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아버지 어머니 오빠 그리고 내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가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일반에서 약간 벗어나는데..



나를 제외한 우리 가족은 "교과서" "정석" 등으로 볼 수있다



나는 굳이 따지자면 만화책 정도일까-_-;;



이렇게 얘기하면 이해가 가지않으시겠지만



대표적인 예로 우리가족들중



술 담배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나뿐이다-_-






담배는 나만핀다-_-;;;



결코 나는 불량한 아이가 아니다



이제 22살이 되었고,



나름대로; 학교도 인문계를 나왔고..



그래, 사실 좀 불량하다-_-; 꼽나?



눈 깔아라_



ㅎㅎㅎ



장난이고 나는 매우 평범하다



우리가족들이 너무 얌전한 것이다....



그렇게 믿고싶다..



아버지 어머니는 그렇다 쳐도



난 우리 오빠 （79년생）가 술에 만땅 취하여 집에 온걸 본적이 없다



국방의 의무를 지는 수많은 남성들이



휴가만 되면 밤새 술마시고



빡촌에 가고 （다들 그런건 아니겠지만 내 친구들은 그랬다;;）



술에 젖어 들어오는 광경을 흔히 목격할 수있을것이다



허나 우리오빠는



내가 고등학교때부터



대문앞에 토를 싸고 들어올때에도



단 한번도 술에 취해 돌아다니는걸 본 적이 없다



울오빠는 결정적으로 술이 매우 약하다-_-;



하여간~ 그래서 나는 집에서는 초폐인 불량아로 찍혀있다


나가면 평범한데..


집에서 양아치 취급을하니..


그렇다고 가족들한테 삥-_-뜯고 딸구짓 할수는 없지않은가..


나름대로 딸인데...


그래서 부모님들 보는대서는 담배도 피지않고..


엄마가 눈물을 글썽이며 "@_@ 금연초 사줄까"


할때는 멋쩍게 담배를 피지않는다고 둘러대기도 했다



엄마한테 조홀_ 미안하다-_-;;



집에서는 내가 담배를 피는것이 암묵적으로 봉인되어있다..


가끔 가족들과 다툴때


신경질적으로


"어후!! 담배냄새!!"하는 소리정도는 닥치고 들어야하는 것이다



몇일전 새벽두시쯤에는 혼자 맥주한캔을 사서 들고 왔다..


몇년만에 먹어보는 인디안밥을 안주로


컴 앞에 앉아 위치스의 땄다!그녀! _가 아니군...-_-;;


떴다 그녀를 들으며 음주를 즐기고 있었는데


알잖은가!


맥주와 담배는 친구이다


의리가 돈독하여 둘은 서로를 찾곤한다...



방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고 있는데....


저 아래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_*ㅡ>시선



경비아저씨인가..했더니... （울집은 아파트다 7층_）



오빠였다-_-;;;;;



울오빠는 바른생활 사나이이고....


내가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무지 무섭기 때문에...



양껏 쫄았지만



깜깜하고, 이미 걸린것이며, 막 불붙인게 아깝기도 하고....



걍 못본채하고 뻑뻑 피워댔다-_-;;;



머리속에서 온갖 생각이 교차했다



저시키..튀어와서 30콤보 날리면 어떡하나-_-;;; 죽겠지? 에이 부모님 주무시는데;;;


하는 기타등등의 생각을 하며 101% 죽었다고 생각했다



허나 이게 웬걸?



날 한참 째리던 오빠가



"몰래" 차를 끌고 어디론가 가는게 아닌가-_-;;;



그렇다



우리는 서로 알지못한다는 가정하에



서로를 용서_ 내지는 다이다이 쇼부깐것이었다-_-



새벽에 차를 가지고 나가면 위험하다는 이유로 （부모님의 과보호로）



오빠는 새벽에 차를 가지고 나가서는 안되었기 때문이다



오빠가 "애 마냥" 부모님께 꼬질르면



나도 혼나겠지만



지도 나가는것을 포기 해야하기때문이 아닌가...



ㅎㅎ



오빠의 소심함에 비웃음을 짓고_어두워서 보이지는 않았겠지만_



총알을 날리고 창문을 닫았다..



솔직히; 참 다행이다;



무언의 협약은 이렇게 끝났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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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하죠?


이해해요..


주제에 길기도 길죠?



내용도 없는것이..



백수가 그렇죠 뭐..


자꾸 맥주 생각이 나는 밤이에요-_-


맥주 생각나시는분...


또는 담배 태우고싶으신분들에 한해_



추천 누를 기회를 드립니다-_-;;


그리고..술 담배 싫어하시는 분들도...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