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식 때 나랑 같은 과인 스윗영피프티가 진탕 취했음.

2. 그리고 그 스윗영피프티가 같은 과 여직원（만 30살, 서로 상하관계는 아님）에게, 친한 여자들이 서로 흔히 하는 스킨십（껴안기, 가볍게 밀치기, 팔짱끼기 등）을 해댐.

3. 그걸 당한 여직원의 표정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음.

4. 그런데 그 다음날에 그 여직원이 스윗영피프티에게 농담을 건내는 등 이후로도 둘의 사이가 괜찮게 보임.

5. 만약 내가 그 여직원이었으면 스윗영피프티에게 절대로 먼저 말을 걸지 않았을 것임.

그 여직원의 사회생활 능력이 매우 뛰어난 건지,
여직원이 성격이 너그러운 건지,
애초에 저 두 사람이 친한 사이라 저 정도 스킨십은 자연스러운 건지,
회식하고 술 들어가면 저 정도 스킨십은 으레 용인되는 건지
뭐가 맞는 건지 몰라서 혼란스럽습니다.

여담으로 저 스윗영피프티는 다른 과 여성분께도 계속 술을 마시라고 하고,
자기를 응원해 주면 자기가 （허벅지 씨름 대결에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