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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하루 되세여...



내 나이 0살때...

모두에겐 6월 7일날 세상구경을 하겠다 선포하고

5월 7일 갑작스럽게 티어나와 세상사람들을...



짜증나게 했었다... 냐하하하하...


딸을 바라시는 어머님의 간절한 바램에...



복숭아-_-;;를 양껏 먹었으나

이미 생겨버린 곳추가 들어가진 않더라;;;


복숭아를 많이 먹어 주위사람들로 하여금

딸이라 믿게하였으니... 태어나자마자







"우~!! 딸이 아님으로 비추-_-）=p"란 지랄스런 소리들을 들었다...


지금 거울을 보면...



딸이 아닌게 이리도 다행스러울 수가 없다;;;;

휴=3










내 나이 일곱살...

아직도 나의 영웅 "슈퍼맨"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난 친구들을 모아 놓고...

"울 사촌형이 있는데 그형아는 힘이 굉장히 쎄서...

슈퍼맨 옷입으면 막 날아다니구 그래!! 형네집에 숨겨논

슈퍼맨옷 내가 봤다!!"란 지랄스럼 뻥을 치게 됐다...


이에 동네꼬마들은 나의 사촌형을 신격화하기에 이르렀고...

다행히 난 이사를 가게되서 다굴을 피할 수 있었다;;;









내 나이 12살...

그때 나의 우상은 "서태지"였다...

장기자랑 시간이면 항상 아이들을 급조해다

서태지 흉내를 내곤 했다... 항상 아이들은 나의 놀라운 춤실력에...








"븅신이 곱추춤 추네~!!"란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어느날 집에 갔더니...누나가 양껏 폼을 잰 "서태지와 아이들"의

사진을 가지고 있었다;;;

그동안 숱한 브로마이드와 한껏 폼을 잰 코팅된 책받침등은

보았으나... 일반 스냅사진크기의 것은 본적이 없었다...






다음날 누나가 잠든 틈을 타... 몰래 사진을 쌔벼-_-

학교에서 양껏 자랑을 한다는게 그만...



오바를 하고야 말았다...






나:"야 이거 울 삼촌이 설서 사는데 직접가서 찍어오신거야!!"

친구1:"와~ 진짜? 대단하다..."

의심많은 친구2:"그럼 너네 삼촌이 이런 포즈를 부탁한게야?"

나:"그...그럼... 에이쒸~ 넌 보지맛~!!"


모든 친구들에 부러움의 대상이였다...


몇일후 고등학생 언니를 둔 여자애하나가

그런사진 200원이면 산다는 진실을 밝히기전까진...

다행히 초등학교6학년 때 전학을 가게되어

왕따의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았다...







내나이 17살...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

"원나잇스탠드"란 영화를 봤다...에이즈로 죽어가는

한 남성의 절규가 너무나도 맘이 아파...




대사를 외워버렸다...-_-


어느날 친구, 친구여자친구와의 술자리에서 난...




"나 폐암에 걸렸대... 밤에 잠 들기가 무서워...


!#%@#$@^$@#$^%#%$"

완벽하게 대사를 말해줬다...


눈물을 흘리는 그의 여자친구와 그녀석...



술이 과했나?


수습이 안되는 상황들...



담날...


모든 친구들의 물음에..


"글쎄-_-a 기억이 나질 않는걸..."


그동안 잘 피해다녔건만...





그날 난 다구리를 당했다...ㅠ.ㅜ

그후부터 나의 애칭인 "벌구"가 탄생했다...


"벌구"= "벌리면 구라!"란 뜻이다...





사실 위의 얘기들도 다~

뻥이다...-_-






미...믿어줘...ㅠ.ㅜ



항상 재미없는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