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 형님 누님들 안녕하세요!
요즘 심심할 때마다 떠오르는 따뜻한 순간들 적어봤습니다. 웃기면서도 마음 따뜻해지는 썰이라 같이 읽고 훈훈해져봅시다 ㅋㅋ

애가 잠든 틈에 유튜브 켜놓고 멍하니 보다가 "고양이 발털 자르기" 영상에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세계 최대 떡볶이"까지 갔더라. 두 시간 날린 것도 모르고 배고프기만 했는데, 문득 애가 깨서 "엄마 배고프다" 하니까 같이 웃으면서 떡볶이 만들어 먹음. 그날 애랑 같이 먹던 떡볶이 맛이 아직도 생각남 ㅋㅋ 따뜻한 기억임 인정?

그러다 방 정리하다가 예전에 잃어버린 애 장난감 로봇 찾았음. 애가 "로봇 형!" 하면서 좋아하는 거 보니까 시간 날린 게 아깝지 않더라. 나중에 애가 "엄마 최고!" 하니까 그냥 마음 따뜻해짐. 이런 소소한 보물찾기가 심심할 때 힘이 됨 ㅋㅋ

심심해서 인터넷 뒤지다 토토사이트 같은 것도 슬쩍 봤는데, 뭐든 적당히 구경하면 시간 잘 가더라. 근데 이상한 데 걸리면 짜증나니까 후기라도 보고 하라는 따뜻한 팁 드림 ㅋㅋ 이런 것도 하루를 채우는 작은 재미지 않냐 싶음.

애 재운 뒤 라면 끓이다가 실수로 국물 조금 엎었음. "큰일났다" 하면서 닦다가 애가 졸린 눈으로 "엄마 괜찮아?" 물어보는 거 보고 웃음 나옴. 결국 새로 끓여서 같이 나눠 먹었는데, 애가 "맛있다" 하니까 하루 피로가 싹 풀리더라 ㅋㅋ 이런 순간이 진짜 따뜻함 아니냐고요.

친구랑 카톡으로 "라면 국물 먹으면 살찌냐"로 20분 토론했는데, 걔가 "국물까지 먹어야 사랑"이라 우기고, 내가 "버려야 건강"이라 반박함. 결국 "너나 먹어"로 끝났는데, 이런 쓸데없는 대화가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짐 ㅋㅋ 친구 덕에 시간 날린 것도 감사하네.

이렇게 심심한 하루를 보내다 보니 웃기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더라고요. 웃대 형님 누님들, 심심할 때 떠오르는 따뜻한 썰 있음 풀어주세요. 나 혼자 키득거리며 훈훈해지는 중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