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이 한참 어울리기 시작할 중딩때의 철없던이야기다-_-;

똥팔이같은 친구 한마리와-_- 매일같이 집으로 가기전

출근했던곳이 있었다


겜방도아닌 쌔끈한 여자가-_-허벅지를 비추며 술을처먹는

술집도 아닌-_-정작 그넘과 매일같이 출근했던 그곳은 겜방과

호프집, 중간에 자리잡고있던 화장실이었다-_-;


담배를 뽀려피기위해 잠시 화장실에 들려

그녀석과 상큼한 눈빛을교환하며 맛담배를 돌리던중-_-;

친구녀석이 조용히 내귓가로 한마디를 던져왔다


똥팔- 야야!! 여기 뚫렸어!!

처뤼- 어디가??..머가 뚫려?

똥팔- 저기봐봐...구멍났자나!!


친구가 콧털로-_-가리킨 그곳은 옆쪽화장실칸을 막고있던

벽이었다-_-그런데 그벽 중간쯤에 새끼손가락 반정도되는 굵기로

동그란 구멍이 나있었고 난 슬며시 그곳으로 눈을 가져가보았다


그런데-_-;;


옆쪽 화장실이 훤히 보이는게 아닌가-_-



똥팔- 보이냐?!!

처뤼- 으아~ 다 보여 ㅋㅋㅋ

똥팔- 나와봐..나좀보자!!

처뤼- 싫어 저리가~

똥팔- 개넘아..내가 발견했자나 꺼죠!!!


그넘은 이성을 잃은듯 나를 밀어버렸다-_-

덕분에 내손이 변기속에 빠져버렸을리




당연히 없자나-_-;;



그런데 그때마침...

인간 한마리가 옆칸으로 일을보기위해 들어왔다

우리는 바싹 긴장하기 시작했다


나와 친구는 여자이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씨발스럽게도 여자였다+_+


처뤼- 캬캬캬캬

똥팔- 쉿!!!



일단 그녀석이 먼저 보았다

친구는 아무말도 하지않은체 계속 눈알을 굴리기 시작했고

난 궁금함과 기대감에 미치는줄 알았다-_-


옆쪽의 억울한희생자-_-는 아무것도 모른체 볼일을 본후

그렇게 나가버렸다

그녀가 나가버린후 난 친구의 멱살을 잡고 다급하게 외쳤다-_-


처뤼- 개색햐!!! 왜 너혼자 다보는데??

똥팔- 헤벨레....

처뤼- 어때..?!! 죽여??? 응??!!

똥팔- 꼴까닥~~


친구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_-

아니 아무말도 하지못하며 눈알도 초첨을 맞추지못했다

아마도...이녀석-_-


봤나보다...ㅋㅋㅋ

그리고 잠시후...



똥팔- 나...나있잖아..

처뤼- 응!!!!너 왜!!!말해봐!!!

똥팔- 아까 그여자...

처뤼- 응!!!

똥팔- 봤다^-^ ㅋㅋㅋㅋㅋ

처뤼- 헉...진짜?? 다보여??!!

똥팔- 응（*__） ㅋㅋㅋㅋ

처뤼- 헉..진짜진짜?ㅋㅋ 이제 내차례야!!



나와 그녀석은 그때부터 눈알이 돌아가기 시작했다-_-

그리고 이번엔 내가 볼 차례이기에...친구와 자리를 바꾸었다

그때나는 이미...내가 아니었다-_-;

눈알을 구멍과 맞춘후 그곳으로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나에게 초절정쌔끈한 퀸카가 들어왔을리 당연히없다-_-


한시간을 기다려봐도...똥싸는인간 따윈-_-들어오지 않았다


담배한대를 뽀리기위해 들어왔던 이곳에서 우리는

7시부터 저녁11시까지 뻐기고 있었다-_-

시간이 너무 흘러 우린-_-

내일을 기약하며 수줍어있던 꼬튜-_-를 진정시키고 집으로향했다


다음날-_-또 다음날 화장실출근은 계속되었고

그녀석과 난 누가머랄것도없이

가위바위보를 주고받으며 먼저볼 선택자를 가렸고-_-

다행히도-_-내가이겨 첫빠로 감상할수있었다-_-）v



똥팔- 아웅~ 제길;;

처뤼- ㅋㅋㅋ 형님 먼저볼께 기돌려*^^）/

똥팔- 즐감-_-）/



구멍을 막고있던 휴지조각을 상큼하게 뽑아버리고-_-

눈알을 맞추던중 건강한 인간 한마리가 들어왔다

하지만 씨발스럽게도 그사람은 남자였다-_-


처뤼- 제길..남자다!!

똥팔- ㅋㅋㅋㅋ



어쩔수없이 보기를 포기하고 담배한대를 꼬나물었다


처뤼- 너볼래?ㅋㅋㅋ

똥팔- 지랄-_- 즐~


그남자가 나가주기만을 기다리며 친구와 사랑스러운 눈길을

흘리며 담배를 빨아대던중-_-

이상하게 5분이 지나도 남자색히가 나갈생각을 하지않는것이었다


난 민망하고 씨발스럽지만 그남자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구멍을향해 눈을 가져갔고


남자를향해 바라보았다-_-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않았다-_-


어둡고 캄캄한 그림자외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다시 고개를 처올렸고

그곳으로 친구가 다시 고개를 가져가며 그남자를 처다보았을때-_-



친구는 `헉`소리를 짧고도 강하게 소리치기 시작했고-_-

곧이어 남자쪽에서도 `헉`소리란 작은탄식이 들려왔다



그런데-_-몇초가 흐르고

친구가 씨발스럽다며 화장실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가는게 아닌가-_-

난 곧장 친구를 향해 따라갔고...



저멀리 뛰어가는 친구를 잡으며



처뤼- 야!! 왜그래???...



친구는 울음을 터트리며 내게 말해왔다-_-




똥팔- 아까..그색히...

처뤼- 응...왜!! 무슨일인데?!!

똥팔- 내가 처다봤을때~

처뤼- 응응~!!

똥팔- 보니까~ 딸딸이 까고있드라-_-

처뤼- 켁-_-;;;진짜?

똥팔- 응....근데...

처뤼- 또있어???

똥팔- 응....그색히꺼

처뤼- 응!!!







똥팔- 내 눈깔로 텼다-_-;;;

처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웃어대던 나는...친구에게서 어이없는 대답을 들어왔다

그것은-_-두번다신 남몰해 화장실을 훔쳐보지 않는다는것이였고

난 실망했지만-_-나 혼자 훔쳐보는건 좀 그래서-_-

나또한 안보겠다며 친구와 약속했다


다음날 이른아침

난 내의도와는 달리 꼴리는-_-내 발걸음을 이기지못하고 그 화장실로

향했고...화장실 안으로 들어와 구멍을 처다보았다




그런데-_-


옆쪽칸에서 씨발스럽게도 친구의모습이 보였고 친구는-_-

한참을 앉아있어서 다리에 쥐가 났던지 코에 침 바르고 있더라-_-;;




처뤼- 안본다던 색히가-_-;;;




난...조심스럽게 밖으로나와 학교로 향했다

그것은 그놈도 모르는 나만의 비밀이다-_-



`절대 안본다던 색히가-_-; `

`하긴 나도 보러갔지만 -_-）>..`






``공중화장실 조심하자 지금이순간에도 내친구가 훔쳐볼지모른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