간이 없을것같아서






친구한테 그럼 딱 11시까지만 보고 끄자고했죠







저는 보면서 계속 영어단어를 조금씩 외우면서 봤죠







근데 티비를켰던친구말고 또다른 친구한명이 저한테 창문으로 뭐가지나가는걸 못봤냐는거에요








근데 이친구는 평소에 친구들많을때는 말도 잘안하는편이고 장난도 잘안치는데







저희 셋만남으면 말도 잘하고 장난도 치는편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새끼가 우리끼리남으니까 장난좀치려는줄알고







역으로 낚을려고 속아주는척을했죠








친구1:야 건혁아 창문으로 방금 뭐 지나가는거 못봤냐?

나: 어..나도 본것같애 근데 우리는 남고인데 머리카락이 긴 여자같았어...누굴까? （나는 구라치는상황）

친구2:니네 뭔개소리를 하고있냐

나:그게아니라 해준이가 창문으로 뭐 지나가는거 봤다는데 나도 같이봤어

친구2:야 박해준 니가 뭘봤는데

친구1:아까 건혁이가 말한것처럼 머리긴여자를본것같애...

근데 저는 사실 본적이없지만 일부러 역으로 낚시를하기위해서 긴머리카락의 여자를 봤다고했죠





그런데 해준이 이새끼가 제가본게 맞다고하는거였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새끼가 또 역으로 낚는구나 했죠








그런데 해준이가 갑자기 으아 하면서 짧은비명을 지르는거에요






그래서저는 안놀라는척을했는데





옆에있던 성현이가 같이 놀라는거에요








저는 제가 영어단어외우는사이에 친구 두명이 짜고 저를 놀래켜주려는줄알고








막 웃으면서 "야 너네 너무 어색해"라고 말했죠








그런데 해준이 이새키가 갑자기 우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야 너이젠 우는연기까지하냐?"라고했지만 솔직히 좀 무서웠어요








근데 성현이가 창문을보면서 멍때리는거에요..







저는 일부러 속아주는척하면서 "야 정신차려"이러면서 심각한표정을하고 뺨을 막 때렸죠（일부러 아프라고）








근데 이새끼가 정신을 차렸는지 조용한목소리로 속삭이듯이 "건혁아 얼른 티비를 꺼!"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티비를 껐죠









근데 해준이가 울면서 "건혁아 우리이제 집에가자...."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남아서 공부한것도 없는데 왜 벌써가냐고 짜증스럽게 말했죠







근데 옆에있는 성현이가 저한테 창문으로 뛰어내려서 집에가자는거에요

（저희들이 여자를 봤다는창문은 복도쪽으로 있는창문이였고,성현이가 뛰어내리자는창문은 밖을향하는창문이었습니다.그러니까 교실에 오른쪽과 왼쪽에 둘다 창문이 있었죠.）







그래서 저는 아 이새끼들이 끝까지 속일려고하는구나 생각하고





"야 이제 그만하자 내가일부러 속아준척한거야 새끼들아. 니네 공부하기싫어서 연기하냐?"

이렇게 말했죠








근데 해준이가 무릎꿇고 제바지를 잡으면서 제발 부탁이라고 집에당장 가자는거에요








저는그때 심각하다는걸 알고 성현이한테 진짜로 맹세하고 여자를 봤냐고 물었습니다.






성현이가 엄청 화를내면서 왜 사람말을못믿냐고하면서 얼른 창문으로 뛰어내리자는거에요







그때 저희 교실은 2층에 있었고 에어컨 실외기를 밟고 내려가면 충분히 내려갈수있었죠

친구들도 급식먹으러갈때 빨리먹으려고 창문으로가는 애들도있어서 선생님께 혼나는일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알겠다고 얼른 뛰어내리자고하면서 짐을 챙겼죠









이제 뛰어내릴려고 창문을 여는순간. 그 반대쪽인 복도쪽 창문이 열리는거에요.









그러더니 머리긴여자가 서있었는데








알고보니 옆반 담임이었음. 그래서 성현이는 티비본걸 들키면 혼날까봐 저한테 티비를 끄라는거였음.






그렇게 우리는 혼나고 집에가서 웃대하고 잤음.ㅋ











이 사건이 있는뒤로는










우리는 절대로 학교에서 남아서 공부를안했습니다






제가 이말을 친구들게 말해봤지만 아무도 믿지 않더군요








여러분도 세상에 귀신은 있으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