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토에요~~ *^^*

눈이 오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종일 쏘다니고 싶네요~~

줴길~~ 난 솔로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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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는 회계 프로그램을 다루는 회사다.


나는 우리회사에서 회계 프로그램을 짜는 웹프로그래머다. （머리아파~~）


우리 사무실은 파티션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쪽 파티션은 우리 개발자들이 쓰고


남은 한쪽 파티션은 직접 회계를 담당하시는 기장자분들이 사용하신다.


우리는 그리 돈을 많이 벌지 못하기에..


기장자분들에게 기생하며 살고 있다.


회사까지 와서 빈대붙으며 살줄이야~~ 에이 빈대인생따위~~


기장자분들은 고맙게도 하루에 한번씩 꼭 간식을 사주신다.


우리를 맥여 살려주시는 고마운 분들...


간식을 사오시면 항상 반반씩 나눠서 우리들에게 주신다.


며칠전. 그날도 어김없이 맛있는 간식을 사주셨다.


우리회사에서 내가 제일 나이가 어리기에..


간식은 항상 내가 받아온다.


먹을걸 보면 항상 흥분하는 나이기에..


고맙다는 인사도 열라 크게 한다.


"고맙습니다. 잘먹겠습니다." （_ _）（*^o^*） 꾸벅~~


그리고 돌아서는데.. 그쪽 과장님께서 조용히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토토는 항상 고맙다는 말을 크게해. 그래서...."


뒷말을 끝까지 못들었다.


하하 아마 고맙다는 말을 크게해서 더주고 싶다고 하신걸거야~~


더 주고 싶대~~ 아싸!!


우리 개발자들은 항상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기에..


언제나 간식이 모자라다.


고맙다는 인사를 크게하면 더 주고 싶다고? 아싸~~ 딱 걸렸어~~


난 간식을 들고 우리 파티션으로 와서 식구들에게 말했다.


"과장님이 그러시는데 고맙습니다. 라고 크게 말하면 더 주고 싶으시데~~

그러니깐 이제부터 간식주시면 크게 인사하자.. 그럼 아마 더 주실거야~~

이제 우리도 배고픔에서 헤어날 수 있어~~ -0-"


다들 환희에 차있다.


"그래 그래. 이제부터 크게 인사하기.. 아싸~~"


아~~ 이 단순한 우리 식구들~~ 불쌍해~~~


우린 정말 그렇다고 굳게 확신했다.


이제 배고픔에서 헤어날 수 있다고 굳게 확신했다.


다음날..


그날도 어김없이 간식을 사주셨다.


"내가 가서 크게 인사하면 어제 과장님말 들어서 그런거 티나니깐.. 오늘은 언니가 가서 받아와라"


"그래~~ 내가 인사 크게 하고 많이 받아올께. 기다려~~ ^^"


우린 모두 기장자쪽 파티션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언니는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정말 크게~~ 너무 크게~~ 챙피할 정도로 크게 인사했다.


"고맙습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아싸~~ 너무 고마워요~~ -0-"


'아싸~~'는 왜 넣었을까?


근데 그렇게 큰 인사를 했는데도.. 많이 안준다고 언니는 생각했나보다.


완전 오버하며 더 크게 인사한다. 그만하지.. 졸 불쌍해 보였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거지 같애~~ 땅거지~~


그때 과장님이 한마디 하셨다.


"그만 좀 해. 왜 너도 그렇게 크게 인사하는 거야? 토토가 크게 인사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죽겠는데..

너까지 그러냐? 정말 니들 부담스러워~~ -0- 어서 가지고 가~~"


아~~ 언니~~ 얼마나 무안했을까? 얼마나 서글펐을까?


근데 우리는 웃겨~~ ㅋㅋ


언니 미안해~ 솔직히 말하면 나 끝까지 못들었어.


과장님이 "토토는 항상 고맙다는 말을 크게해. 그래서 부담스러워~" 이렇게 말씀하셨나봐.


잘 듣지도 못하고 내멋대로 해석했어~~


언니 나 원시인인거 알잖아~~ 작은 소리는 잘 듣지만..

말을 잘 못알아듣는거~~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들 나의 여섯번째 글 "정말 원시인이라고 생각했니?"를 읽고 오길 바란다. 쿨럭~~）


미안해~~ 에잇~~ 원시인따위~~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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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 식구들은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다는...

에잇~~ 어서 돈 많이 벌어야지~~ 이러다 배고파 죽겠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