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올라가는 녀석이구..

학교기숙사에서 썩고 있습니다..

간만에 컴터 잡는데 인터넷이 지X발광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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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경어는 생략;


난 기숙사에서 산다.


밥 집에서보다 맛나고, 아해덜 같이 있어서 즐겁고..


여러모로 만족하는데..


사. 감.


일명 sk!（'사감', '씨X개새X'의 이니셜）


그는 실로 엽기人이로다..


그의 비화를 몇가지 소개할까 한다..





사실.. 남고 기숙사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해덜이 전부 굶주려 있다..


친한 친구놈의 말을 빌리자면..




친구: 창수야..


나: （배율낮은 쌍안경으로 근처 S여고를 정탐하며） 왜?


친구: 지금 몇시로..


나: 지금...새벽 1시다 왜?


친구: 씨X... 야, 걸루 S여고기숙사 보이나?


나: 이거 만원짜리다..-_- 불 껐는지 켰는지도 모르겠다 야.


친구: 아.. 지금 기숙사에서 기 나오는 가스나들 없나...


나: 머할라고..


친구: 먹을라고..


나: 맛있겠다...


친구: 글체..?


일동: 아흑!




뭐, 대강 이런식이다..


이미 기숙사애들은 경지에 오른지라..


상상만으로 DDR을 끝내는 신묘한 능력을 보이는 넘들도 몇 있다.


... 언젠가 자습후 쉬는 시간..


sk 가 밖에 잠시 나간사이
sk 쪽으로 등을 보이고 앉게 되어있는 J모 군이 말했다.


J모군: 야들아..


일동: 왜, 양너므시키야..


J모군: 사감이.. 자습시간에 헐떡 거리는게.. 이상해.. 병있는갑다.


친구A: sk 쉐리 디지면 조치머.. 거.. 오늘 sk 간식에다 쥐약좀 쳐라.


친구B: 아, 쥐약 없네..이번주 쥐약담당 누구로?


친구C: 미안...





아, 씨X..졸라 재미없다-_-





할턴 각설하고..


J모군의 이야기에 따르면 사감이 뭔가 보면서 헐떡거렸고..


자습시간이 끝나기 5분전에.. 황급히 책상 서랍에 밀어넣고 자물쇠를 채웠다는 거였다.


자물쇠까지 채웠는데.. 어찌 궁금하지 않을쏘냐...


마침.. 그 쪽계통（?）으로 나갈 가능성이 농후한..


자물쇠 좀 딴다는 놈이..



연습장 한장을 자르고 접어서 막대모양으로 만들더니..

몇번 후빈（...）끝에 서랍이 열렸다..


모두들 침을 삼키며 연 서랍속에는...


잡지 한권이 있었으니..


그 제목은..
















'부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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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죠;;?

에휴, 재미있게 쓰시는 분들.. 존경입니다..ㅠ_ㅠ

저희끼린 얼마나 웃었다구요..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