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개념없어지나, 부적절한 광고 논란 도마위... 수일간 전연령층에 성인용품 광고 송출
무분별한 광고 송출로 논란이 된 유튜브가 최근 전 연령층에 성인용품 광고를 송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광고는 수일 동안 유튜브에 송출됐으며, 23일 유튜브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유튜브에는 남성용 성인용품 광고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송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광고는 성인용품 사용 방법과 기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광고를 누를 시 해당 성인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로 연결된다. 아울러 연결된 사이트는 구매자의 연령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성인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광고의 경우 ‘구글 애드’를 통해 누구나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성인용 콘텐츠 ▲유해하거나 위험한 행위 ▲아동과 가족에게 부적절한 콘텐츠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 ▲부정행위 조장 등을 게재할 수 없다는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이 무색할 정도로 몇 년째 가이드라인 위반 소지가 있는 광고가 계속해서 송출되는 상황이다.상품의 광고조차 검열 없이 송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유튜브 광고에 올라온 한 게임은 여성의 나체나 성범죄를 연상시킬 수 있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사기 논란이 제기된 기업의 제품 광고가 지속해서 송출되기도 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유튜브 내 유통된 정보가 국내법상 현행 법률에 위반되는 부분이 인정될 경우, 유튜브에 삭제·차단을 요청하거나 해당 URL을 차단하는 조치가 진행된다. 하지만 URL이 특정되지 않고 무작위로 송출되는 유튜브 광고와 같은 ‘휘발성 정보’의 성인용품 조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관계자는 “해당 광고는 심의부서인 청소년보호팀에서 최근 관련 정보에 대한 차단 조치를 완료했다"라며 "성인용품 광고를 전 연령층에 송출하는 것이 국내법에 저촉됨을 알렸으며, 추후 유사한 내용의 광고 송출을 막아달라고 유튜브 측에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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