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차인...


이제 더이상 킹카가 아닌 킹카를 집으로 돌려 보낸후 김짱은 만리장성으로 향했다...


퀸카 여인이 도대체 왜 만리장성 전화 번호를 알려주었는지 그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는 개뿔이고...


그냥 배고파서 짜장면 사먹으러 갔다...^^


친구가 차였는데 짜장면 타령이냐고 욕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밥 때 되면 먹어야지...^^;


당신은 당신 친구가 차였을 때 밥 굶었나? ^^?


밥을 먹어야 돌아가는 한심한 세상인데 어찌하겠나...^^


어쨌든...


그러한 이유（무슨 이유? -_-?）로 김짱은 만리장성으로 향했다...


만리장성으로 향한 김짱을 반갑게 맞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니...




주인 : 오~ 어서오거라... 김짱아...^^ 이봐! 여기 짜장면 곱배기!


김짱 : -_-;




설마...


중국집 주인아저씨가 김짱 대신 주문을 하실 줄이야...


좋으면서도 조금은 비참해지는 기분...^^;


나 같은 놈은 당연히 평생 짜장면이나 먹고 죽을거라는 이야기인가? ^^?


김짱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주인 아저씨를 한참동안 꼴아봤다...




주인 : 왜...? 오늘은 짜장면 곱배기 아닌가?




그래...


사나이 자존심이 있지...


오늘은 사나이답게 메뉴를 바꿔보기로 한 김짱...!




김짱 : 오늘은... 짜장면 스몰 사이즈로 주세요...^^;


주인 : ^^;




주인 아저씨...


웃고는 계시지만 속으로는 하고 엄청 까대고 있으실거다...^^


죄송해요 아저씨...


제가 돈 많이 벌어서...


언젠가는 아저씨가 제 대신 싹스핀하고 탕수육 곱배기로 주문하시게 해드릴게요...^^;


비참한 심정으로 연신 물을 들이키고 있던 김짱에게...


짜장면 스몰 사이즈를 든 어느 여자가 접근해왔다...




여인 : 짜장면 나왔습니다...^^


김짱 : 잘 먹을게요...^^ 당신 어디서 본 여자인데...? ^^?




정말...


어디서 본 여자였다...


어제 저녁 나이트에서 놀았던 여자인가...?


하긴...


김짱의 얼굴로 이런 미인과 놀았을리는 없겠지...^^;


여기서 잠깐 발론을 제기하시는 추남 추녀분들이 있을 것이다...




추남추녀 : 얼굴이 못 생겨도 성격이 좋으면 놀아줘요!




그런 분들을 위해 김짱이 한마디 해주는데...


얼굴이 못 생겼으면 그나마 다행이지...


당신은 미인이 원숭이하고 노는 것 봤수? ^^?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여인 : 그 분은 왜 아직 연락 안 하시죠?




자세히 보니 이 여자...


김짱이 그놈에게 소개시켜준 퀸카였다...




김짱 : 이런 곳에서 뭐 하시죠? -_-?




사실 이 질문은...


그 여인이 김짱에게 해야 할 질문이 아니었을까? -_-


그 여인의 사정을 들어보니...


그 여인은 만리장성집 딸이란다...-_-




여인 : 그 분이 전화할 때가 된 것 같은데...? 혹시 왜 그런지 아세요...?




사실 김짱이 그놈이 차인줄 알고...


고 전했다고 한다면...


이 여자는 김짱을 죽이겠지? -_-?




김짱 : 이제 곧 하겠죠...^^;




김짱은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빛의 속도로 짜장면을 먹어 치우고 만리장성을 나왔다...


김짱은 만리장성에 하나 꽁쳐온 단무지를 물고 한참을 생각했다...




김짱 : （내가 그놈 차인줄 알고 거짓말 했다고 하면 그놈 자존심에 나를 묵사발 낼 텐데...^^;）




한참을 생각하던 김짱은...


무엇인가 떠올랐는지 핸드폰을 꺼내 녀석의 집 전화번호를 눌렀다...




그놈 : 여보세요...


김짱 : 야! 그 여자 돌아왔데...! 네가 보고 싶어서 일찍 온거래...^^


그놈 : 오~ 그래? 고맙다...! 짜장면 사줄게 만나자...^^!


김짱 : 너 혼자 실컷 쳐먹어... 그럼...^^;




그렇게 김짱은 전화를 끊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는 김짱도 그렇지만...


이런 거짓말을 믿는 그놈은 정말 한심하다...-_ㅠ


어쨌든...


김짱의 글이 워낙 허접스럽다 보니 대충 하루를 넘기도록 하자...-_-;


이제부터...


그놈과 여인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꿈나라에서 낮선 여자의 몸매를 감상하고 있던 김짱에게...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김짱 : 네... 이 시대의 터프남 김짱입니다...


그놈 : -_-?


김짱 : 용건만 간단하게 말하십쇼... 안 그러심 터프하게 끊어 버림돠...


그놈 : 야... 너 미쳤냐? -_-?


김짱 : -_-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김짱이 잘 때 전화하지 말아라...


이런 헛소리 듣기 싫다면...-_-


네가 언제 자고 있는지 어떻게 아냐고?


훗... 뻔한 질문...^^;


심심하면 잔다...^^


그러니...


제발 우리집에 장난전화 좀 하지 말아주세요 초딩 여러분들...^^;


이런거 이제 지겨워요...^^;


당신들 때분에 만리장성 옆에 정말 중국집 하나 차릴까하고 생각 중이에요...^^


으흠... 잡담은 이만 집어치우자...-_-




그놈 : 그 여자 짜장면집 하는거 같더라...


김짱 : 오~ 그래?




김짱은 자신이 연기하면서도...


자신의 백옥같은 피부에 닭살이 돋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놈 : 그 여자 정말 괜찮은 것 같더라... 한번 정식으로 사귀어 보려고...


김짱 : 그래... 나 배고프면 연락할테니 그 여자에게 탕수육 좀 보내달라고해라...^^


그놈 : 오늘 만나기로 했어... 탕수육은 좀 그렇고 단무지 정도는 얘기해 줄 수 있어...


김짱 : ^^?




씨벵...-_-


퀸카 소개시켜주고 받는 대가가 겨우 단무지라니...









그놈과 여인의 웃기고도, 서럽고도, 황당하고도, 엽기적이고도, 슬픈 사랑이야기는 3부로 이어집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