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동연 경기도 지사의 페이스북의 이런 글이 올라왔었어.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번호 010-4419-7722 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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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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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의구심과 당황스러움은 나 또한 많이 느꼈어! 그래서 단순한 공개와 폭로는 아닐 것 같아서 아래 글을 천천히 읽어봤지. 자세히 보니 경기도에서 한파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복지사각시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핫라인을 만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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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바로 전화하면 해결해 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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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친구, 주변 이웃, 나도 포함해서 어려움이 보인다면 바로 전화하면 끝!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합동 전담팀이 24시간 비상상황 근무를 유지하면서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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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이면 잘 아는 120번 콜센터도 있는데 왜 추가해서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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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세 모녀 사건'이라고 들어봤어? 22년 8월에 수원 다세대주택에서 어머니와 두 딸이 숨진 채로 발견된 사건이야.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해. 하지만 오히려 주변 이웃이 신고해서 사람을 살린 사례도 많아. 고독사 위기였던 강동구에 사시는 김모씨도 주변이 이웃에 의해 도움받으셨고, 버스 터미널에서 노숙하던 청년도 주변 이웃에 도움으로 새삶을 살고 있어. 이처럼 결국 공공복지의 빈틈을 메우고 이웃을 구할 수 있는 힘은 공동체와 이웃의 관심이고 경기도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야 한다고 호소하셨지. 👏 현재는 120번에 전화해도 복지 상담은 핫라인으로 연결해 주고 기존의 다른 민원을 상담한다고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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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은 일이지만 상담을 하는 실무자 입장에서 우려도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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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 30일 기준 1,108건이 접수되었고 중복 신청자를 제외하면 921건의 접수가 이뤄줬다고 해. 하지만 시스템 구축 초기부터 도민분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수요가 늘었지만 상담 신청부터 각 시-군 및 센터 등에 지원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운영을 맡는 전담 인력은 팀장 1명을 제외하곤 5명뿐이래. 핫라인팀이 공식적인 팀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인력난을 겪는 상황인데, 추가로 부서 신설을 요청했고 검토 중이라고 하니 잘 해결되어서 많은 이웃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