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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주말들 보내구 계신가요?








어렸을적...





난 술 드시는 부모님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초딩시절...


난 새나라의 어린이였기에



항상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술이라도 드시고 오시는 날이면


어김없이 울부짖어야했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앙~!!!!"






Zzzzzz

Zzzzzz


지금의 내 외모만큼이나...


청순하면서도 도발적이게...


때로는 쎅시한 모습으로 잠을 자곤했는데;;;;



@_^ 웃는 얼굴에 손을 댈 필요까지야...（__;）




아빤 항상 술을 드시고 오시는 날이면


날 깨우셨다...



입으로;;;;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로...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오시는 날이면


난 항상 담날 학교가기가 싫어진다...




왼쪽 뽈따구 꽉차게 생긴


이빨자국;;;;




정말 다행이다 지금 나이에 아버지께서 그러셨다면



난 어디가서 여자에게 몹쓸짓을 한놈쯤으로

오해받기 딱이다!!!!!!=3








울어도 봤다...




나:"훌쩍~ 훌쩍 으아아앙~~~ 아빠 미워!!!!췟..."


아빠:"다 큰녀석이 울긴...곳추 떨어져~ 임마!!"



지금 아버지말로는...


고추떨어진단 한마디에 울음을 딱 그쳤다고 하니;;;


그...그렇다면... 곶감이 곳추란 말인가;;;;


-_-;;;;

울 집은 삼남매다...


혼자서만 당할 순 없다는 생각으로


씻고 계신 아빠에게 달려가...



"그럼 형은? 누나는?+_+"


내 치졸함은 아마도 타고난듯 하다;;;;


단...단지 난 막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아버지에게

물림-_-;;을 당해왔고

그 피해는 중딩말까지 계속되었다...


아동학대피해센터에 고발을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어린나이에도 호적에서 파이긴 싫었나보다...



이제는 제법 나이를 먹어서인지...



예전보다 술자리가 더 많으심에도

더이상은 물지를 않으신다;;;








몇일전...


대가리가 커졌다고 아빠는 술한잔 하자 하셨다...


조금씩 사라지는 술병의 높이만큼...


내 싸가지도 조금씩 사라져가고...


어느덧 내 잠재의식속에 내가 나에게 말한다...




"기회야~!! 스믈스믈（r-_-）r~~"



난 술병을 내려놓고 조용히 아빠옆으로 다가가서는...








살짝 물어버렸다;;;;


냐하하하하하하^0^V



"아빠 어릴적에 대한 복수예욧...!!!!!"



그날 난... 먹었던 술을 다 토해낼때까지




맞았따;;;;;;

담날 정신을 차리고 문득 무언가가 떠올라 아빠를 쳐다봤다...




아빠의 볼에생긴 이빨모양의 멍;;;


안쫓겨난게 천만다행이다;;;




어렸을적 자고 있는 내모습이


너무나 귀여우셨다고....

지금도 이렇게 멋있는데...

후훗... 어렸을 적엔 얼마나 귀여웠겠는가;;;


（__;） 미...미안해여...




한때 철없이 까불고 돌아다니고...


아빠 속도 엄청 썩이고...


나로인해 10년은 일찍 늙으신 아빠...


어느덧 아빠의 이가 하나둘씩 빠지는 연세가 되셨지만...


항상 기운없어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에 활력이 되고자


이 막내가 애교로 그런 짓을 저질렀습니다...（__）



절 사랑하시는 마음에 그렇게 하신거란 거...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사랑...

이제는 제가 드릴때가 된것 같아요...



만배로 갚는 그날까지 건강하세요（__）





모든 웃대인의 부모님들께서도


항상 건강하시라고... 그렇게 기도하겠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세욧（__）"




부모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추천!!!


...이러면 추천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겠군;;;


억지스런 요구... 죄송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