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상입니다





원래 이런글 올리면 제 이미지에 타격오는데...그냥 쓸랍니다-_-





워낙에 소재가 없어서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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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3이었을때.. 나에겐 휴일이란 없었다.





평일에는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았고 주말에는 독서실을 거의





강제적으로 나가야했기때문에.... 집에서 쉬는날은 단하루도없었다.





때문에 매일 머리를 감아야했다.





그래서 주위에 머리를 하루라도 안감는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말했다.






















천상 : 개기름이 장난이 아닌데-_-?





머리안감은놈 : 며칠 안감았을 뿐인데.....





쿨럭; 이 개그를 이해하려면 안정환CF를 보고오도록 -ㅅ-;











아무튼 시간은 흘러흘러 수능날짜가오고... 수능이 끝나자






나는 더이상 밖에 나갈일이 없었다 -_-a





그 유명한 백수생활!!!!! 바로 백수생활이 시작된 것이었다..





처음엔 하루이틀 안감던것이.. 어느순간에 가서는 3일간격으로





감게되었고 정말 귀차니즘이 최고조로 달했을때!





5일동안 머리를 감지않는 절정에 이르게 되었다-_-;
（지금은 매일감는다... 제발 믿어달라...제발..제발..아..이미지..）





그렇게 찹쌀떡이 울고갈정도로 찰지게 떡진 내 헤어스타일을 유지한채





나는 엄마의 부름을 받게 되었다..





엄마 : 천상아... 엄마가 심부름좀 시켜도 될까?





천상 : 안되요.. 이상태로 밖에 어떻게 나가..






잠시 내 상태를 보신 엄마는 정말 이대로는 아들을 밖으로





내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셨는지 이렇게 말하셨다.
















엄마 : 심부름을 할래? 아니면 니 척추를 꺾일래? 씨발!!^^






천상 : 하면될거아냐!






엄마 : 집앞 슈퍼에가서 설탕좀 사오너라..








집앞이라.... 집앞인데 뭐 어때?






난 머리 안감고 그냥 나가기로 했다 -_-








천상 : 후아~~ 5일만에 쐬어보는 바깥공기!!





상쾌한 마음으로 슈퍼안으로 들어갔다.






천상 : 와우!!^^ 아주머니 안녕하세.........





누나 : 쿨럭;;





그자리엔 아주머니대신 아주머니딸이 나와있었다...-_-







천상 : 이런 젠장..... 아줌마는 어딨고 왜 누나가...






누나 : ^-^;;;






천상 : 쿨럭;; 왜웃어?



















누나 : 니 머리가 좆같아서 ^^






천상 : -_-;






아아... 아줌마라면 몰라도 이런 젊은 처녀한테 내이미지를 깎일순..






누나 : 천상아..






천상 : 왜불러...?






누나 : 이런 씨팔 한번만더 머리 안감고 오면 디진다..^-^）a






천상 : -_-;;







안그래도 그 누나.. 한창 수다에 재미붙일나이.... 나 더러운 놈이라고





동네에 퍼질것이 분명했다..







천상 : 누나 나 설탕 사려왔어 흙흙....ㅠ_ㅠ






누나 : 훗... 여기있으니까 빨랑들고 꺼져라..^^









아.. 이제 난 드러운 놈이라고 동네에 소문나겠구나....






그래도... 앞으로 깔끔하게 하고 다니면되겠지뭐..^^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집앞에 다다랐을때..






동생의친구 : 어라? 천상오빠아니세요?






천상 : 아아... 내 여동생 친구들..이구나..






동생의친구 : 네..^^






천상 : 나 집으로 들어가봐야겠다..






동생의친구 : 오빠!!






천상 : 응?






동생의친구 : 머리좀 감고 다니세요 씨발놈아 ^-^






천상 : -_-;









나의 추한모습을 이 어린 여자애들한테 더이상 보이고싶지않았기때문에





나는 급하게 집쪽으로 발을 굴렸다.







천상 : 쿨럭; 난 먼저 집으로 가봐야......


















철푸덕?!














동생의친구 : -_-;






천상 : -_-;;;







급하게 들어가려다 난 철푸덕... 자빠졌다 -_-;






특히 우리집은 자동차정비소 바로 옆집이라 바닥에 자동차기름이






아주 즐비하게 뿌려져있던 터......



















때는 오후 6시...






개기름이 철철흐르는 폭탄머리에 얼굴은 검은색 기름을 묻히고...





나는 드디어 미쳐버렸다..







천상 : 이런 씨바랄!!!!!!!!!!!!!!!






보고있던 동생친구들이 한마디 거들었다..








동생친구들 : 저런..온갖 드러운짓은 다하고 자빠져 넘어진놈이 정신병자짓까지하네..케케케






천상 : -_-;; 저리 꺼졋!! 어린것들이!






동생친구들 : ~（-_- ）~ ~（ -_-）~






이 일이 있은 후로부터 나는 매일매일 머리를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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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소재가없다보니 이런 추잡한 글까지....





이렇게 추잡한 글까지 올렸는데 반응까지 안좋으면......흠 -_-）a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구요 추천누르는데 3초도 안걸립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