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웃대 첫글인데..


많이 읽어주시면 감사할텐데..




-_ㅠ




므*-_-*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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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명문고다.


한 가지 헛점이 있다면..







...우리 동네에서만 알아준다는거-_-;;




그래 이 동네가 원래 공부를 좀 안 한다.


그런 우리 학교는 지금 보충 수업이 한창이다.


16일 정도의 짧은 보충 기간..


하루에 5교시 밖에 안 되는 수업이라 별루 힘들지 않다.


하지만...


땡땡이 치는 애들이 반 이상이다 -_-;;





물론 나도 오늘 안 갔다 -_-






어제 내 친한 친구녀석한테 전화가 왔다.


친구"루나야, 너 내일 학교 갈거냐?"


나"아니, 생각 좀 해보고"


친구"야, 그럼 학교 가서 나 교회 수련회 갔다구 새끈하게 구라 좀 쳐죠-"


나"야, 너 생리통이라구 구라칠거라믄서"


친구"아니, 이게 더 확실 할것 같아서 후훗-_-v"





정확히 밤 11시 10분에 집으로 온 전화였다.


밤 늦게 전화오는걸 제일 싫어하는 울 러뷰리 아부지.


므흣하게 웃으시며 말하신다.


"죽을래?-_-"




아빠의 사랑스런 웃음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자,


난 내 얼굴에 딱맞는 끔찍한 윙크를 싸대주면서 튀어버렸다.







아.. 그나저나.


제일 친한 친구녀석이 내일 보충을 안 나온다면..


안 그래두 가기 싫은 보충, 더 재미없을거구.






그래, 결심했어!






그리고 오늘 아침..


어젯밤 해버린 결심이 무너지고.


난 내 용기가 부족하다는 걸 절실히 느껴버렸다.


선생님께 구라칠 변명 거리들을 이빠이 생각해놨는데..


실실 쪼개며, 구라깔 자신이 없어진거다.




사실 저번주엔 구라까고 조퇴 하려구 하다가 들킬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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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지난 주를 회상하면-


나"선생님, 저 오늘 일찍 가야합니다 ^ㅡ^"


담임"너 어제두 아프다구 먼저 갔잖아"


나"아뇨, 오늘은 연대 치과 병원에 치아 검사 하러 가야해요-"


담임"그래? 일단 너네 집에 전화해서 확인 좀 해보고"






허헛.-_-;; 울 엄마 아빠는 나 조퇴 하는거 알면 난리 날텐데...;


젠장.


쉣이다 이를 어쩌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울 엄마 인척 전화 좀 해달라구


절라 부탁해댔다.


그리고 다시 조퇴 시켜달라구 담임을 찾아 갔는데..


모야.


집에 전화는 개뿔, 그냥 보내줬다-_-;;


아 아까운 내 알들-


무너져 가는 내 비기 알들-


다 써버린 알 껍데기를 담임 입에 쳐넣구 싶었지만...




그래 난 약자다 -_ㅠ



-여기 까지 지난 주 회상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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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오늘은 그냥 무작정 결석이다.


학교에 전화하고 싶지도 않고.


거짓말을 늘어놓기도 싫다.





학교 가는 건 정말로 지옥이다.


수업이 재미 없을 뿐 더러,


우리 학교가 너무 짜증나고,


너무 원망 스럽기도 하다.







사실 우리 학교에는 교감 아들이 다닌다.


나랑 같은 학년 이라지..-_-


우리 반 바로 옆반인.. 그 녀석.



그 녀석을 생각하면, 아니, 그 녀석의 아빠인 교감을 생각하면.


정말 화가 솟구친다.







방학 전..


교감이 우리 학년의 각반을 돌아 다니면서 훈계를 했덴다.


"보충 안 하려는 놈들 많은데, 다들 의무적으로 참가하도록 -_-+++"






방학이 시작되고 새로운 반이 발표되고..


새로운 반에서 보충 수업을 하는 우리 학교.


교감 아들이 몇 반인지 아는 녀석은 아무도 없었다.




보충을 안 하니까 그럴 수 밖에.


정말 쉬벨 스럽다.


그 교감은 자기 아들을 위해 우리 학교에 있는거지.


우리 학교를 위해 있는게 아니다.





어쨌든..




오늘도 난 교감을 저주하며, 보충을 제꼈다.


그리고 나같은 이유로 보충을 제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혹시라도 접속해 있을 담임을 걱정하며.



떨리는 두손으로


므흣하게, 므흣하게..




버디를 켠다.




애들아 기둘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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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첫글인데..


추천으로 와방 용기 주세요-_ㅠ


추천 파리 소녀에게 추천 한표를 -





윙윙윙-