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상입니다..





오랜만에 글쓰네요 할일도 없는놈이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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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세이클럽에서 채팅을 하고 어떤 여자분을 알게되었다..





문제는 그녀가 대구에 산다는것 -ㅅ-;;





하지만.. 그 당시 순진했던나로서는 그녀가 어디에있든..





그녀가 오라고하는데 안갈수가없었다.










그녀 : 천상아.. 너 보고싶다 빨랑와 ^^





천상 : 어디사니?





그녀 : 대구..





천상 : 대구따위 즐....





그녀 : 헤어지자





천상 : 거기가 어디니? 내가 지금 당장 갈께!! 씨발^^








어쩔수없이 대구로 갈수밖에 없는 상황..





몇번 지하철을 갈아타고나서 서울역에 도착했는데 여러가지 시설물이 복잡해서





한참을 돌아다니던 도중..








소녀 : 흑흑.... 오빠 차비좀 주세요 ㅠ_ㅠ





천상 : -ㅅ-;;






갑자기 어디선가 10대정도로 보이는 소녀가 나에게 달려와서





구걸을 하는것이었다..





천상 : 저... 저기.. 이러시면...





소녀 : 저 차비없어서 집에도 못가고.. 흑흑.. 굶어죽을지도..







굶어죽을지도 모른다는말에 난 내가 이소녀에게 차비를 주지않으면





사람하나를 죽이는거와 마찬가지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순진한마음에 그녀에게 돈 500원을 쥐어주었다.







소녀 : 흑... 500원.. 감사...는 개뿔... 장난하냐-_-?





천상 : 컥... 지하철타고가셈





소녀 : 씨발! 우리집이 부산인데 어떻게 500원으로 집에가!





천상 : 아... 알았어요..ㅠ_ㅠ;; 이거 먹고 떨어지셈..





소녀 : 훗.. 진작에 그럴것이지..








난 그녀에게 2만원을 쥐어주었다..





난 ...... 정말로 그때 돈안주면 그 소녀가 굶어죽을것같았기때문이었다 -_-






그런식으로 2만원을 삥뜯긴후 표를 사려고 개찰구로가는데 이번엔





어떤 아저씨가 날 보고 불렀다.







아저씨 : 이봐, 젊은이!





천상 : 네?





아저씨 : 내가 집이 부산인데.. 차비가 없거든?





천상 : 그럼 걸어서가세요.. 건강에 좋아요 -_-）=b





아저씨 : 젊은이! 내가 여기 초등학생선생님으로 있거든^^





천상 : 집이 부산이라면서요?





아저씨 : 쿨럭;;-_-그...그러니까 집은 거기고 학교는 여기고..-ㅅ-





천상 : ㅋㅋㅋ 씨발 그런식으로 말하면 내가 당연히 믿죠.. 차비받으세요




아저씨 : 고맙네... 쿨럭;;






난 그런식으로 돈을 다 날리게 되었다... 젠장 -_-;





하지만 어쩌겠는가.. 난...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거늘..-ㅅ-;





성격자체가 물렁물렁한 성격이라서.... 불쌍한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3시간후..






따르르르릉...따르르르릉.....





천상 : 여보세요?





그녀 : 천상아 어디니? 나 지금 대구역 ^^




천상 : 나 집-_-




그녀 : 뭐야! 씨발!




천상 : 도.....돈이.... 없어서... 쿨럭;;




그녀 : 이런 돈도 없는새끼.. 헤어지자




천상 : -_-;




그녀 : 님아 즐~









난 그날 힘도 없어뵈는 어떤 소녀와 늙은 아저씨에게 5만원을





삥뜯기고 집에서 통곡을 해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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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년전 일입니다..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10대소녀는 물론




늙은 아저씨분들께서도 저런식으로 어린양의 돈을 갈취하시는




경우가 있더라구요-ㅅ-;




그때는 그들이 불쌍하게 보여서 무조건 돈을 줬지만... 앞으로




저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경찰서로 신고를... -_-）>




경찰아저씨가 집으로 데려가주시겠죠 -_-?




쿨럭;; 써놓고 보니 재미가 없는;;-_-; 그래도 추천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